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가서 이러지말자

파바소녀2009.10.23
조회1,176

파리바게뜨 1년차, 나름 손님들한테 웃는게 싱그럽다는 말도 들어보았고,

인상이 좋다는 말도 들어본 친절녀.

그러나 나도 때론 사람이라 못된.....(언어의 순화)손님들 보면 나오던 인사도

쏙 기들어간다. 제발, 파리바게뜨 가서 혹은 다른 가게에 가서 이라지들 말자.

부탁이다. 쫌

 

 

1. 알바 2명이 서있다. 지나가던 개가 봐도 둘다 바쁘다.

그럼 좀 기다려주면 안되겠나. 꼭 이거 얼마냐 저거 얼마냐 이건 뭐들었냐 저건 뭐들었냐 그래 물어봐야 겠나 눈이 있으면 앞에 이름보고 돈써난거 보면 되지.

꼭 그래 별나게 해가지고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지 모르겠다.

나이 드신 분은 그래도 이해가 가지 꼭 젊은 것들이 저런다 저래

 

 

2. 입이 닿도록 말하는데 파바는 하루 지난 빵은 안판다. 아니 못판다.

비밀요원이 점검도 나오고, 하루 지나면 빵이 방부제를 안써서 맛이 없어져서 못판다고. 제발 이게 오늘 나왔느니 어제 나왔느니 따지지 말고, 알바가 오늘끼다 하면

아 이빵이야 말로 오늘 나온 신선한 빵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쫌 사가라

 

 

 

3. 꼭 봉투 필요하세요 카면 장바구니 들고 있으면서 주세요 카는 아들도 있고,

지 몸뚱아리 만한 가방 매고 있으면서 봉투값 받아요? 라고 얍삽하게 묻는 아들도 있고 나이드신 분들은 그럼 이걸 넣어가야지 머리에 이고 갈까 라고 난감하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20원 받는다고 기분 나쁘다고 따지는 사람도 있고 진짜 별난 사람들 천지다 ㅡㅡ

이라지 말자, 환경 생각해서 가방에 쑤시 넣든가, 그냥 손에 들고 가든가

당연히 많이 사는 사람들은 넣어가야지 많으니까 ㅡㅡ 근데 식빵 사가면서 봉투달라는 사람, 피자빵 하나 사가면서 봉투 넣어가는 사람 이해가 안된다 이해가

 

 

 

4. 그리고 케익 사러온 손님들, 쇼케이스에 케익이 빵빵하게 다 채워져 있는데 꼭 한번 훝어보고 케익이 이게 다에요???? 이게 다다 어짤래 ㅡㅡ 도대체 무슨 금가루 뿌린 케익을 살끼라고 이게 다냐고 물어보고, 그럼 팔라고 내놓은게 다지. 오데 뭐 맛있는거 우리가 물끼라고 숨겨 났을까봐 그걸 물어보고 카노 ㅡㅡ 사이즈별로 생크림, 모카, 초코, 치즈, 고구마, 녹차, 딸기 맛별로 다 있고, 쉬폰도 있고, 무스도 있고 카면 다 있는거지.

뭐 살낀데??????? 어???????????? 제발 빵이든 케익이든 팔라고 내난거 그게 다다 제발 쫌.

 

 

 

 

5. 현금영수증 하냐고 물어보면 꼭 한다하고 번호 말해달라 하면 집전화 불러주던지 번호 모른데 어짜라고 ㅡㅡ 도대체.............

포인트 카드 물어보면 있대 그래서 달라하거나 번호 불러달라하면 우리 딸들이 갖고 있대..... 따님 번호 말해달라 하면 모른대 어짜라고 도대체..............   

 

 

 

6. 집게랑 쟁반은 폼인지 ㅡㅡ 꼭 빵 주위에서 입으로만 아가씨 이거 담아라 저거 담아라 칸다 꼭 ㅡㅡ 쟁반이랑 집게 갖다주면 꼭 집게 안쓰고 손으로 담거나 집게 쓰고 나면 꼭 빵 옆에 놔두고 오고 다시 집게 가지러 뛰어가게 하고 그란다ㅡㅡ 왜 그라는데 도대체 함 물어보자

 

 

 

7. 그리고 이건 진상손님 이야기. 많지만 최근 있었던 일. 포장지를 꼽아놓는데가 있는데 거기에 하트 비닐 포장지가 있었음. 어느 엄마랑 아기가 들어왔는데 아기가 저 포장지를 갖고 싶어하는 거임. 그래서 엄마가 사장님한테 저거 좀 달라고 했음. 사장님은 왜 그러시냐 하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갖고 싶어한다고 했음. 그래서 사장님은 아 저거는 행사 때 저희가 쓰는 포장지라서 ( 손님용이 아니라, 데이 날 바구니를 꾸미는 비닐 포장지) 드릴 수 없다고 하니까, 우리 아이가 갖고 싶어하는데 조금만 째달라며, 저게 얼마나 한다고 그런식으로 하냐고 두눈 부릅뜨고 덤벼들었음. 그래서 줬음 ㅡㅡ

진짜 아를 뭐 그딴식으로 키우는지, 안되는거는 안돼 ! 라는 걸 알려줘야지 갖고 싶어하는건 무조건 가져도 되는거임???????????????????????????

 

 

 

감사합니다......... 제발 모든 손님들은 이점 유의 하시어 파리바게뜨에서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저희도 성심성의껏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화가 나서 사투리가 나온거지 절대 저런 말투가 아닙니다. 저는 지방에 있지만, 표준어를 쓰는, 싱그러운 웃음을 지닌 친절 파바녀 입니다........

파리바게뜨야 ~ 도와~ 줘어~ 빠리바게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