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킹콩 선생님과 바른교육에 대한 생각..

보고싶어요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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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서 혼자 킹콩이라는 영화를 봤어요
우렁찬 목소리에 약간?!은 못생긴 얼굴 _
무엇이든지 거침없이 다 해치울 것 만 같은 거대한 몸집의 킹콩
그런데 마음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따뜻한 면이 있더라구요..

킹콩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울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어느새 제가 휴지로 눈물을 닦으면서 보고있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킹콩’ 영화를 보는데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생각나는거있죠~
담임선생님 별명이 ‘ 킹콩샘 ’이셨거든요

 

 

 

덩치랑 목소리도 크시고..... 얼굴이 약간 킹콩을 닮으셔서
반 아이들이 항상 킹콩쌤이라고 불렀어요. 저 역시 킹콩쌤~ 킹콩쌤 ~~ 이라고 불렀구요.
처음에는 어디 선생님을 킹콩이라고 부르냐면서 한 소리 듣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킹콩쌤이라고 부르라면서…
아이들이 “ 선생님 ~ “ 이라고 부르는 걸 더 어색해하시더라구요 >.<

 

 

음… 킹콩쌤은 별명때문이기도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신데요 ~
그 이유는, 제 꿈을 이루는데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
물론 부모님도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시지만..
킹콩쌤은 제 꿈이 무엇인지..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게 도와주신 분이거든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구요..

그런 저에게.. 그리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킹콩쌤은 항상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셨죠..
잘하는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또 잘못한 일에도 꾸중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킹콩쌤은 그렇게 반 아이들에게 때로는 친구, 때로는 아빠 같은 선생님이셨습니다.

 

 


킹콩쌤 덕분에 저의 꿈이 무엇인지를 찾았고 지금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되어
매일매일 아이들과 즐겁고 시끌벅적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 꿈을 이루게 해준 가장 큰 힘..
진심어린 관심과 진심이 담긴 교육을 가르쳐준 킹콩쌤덕분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된 지금… 킹콩쌤의 진심이 더욱 기억에 남네요..

아.. 얼마전, 웅진씽크빅 UCC를 보고선 ‘ 진짜 바른교육은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데…
진짜 아이들에게 필요한 바른 교육..
그것은 킹콩쌤이 가르쳐준 ‘ 진심 ‘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