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랑 사고날 뻔 했습니다............. ㅡㅡ

민중의작대기2009.10.22
조회33,126

 

 

 

새벽에 기숙사에서 할짓없어서

나홀로집에 1,2,3 연속으로 보고있는데

왠 띠리링 소리가 나더니 오늘의 판이 됐다고 그러네염

빈사상태인 홈피좀 살려주세염..

 

>>>>>>>>>>http://www.cyworld.com/frf2

 

제가 경찰차 박을뻔했다고 말하니까 손뼉을치며 아쉬워하던 친구놈 홈피도좀..

>>>>>>>>>>http://www.cyworld.com/01096894888

 

아 맞다

그리고 김여사 김여사 하시는데

김여사라고 하지마세요 ㅡㅡ

본인 소유의 차도 없는

운전대 몇번 못잡아본 초보는 서럽습니다 ㅡㅡ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ㅠㅠ

뭐..차차 나아지겠지만..

 

아참 그리고..

장롱면허인 울 어무이

아주 가~~~~끔 차한번 몰라치면

이것저것 실수 투성이십니다.

실수 하실때마다 크락션에 하이빔에 

아니면 추월하면서 "집에서 밥이나해 이 망할놈에 여편네야"

하는 사람들까지..ㅡㅡ

매번 욕먹습니다...

서럽죠 운전도 가끔하는데 욕까지 먹으니..

그래도 울어무이 운전은 좀 서툴러도

신호 잘지키시고 속도며 정지선이며 양보면 양보 지킬껀 다 지키십니다.

 

2차로에서 엄마가 운전하는 차 규정속도 지키며 느긋하게 가고있으면

크락션 울리면서 불이나케 추월하시는 분들 꼭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신호며 뭐며 지키는거 잘지킨다는 소리는 듣덜못했습니다.

차라리 저런분들 보단

조금 서툴러도 지킬건 다 지키는 울 어무이가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전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조금씩만 양보하면서 또 기다려주면서 운전들 하시면 참 좋을텐데 ㅠㅠ

으아 또 멋도 모르는 초보주제에 복날에 멍멍이소리 냈다고 욕먹겠네 어흑 ㅠㅠ

 

 

 

-----------------------------------------------------------------------------------------------------------------------------

 

 

안녕하세요?

건장한 20살 대학생입니다.

 

몇일 전  오후7시쯤 있었던 일이네요

그때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네요...ㅡㅡ;;;

 

 

어제 고향인 청주에서 잠시 대전 친구집에 갈 일이생겨서

차를 몰고 슬슬 갔다 오는 길이였습니다.

 

안그래도 초보운전인지라...

규정속도 준수는 물론이고 안전선도 절때 넘어서는 일이 없습니다..

또 겁대가리도 많아서 특~ 별한일 아니면 바꾸지 않고 앞차가 느리던

뒷차가 빨리 가라고 빵빵대던 아랑곳하지 않고 그차선만 쭉~~가던 저였습니다..

 

이러던... 저인데...

 

사건은 퇴근시간대인 7시쯤 대전역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ㅡㅡ

 

대전역 앞에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중앙선 바로 옆차선으로 들어온뒤 슬슬 달릴 준비를 하는 찰라에..

아차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고향에서 대전 내려올때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 가려면

가운데 차선을 타야 하지!!!!!!!!

그럼 무섭지만 한번 차선변경 스킬을 시전해보자..

 

일딴 우측 깜빡이 켜고 방긋

싸이드 미러좀 보고 빽미러도  봐보자 꺄악

 

앞차와의 간격 옆차선 뒷차와의간격 ㅇㅋ네 그럼 한번 들어가보실까~

 

그순간이였습니다...ㅡㅡ

옆차선만 신경썼지 옆옆 차선은 신경을 못쓴겁니다...

가운데 차선을 두고 좌측에서 들어오던 저는

우측에서 가운데 차선으로 들어오던 자동차를 미쳐 못본겁니다.....

 

 

 

 

 

 

 

 

 

 

 

 

 

 

 

 

 

 

 

 

 

 

 

 

 

 

 

 

 

아나 근데 왜 그 자동차가 하필이면 경찰차냐고 !!!!!!!!!!!!!!!!!!!! 왜 왜!!!!!!!!!

 

 

 

 

 

 

 

 

박것다 박것다 박것다 박것다 박것다 박았다 박았다 박았다..........

막 이렇게 생각 하고 가운데 차선으로 결국 들어갔는데

다행히 경찰차가 들어오다 말고 급브레이크를 잡고 멈추더군요.....

 

휴...... 다행이다 ..

역시 민중의 지팡이야

시민에게 양보하는구만..^^ 땡큐 아자씨..!!

 

이제 갈길 가자 하는 생각으로

찬찬히~가는데...

 

갑자기!!!!!!

 

 

난대 없이 뒤에 싸이렌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ㅡㅡ

 

에엥엥엥에엥엥엥에엥 삐용삐용삐용삐용

 

헉 뭐야 저거 나따라오는거야? ㅡㅡ

나 어떻게 하지?

내가 확실히 잘못한건가 보구나..

나 교도소 가나?

벌금은 얼마나 물까?

아빠얼굴 어떻게 봐...

 

순간 놀래서 별거 아닌일이  막 증폭이 되서다가오더군요 ...ㅡㅡ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긋

 

갑자기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더니

오른발 녀석이 엑셀을 막 밟기 시작하더군요..

그냥 모르겠다 하고 규정속도로 도주 아닌 도주? 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싸이렌 작동이 되나 안되나 실험하고 있는걸꺼야'

'마자 그런걸꺼야 걍무시하고 난 내갈길 가자.'

 

이생각으로 쭉~ 갔죠...

 

2km쯤 갔을까.

 

빽미러를 보니까 제 뒷차 바로 뒤에 여전히 따라오고 있더군요 ㅡㅡ...

'아진짜 나잡으러 오는가보네 아씨 어캬 젠장

여기서 잡히면 도주했다 뭐했답시고 가중처벌 받을꺼 아냐

아나 진짜 아 왜그러셔 아이고...'

 

설상가상으로 빨간불이 들어와 신호등 앞에 멈추고

어느새 그 경찰차는 제 차 왼쪽으로 와있더군요...

 

아......이런 새우젓같은......흑흑

 

 

 

 

제차 옆에 경찰차가 있다는걸 확인한후 계속 정면만 주시했습니다...;;

너무 쫄은나머지 눈도 안마주 치려고 했죠....

 

아 이젠 경찰차 비상정지등 켜놓고

경찰관 아저씨들 내려서

내 운전석 창문을 똑똑 뚜드릴꺼야

그러고 나서는 알아듣지 못할

전문용어로 나를 들었다놨다하겠지.....

그리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

아들래미가 차선위반해서 ...

사고날뻔했다고 다 꼰지르겠지

그리고 난 현관문 열자마자 빗자루로 개털리겠지...

 

운전대에 머리 박고 막 그렇게 생각하는데.....

 

 

 

 

 

 

 

 

 

 

 

뒤에서 빵빵 거리더군요 ㅡㅡ

 

 

일어나보니 왼쪽에 있던 경찰차는 좌회전을 하고 있더군요 ㅋㅋㅋㅋ

뒤에선 왜 안가냐고 빵빵거리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안도의 한숨..ㅋㅋㅋ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을 가다듬고 ㅋㅋㅋㅋㅋㅋ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더군요..

하마터면 큰일날뻔한지라 ㅋㅋㅋ...

 

7시라디오 뉴스에서 막 안좋은 얘기 떠드는데

그 얘기마저도 즐겁게 느껴지더군요 ㅋㅋㅋ

그렇게 실실 거리며 집까지 안전운전 했지요~

 

실실 웃었던게

어쩌면 너무 충격을 받아서 미처버린거일지도..ㅡㅡ;;

 

아니 근데 아자씨들 왜 싸이렌 울린거에요?

나 쫄았자나 ㅠㅠㅠ

 

아 억울해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