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과 원더걸스 그리고 빌보드

이메이션20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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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에서 박진영의 영향력은 어느정도일까?

미국의 유명가수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팔고 임정희와 지솔,민에게 미국의 유명프로듀서를 붙여주고 함께 음반작업을 진행했던점에서 알수있듯이 작곡가로서, 프로듀서로서 일정수준이상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아올린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때문에 2007년말 방송에서 2008년에는 한국가수를 빌보드메인차트에 올리겠다고 당당하게 말한거겠죠. 

하지만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미국의 음반사들이 구조조정을 하고 신인가수들의 앨범발매를 대부분 취소하면서 임정희, 지솔등의 앨범도 취소된점에서 알수있듯이 박진영이 미국음악시장에서 가지고있는 영향력의 한계도 역시 명확합니다. 원더걸스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박진영스스로가 임정희, 지소울의 앨범을 내기에는 자기힘이 부족하다고 인정했구요.

그리고 박진영의 힘만으로 한국가수가 미국메이저시장에 진출하는게 힘들다는건 지금 원더걸스의 미국진출도 미국최대 아이돌인 조나스밴드가 소속된 조나스그룹측에서 먼저 미국진출을 제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확인됩니다.

 

(한마디로 박진영의 힘으로 빌보드 진출이 가능했으면 이미 임정희, 지솔등이 먼저 진출했을건데 박진영의 힘만으로는 부족하기에 임정희, 지솔은 진출못했다는거야)



2. 원더걸스와 조나스 그룹

원더걸스를 지원하고있는 팀을 보면 일단 JYP USA가 있고 에이전시부분은 CAA가 담당하고있고 (보아도 에이전시는 여기소속을 알고있습니다.) 매니지먼트는 조나스그룹이 담당하고있습니다.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가진 공연을 보고서 미국진출을 제의하고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에 초정해준것도 조나스 그룹인데 조나스그룹과 원더걸스의 관계에 대해 JYP의 정욱사장은 "국내 사례로 풀이해보자면,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한 여성그룹이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것도 모자라 동방신기와 한 무대에 서는 것 아니겠냐" 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M, YG, JYP처럼 유명기획사를 통해 데뷔하고 활동해야 좋은지원을 받고 성공확률이 높아지는거처럼 원더걸스역시 미국시장에 진출할때 당연히 검증된 기획사와 손을 잡고 진출한것입니다. 다른 한국가수들이 미국에 진출할때 미국의 유명한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하듯이 말입니다.

 

이런 기획사와 손을 잡고 그들의 지원을 받는게 태클을 받아야할 부분이 있나요? 



3. 빌보드 핫 100 선정방법

에어플레이 약 55%+디지털 다운로드 약 40%+AOL 및 Yahoo 스트리밍 약 5%

(에어플레이가 라디오방송횟수이고 요즘은 싱글시디시장이 많이 약해져서 디지털 다운로드에 싱글판매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4. 원더걸스는 싱글판매만으로 차트에 들어간거고 라디오방송수치가 낮다
 


싱글 세일즈는 1위인데 종합성적은 76위이니 분명 싱글 세일즈에 비해 라디오 방송횟수가 낮은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지난주에 미디어베이스(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있는 라디오 방송국 1836곳을 모니터링해 방송횟수와 청취자수(추정치)를 집계하는곳)에서 발표한 라디오방송횟수에서 107위를 기록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메인차트 100위안 들어간데는 싱글판매가 큰 도움이 된게 사실이지만 라디오방송횟수만으로도 100위에 근접하는 괜찮은 성과를 올렸기에 라디오방송성적이 매우 안좋은데 싱글판매만으로 올라갔다고 낮게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무엇보다 위에서 말했듯이 라디오 방송횟수가 선정기준의 55%인 차트라서 라디오가 턱없이 낮으면 차트에 들기가 어렵죠.



5. 국내팬들이 라디오 신청해서 된거 아니냐?


이건 뭐 귀찮게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국내팬덤의 신청으로 그정도 라디오방송이 가능했다면 이미  세븐, 보아가 차트에 진입했을겁니다.

 

 

 

 

6. 교포들의 대상으로 장사한거 아니냐?

 

위와 같은 대답을 하면 되겠죠. 그리고 교포나 한국계를 상대로 장사해서 진입이 가능했다면 한국계보다 훨씬 수가 많은 일본계, 중국계의 지지를 받을 일본, 중국가수들도 먼저 차트에 진입했겠죠.



7. 싱글시디를 음반매장이 아닌 의류매장에서 덤핑으로 팔았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원더걸스가 시디를 판 의류매장인 Justice에서는 다른 디즈니소속의 아이돌가수들의 앨범도 팝니다. 한국에서는 의류매장에서 앨범을 안팔기에 이해가 안가겠지만 미국에서는 아이돌가수에게 관심이 많은 10대들이 옷을 사러왔을때 앨범까지 파는거죠. 즉 미국기준에서 보면 의류매장에서 앨범을 판건 시비걸 껀떡지도 안됩니다.  


그래도 이해를 못하겠다면 조금 더 길게 설명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원더걸스가 노리고있는 타켓은 전형적인 아이돌가수팬층 즉 초중고생들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원더걸스가 게스트로 공연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린 조나스 콘서트의 주요팬층이 그 초중고세대이고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10대, 초등학생층을 많이 노리고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에 제휴를 통해 싱글앨범을 판매한 Justice도 여자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의류판매중심의 멀티샵이라고 합니다. 그매장에서 원더걸스의 노래를 틀고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어서 옷을 사러온 아이들이 옷을 고르는동안 자연스럽게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본 다음 마음에 들면 즉석에서 앨범을 살수있게 마케팅을 한거죠.

그리고 이런 마케팅은 같은 세대를 주마케팅대상으로 삼는 다른 디즈니 소속 아이돌가수도 다 하고있는 판매방법입니다. 한국의 기준으로 보면 이상하겠지만 미국기준으로 보면 이상하게 없고 도리어 마케팅 전략을 잘 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싱글시디하나당 1달러를 받고 덤핑으로 팔았다 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싱글자체를 보죠. 이시디는 정규앨범이 아닌(정규앨범은 내년초에 발매한답니다.) 싱글시디로서 노바디 영어버전, 노바디 가라오케버전, 노바디 instrumental버전 세가지노래만 들어있기에 실질적으로 노바디 한곡만이 들어있는 시디입니다. 노래 한곡이 들어있는 시디를 1달러에 파는게 당연히 정상아닐까요?

전 도리어 아직 신인가수에 불가한 원더걸스가 노래가 하나밖에 안들어있는 시디를 미국인들에게 5달러이상 받고 팔았다면 뭔가 이상하다고 의심했을겁니다. (예를 보통 싱글시디하나에는 6개이상의 노래가 들어있는데 약 7~8달러에 판매가 되고있는걸로 압니다. 곡하나다 1.X달러수준이니 노래하나가 들어있는 시디를 1달러에 파는게 결코 덤핑이라고 할수없는거죠) 

그리고 빌보드 차트의 순위를 올리기위해 시디를 덤핑으로 팔았다는 논란은 머라이어캐리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당시에 싱글시디는 4~5달러했는데 머라이어캐리가 1달러에 팔면서 덤핑으로 싱글시드를 팔아서 순위를 올렸다는 비판을 들었고 그후 다른 유명가수들도 이런방법으로 순위를 올려서 논란이 되었으며 실제로 그당시 미국내에서도 안좋게 보는 마케팅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디지털음원시장이 존재하지않았고 오로지 시디시장만이 존재했기에 5달러에 팔아야하는 시디를 1달러에 팔면 덤핑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반해 지금은 그런 논란을 막기위해 빌보드 집계방식도 많이 바뀌었고,

무엇보다 디지털음원시장이 등장해서 1달러를 주고 원더걸스의 시디를 구입하는거보다 디지털음원다운로드로 노바디음원을 구입하는게 더 싸기때문에 원더걸스가 자신의 노래를 덤핑으로 팔았다고 비판하기힘듭니다.(노래하나의 시장가격을 감안하면 원더걸스는 노바디를 덤핑이 아니라 비싸게 판셈이죠) 


그리고 요즘사람들은 더 싸고 구입하기 편한 디지털음원을 택하지 더 비싼 시디를 잘 안사는데 신인가수의 시디가 삼만장이나 팔렸다는건 그만큼 노래가 좋고 수요층이 있다는 증거이면 디지털음원시장에 밀려 죽어가던 싱글시장에서도 마케팅만 잘하면 훌륭히 팔수있다는걸 증명한 모범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류열풍 사랑    글쓴이 : 신나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