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님이라고 하려다 그분한테는 님자 붙이기 거북해서 일단 제목에는 기사라고..소심한 복수를....) 프리랜서로 일 하고 있는 저는일주일에 한두번 수원을 내려갑니다. 수원에 있는 대기업 S로 일을 하러 가지요. 영등포에서 기차타고 20분이면 수원에 도착하고.택시를 이용해 15분가량 더 가야합니다. 어제 제가 S기업에서 늦게까지 일을하고 12시 10분 기차를 탈 생각에 부리나케 정리하고 나왔습죠. 근데 제가 어제 30000원 든 교통카드와 5500원 든 체크카드와 현금 500원이 전부였어요.(체크카드에 그것밖에 안 들어있을 사연까지는 패스!)그래서 교통카드 되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느라 12시 10분차는 이미 포기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친절하신 택시기사님이 제 앞에 정차하시길래, 저 교통카드택시 타야한다고 했더니 카드 된다고 하셔서. 일단 탔어요. 참고로 밤에는 할증 붙고 어쩌고 해서 제가 탄데서 수원역까지 한 5000~6000원 나옵니다.11시 59분에 승차완료. 아주 잠시 주춤하던 기사님이아저씨가 "어~ 12시네..."하시고...일단 기본료가 할증 기본료가 되고 난 후에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내내 저에게 무슨일 하냐 부터 신종플루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기사님과 나누면서 왔어요.어느정도냐면기사님 딸이 서강대 나와서 지금 토지공사에 있고 곧 과장 단다는 얘기까지?좋으시겠다며 하하호호 수원역에 오니 12시 12분인가? 암튼. 택시요금은 오천사백 얼마... 교통카드를 내밀었습니다.근데 자세히 보니 저는 스마트티머니고.그 기계는 이비 티머니입니다(모르시는 분들에게 잠시 설명드리자면 스마트기계랑 이비 기계는 해당 교통카드만 결제 된다고 하네요.) 일단 여기서부터 기사님 목소리와 말투가 변합니다. 기사님이 저를 의심하는지. 이거 무조건 다 되는 기계인데 안될리 없다며돈 얼마 들었냐고... 저는 삼만원정도 들었다고...근데 왜 안되냐고... 말도안된다고.... 빈정상한 저는이비여서 그런가봐요.했더니 - 아닌데...이런식임...제가 - 체크카드드릴게요...하고 기업은행 체크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오류가 난 거예요. 요금은 5520원인가?암튼.그래서 혹시나 해서. 기사님께 5000원만 결제하고.500원은 현금으로 드릴게요 했더니 일단 해 주시더라고요.근데 그것도 안되는거예요. 일단 아저씨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바로 미터기 다시 켜십니다.그리고는 혼잣말로 투덜거리고 제게 하는 말투도 더 퉁명스러워집니다. 아차...기업은행 체크카드는 00시부터 00시 20분인가? 암튼 무슨 처리한다고 카드사용이 안된다는 사실... 시간은 00시 15분정도?전에 편의점에서 돈뽑으면서 경험한 일이기에..."기사님, 12시부터 20분까지 이 카드 안먹는것같아요. 지난번에..."그랬더니 말끝나기가 무섭게- 그런게 어딨어요? 이거 24시간 무조건 되는 기계인데...- 아니요,.. 이거 은행카드여서...- 은행카드고 뭐고 이건 다 되는건데! 그럼 어떡해요? 하시길래 일단 - 돈 있는건 확실하니 카드 되는 시간까지는 기다리셔야할것같아요...했더니...1분도 안되어서 "아가씨! 돈 언제 줄거예요?!" 이러는검."지금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카드가 안돼서잖아요. 2-3분만 기다리시면 되는데..."했더니"아가씨가 지금 내 영업 방해하고있는거예요"이러는거예요. 밤이고. 택시고. 아저씨가 퉁명스럽고 해서. 쫄아있던 저는 주변에 다른 차도 많고 해서한마디 했습니다."어차피 지금 미터기 켜고 기다리고 있잖아요..."했더니"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아가씨 내리고 새손님 태우면 기본료가 얼만데그래?"이러시는검.그러면서"지금 내 영업 방해하고 있는거잖아요!안그래요?교통카드에 돈 얼마있어요? 저기 편의점 가서 얼마있는지 확인하고택시비 뺀 금액을 내가 주면 되잖아."이러면서...편의점쪽으로 가시려고하시는데솔직히.교통카드 얼마 안하지만 새로 사려면... 교통카드잔액을 주는거지 교통카드값도주는건 아니잖아요(참고로 교통카드가 8000원인가 주고 샀거든요) 아저씨가 괘씸해서.그리고. 기차도 놓친 마당에 급할거 없고 - 그냥 20분될때까지 미터기 켜시고 그때 계산할게요...했더니 확~~!!! 짜증내면서 또 영업방해라며... 휴.일단 열이 잔뜩 받은 저,20분 땡 되자마자 동생이 보내준 20000원 입금 알림 메시지가 뜹니다. 아 이제 카드도 되겠다 싶어서 카드 내밀었어요.도착했을때 계산만 됐어서 5520원 계산하면 됐을것을미터기 보니 7920원.일단 계산했어요. 당연히 되더라고요. 5400원에서부터 7920원어치가 될 때 까지.심기불편하게 미터기 돈 올라감과 동시에 제 짜증게이지도 팍팍 올라가고. 계산 되자마자 아저씨.아까 오면서 대화나눴던 다정한 톤으로여깄습니다~이러심. 완전 두얼굴. 대답도 안하고 내렸어요.내리자마자 택시회사 전화번호랑 번호판 적었죠.일부러 아저씨가 보란듯이 택시 뒤에 서서. 일단 다음기차시간을 확보하려고 수원역으로 텨 올라가서 확인.2시 5분...헐. 한시간 반 넘게 기다려야함.마음을 진정시키고 숨을 고른 후 택시회사에 전화를 합니다. 띠로롱- 네~중저음의 피곤에 쩐 아저씨 목소리...- 엽떼요? 거기 희망교통이죠?- 네- 저 방금 그 택시 탔던 승객인데요. 문의드릴게 있어서요- 말씀하세요- 제가 수원역에 왔는데 카드가 안되는 시간이어서. 카드 될때까지 기다리는동안 기사님이 저더러 영업을 방해하니, 새손님 기본요금이 얼만데 그러니 하면서 짜증을 내시는거예요. 미터기 켜고 기다리는데도 내내 그러시는거예요.하고 일러댔습니다근데 어이없는 이분- 당연히 기사 입장에서는 그럴수밖에 없죠..... 돈 벌어야하는 입장에서...- 아저씨! 그럼 제가 잘못했다는 거예요?빈정상한 저는 더 중저음으로 말을 해봅니다.하지만 이아저씨왈- 제가 아가씨한테 무조건 사과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요러심.아 욕나올뻔.- 제가 아저씨더러 사과하라는게 아니라 택시회사도 엄연히 서비스업인데 회사측에 전화해서 이렇게 항의를하면 서비스를...- 지금 대표 없어요. 저 경빈데요?ㅡㅡ;;;;- 그럼 대표님께 직접 전화할게요. 이렇게 일단락 됐습니다. 물론 00시부터 20분동안 체크카드 안되는거 까먹고 탄 제잘못.카드 된다고하는 아저씨 말 믿고 이비카드인지 스마트카드인지 체크 안 하고 탄 제 잘못. 일단 인정할게요.(쳇.)근데 뭐 이딴식입니까?미터기 켜놓고 기다리고있으면서 퉁명떨고있는 두얼굴의 기사님 원래 동네에서도 돈 없으면 엄마가 갖고 내려올때까지 미터기 켜놓고 기다리지만그러면서 "영업방해"라며 뭐라고 하신 기사님 한분도 안계셨어요.죄송한 마음에 많은 돈은 아니어도 천원이라도 더 드리게 되고... 물론 저는 일산에 살고있고.저 기사님은 수원기사님이니.수원 택시 법은 어떤지 모르죠.물론수원에계신 택시기사님이 다 그런 것 아니니까 싸잡아 욕하고싶진 않아요.저희 외삼촌, 큰아빠, 등등 택시기사님 몇분 계시거든요.돈 벌어야하는 마음은 알지만. 엄연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인데....어제 카드결제 안되는 5-6분이 저에겐 지옥과도 같았어요. 중간에 시동걸고 이리저리 차를 댔다 뺐다하는 기사님보고 열받기도 하고무섭기도 하고. 저는 2시 5분차 타고 영등포 와서일산콜택시를 불러타고 오는내내 그 기사님얘기로 뒷담화를 해댔죠.시청에 항의 글 올리려다가 토지공사 다닌다는 따님에게 손벌리기 싫으실 아빠뻘 되는 기사님이 불쌍해서다시한번 생각해보고자 일단 여기다 올리고.소망교통 대표와 일단 통화를 해야겠네요. 경비가 더싫어!췟! 17
두얼굴의 택시기사...
(기사님이라고 하려다 그분한테는 님자 붙이기 거북해서 일단 제목에는 기사라고..소심한 복수를....)
프리랜서로 일 하고 있는 저는
일주일에 한두번 수원을 내려갑니다. 수원에 있는 대기업 S로 일을 하러 가지요.
영등포에서 기차타고 20분이면 수원에 도착하고.
택시를 이용해 15분가량 더 가야합니다.
어제 제가 S기업에서 늦게까지 일을하고 12시 10분 기차를 탈 생각에 부리나케 정리하고 나왔습죠.
근데 제가 어제 30000원 든 교통카드와 5500원 든 체크카드와 현금 500원이 전부였어요.
(체크카드에 그것밖에 안 들어있을 사연까지는 패스!)
그래서 교통카드 되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느라 12시 10분차는 이미 포기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절하신 택시기사님이 제 앞에 정차하시길래, 저 교통카드택시 타야한다고 했더니
카드 된다고 하셔서. 일단 탔어요. 참고로 밤에는 할증 붙고 어쩌고 해서
제가 탄데서 수원역까지 한 5000~6000원 나옵니다.
11시 59분에 승차완료. 아주 잠시 주춤하던 기사님이
아저씨가 "어~ 12시네..."하시고...
일단 기본료가 할증 기본료가 되고 난 후에 출발을 했습니다.
가는 내내 저에게 무슨일 하냐 부터 신종플루얘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기사님과
나누면서 왔어요.
어느정도냐면
기사님 딸이 서강대 나와서 지금 토지공사에 있고 곧 과장 단다는 얘기까지?
좋으시겠다며 하하호호 수원역에 오니 12시 12분인가? 암튼.
택시요금은 오천사백 얼마... 교통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저는 스마트티머니고.
그 기계는 이비 티머니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에게 잠시 설명드리자면 스마트기계랑 이비 기계는 해당 교통카드만 결제 된다고 하네요.)
일단 여기서부터 기사님 목소리와 말투가 변합니다.
기사님이 저를 의심하는지. 이거 무조건 다 되는 기계인데 안될리 없다며
돈 얼마 들었냐고...
저는 삼만원정도 들었다고...
근데 왜 안되냐고... 말도안된다고.... 빈정상한 저는
이비여서 그런가봐요.했더니
- 아닌데...이런식임...
제가
- 체크카드드릴게요...
하고 기업은행 체크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오류가 난 거예요. 요금은 5520원인가?
암튼.
그래서 혹시나 해서. 기사님께 5000원만 결제하고.
500원은 현금으로 드릴게요 했더니 일단 해 주시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안되는거예요.
일단 아저씨 번개보다 빠른 속도로 바로 미터기 다시 켜십니다.
그리고는 혼잣말로 투덜거리고
제게 하는 말투도 더 퉁명스러워집니다.
아차...
기업은행 체크카드는 00시부터 00시 20분인가? 암튼 무슨 처리한다고
카드사용이 안된다는 사실... 시간은 00시 15분정도?
전에 편의점에서 돈뽑으면서 경험한 일이기에...
"기사님, 12시부터 20분까지 이 카드 안먹는것같아요. 지난번에..."
그랬더니 말끝나기가 무섭게
- 그런게 어딨어요? 이거 24시간 무조건 되는 기계인데...
- 아니요,.. 이거 은행카드여서...
- 은행카드고 뭐고 이건 다 되는건데! 그럼 어떡해요?
하시길래 일단
- 돈 있는건 확실하니 카드 되는 시간까지는 기다리셔야할것같아요...
했더니...
1분도 안되어서
"아가씨! 돈 언제 줄거예요?!" 이러는검.
"지금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카드가 안돼서잖아요. 2-3분만 기다리시면 되는데..."
했더니
"아가씨가 지금 내 영업 방해하고있는거예요"
이러는거예요.
밤이고. 택시고. 아저씨가 퉁명스럽고 해서. 쫄아있던 저는 주변에 다른 차도 많고 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어차피 지금 미터기 켜고 기다리고 있잖아요..."했더니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아가씨 내리고 새손님 태우면 기본료가 얼만데그래?"
이러시는검.
그러면서
"지금 내 영업 방해하고 있는거잖아요!안그래요?
교통카드에 돈 얼마있어요? 저기 편의점 가서 얼마있는지 확인하고
택시비 뺀 금액을 내가 주면 되잖아."
이러면서...
편의점쪽으로 가시려고하시는데
솔직히.
교통카드 얼마 안하지만 새로 사려면... 교통카드잔액을 주는거지 교통카드값도
주는건 아니잖아요(참고로 교통카드가 8000원인가 주고 샀거든요)
아저씨가 괘씸해서.그리고. 기차도 놓친 마당에 급할거 없고
- 그냥 20분될때까지 미터기 켜시고 그때 계산할게요...
했더니 확~~!!! 짜증내면서 또 영업방해라며...
휴.
일단 열이 잔뜩 받은 저,
20분 땡 되자마자 동생이 보내준 20000원 입금 알림 메시지가 뜹니다.
아 이제 카드도 되겠다 싶어서 카드 내밀었어요.
도착했을때 계산만 됐어서 5520원 계산하면 됐을것을
미터기 보니 7920원.
일단 계산했어요. 당연히 되더라고요.
5400원에서부터 7920원어치가 될 때 까지.
심기불편하게 미터기 돈 올라감과 동시에 제 짜증게이지도 팍팍 올라가고.
계산 되자마자 아저씨.
아까 오면서 대화나눴던 다정한 톤으로
여깄습니다~
이러심. 완전 두얼굴. 대답도 안하고 내렸어요.
내리자마자 택시회사 전화번호랑 번호판 적었죠.
일부러 아저씨가 보란듯이 택시 뒤에 서서.
일단 다음기차시간을 확보하려고 수원역으로 텨 올라가서 확인.
2시 5분...헐. 한시간 반 넘게 기다려야함.
마음을 진정시키고 숨을 고른 후 택시회사에 전화를 합니다.
띠로롱
- 네~
중저음의 피곤에 쩐 아저씨 목소리...
- 엽떼요? 거기 희망교통이죠?
- 네
- 저 방금 그 택시 탔던 승객인데요. 문의드릴게 있어서요
- 말씀하세요
- 제가 수원역에 왔는데 카드가 안되는 시간이어서. 카드 될때까지 기다리는동안
기사님이 저더러 영업을 방해하니, 새손님 기본요금이 얼만데 그러니 하면서
짜증을 내시는거예요. 미터기 켜고 기다리는데도 내내 그러시는거예요.
하고 일러댔습니다
근데 어이없는 이분
- 당연히 기사 입장에서는 그럴수밖에 없죠..... 돈 벌어야하는 입장에서...
- 아저씨! 그럼 제가 잘못했다는 거예요?
빈정상한 저는 더 중저음으로 말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아저씨왈
- 제가 아가씨한테 무조건 사과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
요러심.
아 욕나올뻔.
- 제가 아저씨더러 사과하라는게 아니라
택시회사도 엄연히 서비스업인데 회사측에 전화해서 이렇게 항의를하면
서비스를...
- 지금 대표 없어요. 저 경빈데요?
ㅡㅡ;;;;
- 그럼 대표님께 직접 전화할게요.
이렇게 일단락 됐습니다.
물론 00시부터 20분동안 체크카드 안되는거 까먹고 탄 제잘못.
카드 된다고하는 아저씨 말 믿고 이비카드인지 스마트카드인지 체크 안 하고 탄 제 잘못. 일단 인정할게요.(쳇.)
근데 뭐 이딴식입니까?
미터기 켜놓고 기다리고있으면서 퉁명떨고있는 두얼굴의 기사님
원래 동네에서도 돈 없으면 엄마가 갖고 내려올때까지 미터기 켜놓고 기다리지만
그러면서 "영업방해"라며 뭐라고 하신 기사님 한분도 안계셨어요.
죄송한 마음에 많은 돈은 아니어도 천원이라도 더 드리게 되고...
물론 저는 일산에 살고있고.
저 기사님은 수원기사님이니.
수원 택시 법은 어떤지 모르죠.
물론
수원에계신 택시기사님이 다 그런 것 아니니까 싸잡아 욕하고싶진 않아요.
저희 외삼촌, 큰아빠, 등등
택시기사님 몇분 계시거든요.
돈 벌어야하는 마음은 알지만. 엄연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인데....
어제 카드결제 안되는 5-6분이 저에겐 지옥과도 같았어요.
중간에 시동걸고 이리저리 차를 댔다 뺐다하는 기사님보고 열받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저는 2시 5분차 타고 영등포 와서
일산콜택시를 불러타고 오는내내 그 기사님얘기로
뒷담화를 해댔죠.
시청에 항의 글 올리려다가
토지공사 다닌다는 따님에게 손벌리기 싫으실 아빠뻘 되는 기사님이 불쌍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자 일단 여기다 올리고.
소망교통 대표와 일단 통화를 해야겠네요.
경비가 더싫어!
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