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불구하게도 어른이다.

원종이20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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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구하게도 어른이다.

 

 

 

 

 

 

오른 손 하나로 내 나이를 표현할 수 있을 만큼의 나이였을 땐-

지금 그때가 아무걱정없이 참 행복한 때인걸 모른채,

그저 우리보다 자유롭게 보이는 '어른'이 되고싶어했다.

단지,잔소리를 듣지않는 다는 점에서-

 

하지만 정작-

오른손,왼손을 두번 접었다 펴야하는 나이가 되어보니

아직 성숙치못한 삶과 내게 의사도 묻지않은 채, 너무 커버린 몸.

염치불구하게도 다시 작은 몸이 된,성숙치않아도 되는 존재가 되고싶다. 커다란 몸으로 살아가기엔 내겐 아직 세상이 너무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