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님'

같이사는남자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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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님'

 

손석희 하면 떠오르는 것은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라는 것과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VJ라는 것과

'성신여대 문화정보학과'의 교수라는 것이다.

 

아무일 없을 것같던 그에게 'MBC 100분 토론' 사퇴설 이후,

그는 'MBC 100분 토론'의 진행자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MBC 100분 토론'은 손석희가 2002년 봄부터 진행을 맡았다.

이 프로는 목요일 밤 12시 10분부터 100분간 토론을 진행한다.

 

이슈가 되는 뜨거운 쟁점들에 대한 찬반양론을 다룬다.

그 이슈에 대한 찬성 / 반대 측의 패널들을 초빙해 토론의 장을

제공한다. 초빙된 패널들 외에 방청객인 '시민논객'과 전화연결,

인터넷 게시판을 통한 의견을 개진을 한다.

 

시대에 반영되는 뜨거운 쟁점이니만큼 찬반양론이 거세게 부딪히고

100분간의 토론이 치열하게 진행되곤 한다.

이러한 토론 프로그램의 정점에 서 있던 진행자가 손석희 였다.

 

배우 박중훈이 2006년 겨울 '모'방송 프로에서 밝힌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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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석희 선배님이 사석에서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나는 편이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MBC 시사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진행자로 나서고 있는 손석희 교수가 사석에서의 만남을 즐기지 않는 이유인 즉, 진행자로서의 중용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박중훈은 "제가 그 이유를 여쭤봤더니 '토론 진행자로서 중용을 지켜서 날카로운 토론을 해야 하는데 사적인 모임을 즐기다 보면 균형 감각을 잃을까봐'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선배님은 중용을 위해 평상시 사람도 많이 만나는 편이 아니다"며 혀를 내두르게 할만 한 손석희 교수의 철저한 프로정신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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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퇴진의사를 'MBC 100분토론' 게시판에

'[공지] 시청자 여러분, 손석희입니다.'를 통해 남겼다.

 

그의 글 중에 일부를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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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10개월 전에 제가 이 게시판에 올린 첫 글에 “저는 어떠한 정치적 당파성으로부터도 자유롭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저는 지난 8년 가까운 시간 동안 ‘100분토론’을 진행하면서 이 약속을 크게 어긴 적은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부에선 저의 퇴진 문제를 논하면서, 편향된 면은 있었지만 퇴진시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걸 봤습니다. 물론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자칫 이것은 인상비평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다면 ‘100분토론’이 오늘날 대표적 토론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토론진행자로서 허물이 없을 순 없겠지만 8년을 진행하고 물러나면서 가질 수 있는 이 정도의 자부심은 허락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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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님', 당신이 보여준 중용의 본은

앞으로의 그 누구도 감히 따라할 수 없을 것입니다.

 

                                                               - 같이사는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