고소한 학생의 형부의 글(펌)

지나다가2009.10.21
조회6,211

오빠는 성추행범? - 선정적 제목이 노리는것

 

'저희 오빠는 성추행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저의는 무엇일까요?
일단 읽어 보라는 것이죠, '절규형 떡밥' 입니다
조선일보의 선정적 논조를 비판하면서 같은 형식의 글을 올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심정 백배 이해 합니다

저 역시 피해아동의 친척 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오빠를 고소한 학생의 형부 입니다, 5살때부터 봐온 가장어린 처제인 셈이죠

동생분이 말하신 '무직자 혹은 다방레지'가 아닌 엄연한 직장인이니  발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정적 언론보도에 줄치고 캡처해서 올리는것 다 필요없습니다. 사실만 말하자면  
(동생분의 오빠는 경찰진술조서에 올라온 사실로 혐의가 인정되어 수사가 진행 중인 
27세의 아동 성추행 피의자 입니다.)
여기까지가 fact 입니다.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 입니다

 

심정적인 부분을 진실이라 주장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저나 피해자가족 또한 심정적으로 오빠분을 성추행범으로 단정하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입장을 견지 할테니까요

그렇게 된다면 아래와 같이 저는 주장 할 수 있습니다

 

다음아고라- '오히려더'/ 네이트 판 -'선주' 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는
분의 (친동생 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일관된 주장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1. 아이들의 가정환경은 불우하며 품행이 바르지 못하였다
(불우 하다는 것과 바르지 못한 품행에 대한 동생분의 주관적 판단에 동의할 수 없으나)
2. 명색이 교대입학-대한민국 ROTC장교 임관-교사 임용고시 합격의 교사가 그럴수 없지 않느냐.
3. 사건의 정황상 성추행이 불가능하다 

 

1. 아이들의 가정환경은 불우하며 품행이 바르지 못하였다
1.의 부분이 사실이라 해도 성폭력 피해자 입장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
오빠를 사회적 약자로 표현하시지만. 오히려 자신을 변호 할 수 있는 똘똘한 'ROTC 출신 임용고시 합격자'의 20대 여동생이 13세 미만의 '불우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쪽다리가 불편하고, 한글을 해독하지 못하는 부모신변과 다문화가정 이라는 아동의 특수상황을 낱낱히 까발리며 몰아가는것은 어른으로써 대단히 악랄하고 치졸해 보입니다. 어느쪽이 사회적 약자 인지는 글을 읽는 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쟁점이 그쪽으로 옮겨진다고 이 가벼워 지는 것은 아닙니다.

 

2. 명색이 교대입학-ROTC장교 임관-교사 임용고시 합격의 우리오빠가 그럴 수 없지 않느냐.
무죄추정의 원칙을 존중하는 것과 진실과 거짓이라는 이분법으로 편을 가르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피해자 부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의 진실성을 믿고 있습니다.

교사는 전근을 가면 되지만 아이들은 그지역에서 계속해서 살아야 합니다.
'지금도 세상은 살만 하다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20대 평범한 여성'인 동생분 께서는
지역사회 에서의 이런류의 사건에 터지면 얼마나 무거운 굴레가 씌워 지는지 짐작도 못하는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지방교육청, 도교육청 이라는 집단이 버티고 있지만
학생들뒤에는 그야말로 동생분이 표현한 '불우한 환경'과 아이들의 손가락질 밖에 없습니다.

이 사건이 결과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계속 'xxx했었던 아이'로 사는 것입니다. 
와이프가 금요일(16일)에 직접 내려가 만나본 사람들은 온통 학교 관계자 뿐이었습니다.
참고로 보성초등학교와 보성교육청은 걸어서 5분 거리도 안되더군요
회의 소집하기 정말 편하겠습니다.
참고로, 동생분이 주장하시는 'L양에게 우리 선생님을 돌려달라, 왜 거짓말을 하느냐 진실을 말하고 반성하라며 울고' 있다는 학생들과'선생님 구명운동을 위한 대책 위원회'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3. 사건의 정황상 성추행이 불가능하다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있어 가장 논쟁점이 되는부분이

'사실이냐 아니냐', '증거냐 정황이냐'의 문제 입니다.
아동성폭력 사건은 이부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호소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알다시피 성폭력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미성년인 경우 법적대리인의 신고와 피해자의
증언에 따라 수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다면 정황과 증거의 확보가 우선 적이겠지요
교재연구실에서 일어났던 행동과 동선들은 저 역시 비디오와 사진, 녹취를 하였습니다

사건 전 교재가 쌓여있어 시야가 막혀있던 사실이 금요일엔 바뀌어 있던 점과

선생님이 명상지도(?)할때의 왼쪽 오른쪽 위치까지-그때의 손가락 방향까지 모두 시뮬레이션 하여 
확보하였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장이 학생이 게시판에 쓴글 캡처 하시느라 여러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셨겠지만
별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사건 정황은 경찰이 판단 합니다.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확인할 수 있는(성추행이 불가능한) 곳이라는 것과
성추행의 시도유무는 별개의 것입니다. 본질을 흐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광야에서 촛불을 들고 온몸으로 저항하고 있는 이 땅의 젊은 이십대 초임 선생님'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8조의 2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 강제추행) 의 혐의를 받고 조사중인  피의자'

그리고 불특정 다수에게 호소하는 정체모를 정의와 믿음

 

사건의 추이를 기다려 봅시다,
동생분이 믿는(믿고 싶어하는) '사실'은 당자자 밖에 모릅니다

 

동생분이 주장하셨듯 저역시 진실이 승리하길 바랍니다
사건에 직접적 관련이 없는 분들은 망신한번 당하고 말겠지만
전 그렇게 끝내고싶지 않습니다

형사, 민사(학교 관계자), 국가(시도 교육청)상대의 소송 모두 고려하고 있습니다

 

진실이 승리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하니까요.

 

피해아동은 지금 서울에 올라와 있습니다.
도망왔냐구요? 맞습니다.
동네이장이 수시로 차를 몰고 집앞을 지나다니며 감시하고 , 온갖 언론들이 사건당시 상황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연락이 옵니다. 어떤 자세로 어떻게 했냐고 집요하게 묻습니다. 서울로 올라온 가장 큰이유 뭔지 아십니까? 16일 학교측에서 교감이 찾아와 피해아동과 선생이 함께 야외활동 수업을 나가서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의 했기 때문입니다.
제 와이프가 직접 내려가 듣고 녹취한 사실입니다.

 

수사가 진행중인 성폭력 사건의 당사자가 피의자와 손잡고 야외수업 나가는 발상은
도대체 어느 대가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건지 참, 말도 안나옵니다.

 

교육집단은 개인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싹을 자르기 위해 당자자를 해임합니다.

그것이 가장 간단하고 윗선에 피해가 덜가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문제는 누가 만들까요, 언론과 여론 입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게시판이나 댓글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수사중인 사건에 괜한 여론몰이로 오빠분을 파렴치한으로 모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피해학생들이 댓글피해에 시달리는 것도 싫었으며 가치도 없는 댓글들에 일일히 분노 하기도 싫었기 때문입니다.

억울함이 있다면 사건판결 후에 그 결과와 자료를 가지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역시 가만 입다물고 있으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결백을 주장하시는 동생분은 이글을 얼마든지 퍼나르고 반박하셔도 좋습니다

 

조만간 사건이 정리되는 대로  정리된 글을 올리려 합니다
가쉽처럼 소모되는 게시판에 읍소하지 않을 것이고

길고 우직하게, 끝까지 한번 끌고 나가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 사건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경거망동도 피해학생들의 마음을에 상처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때문 입니다.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