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에피소드 ㅇ_ㅇ !

명품즐2009.10.25
조회129

친구랑 함께 마이투어 에서 할인항공권 구입해서 올 가을 파리로 자유여행 다녀온

22살 女입니다.  여행 중 깜짝놀랐었던 에피소드 하나 적어볼께요^^

 

하루는 파리에서 제네바로 이동하려고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총 6개의 침대가 있는 쿠셋을 이용하기위해 저와 제 친구의 번호가 적혀져 있는 쿠셋으로 이동하니 중국인 여성분 혼자서 우리를 맞아주시더라고요^^

덕분에 맛있는 중국차도 처음 마셔봤고 신기한 과자들도 같이 나눠먹었었죠.ㅎㅎㅎ

 

 더군다나 침대는 6개지만 다른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여자 셋이서 편하게 쓸수 있으니 아무데나 편한 침대를 차지하고서 자기로 했었습니다^^;

 

드디어 열차가 출발하고 맨윗칸에서 자기로 했었던 저는(전 2층 침대가 좋아요 +_+)

낑낑거리며 짐을 올리려다 가만 생각해보니 6개 침대에 3명만 자는건데 뭐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서 밑의 침대 밑칸에 넣어두면 되겠지하고 왼편 침대밑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먼저 온 중국인 여성분의 짐이 가득 들어차 있더군요;; 저는 어쩔 수 없지 하면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린순간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맨 윗칸으로 올라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
 

 


제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린순간 웬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기 때문이죠 -_-;;;;;;;

 


진짜 미친듯이 심장이 쿵쾅거리고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지만 너무너무 놀랐기에 오히려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즉, 침대 밑에 웬 남자가 숨어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의 정체가 뭔지 내가 정말 사람을 본건 맞는건지 생각도 들고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카락이 쭈뼛 섯지만 티를 낼 수가 없었죠;;
 

 


다행인지 밑에 숨어있는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강도라기 보단, 기차탈 돈이 없어서 무임승차를 한것인거 같네요;ㅠㅠ불쌍…;;)


저는 그저 맨 윗자리에서 진정될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마음이 진정되고 난 뒤 저는 친구에게 조용히 이 사실을 알렸고 우리보다 나이가 많았던 중국인 여자분에게도 이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친구와 중국인 여성분에게 1층침대 왼쪽 바닥에 사람이 숨어있는 것을 아냐는 쪽지를 건냈고 중국인 여성분은 그럴리가 없다며, 파리에 도착하기 전부터 타고 왔는데 내내 아무런 소리도 움직임도 못 느꼈다고 제가 잘 못 본 것일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새하얗게 질린 제얼굴을 보시곤 직접 확인을 하셨습니다.

 

헌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그 중국인 여성분….

 

 

 

쿵푸 유단자 셨던거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영화나 드라마에서 무술 유단자들 나와서 막 멋있게 액션연기 펼치면 저런게 어디있냐고 있으면 한번 눈으로 보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저…

 

 

 

 

 

 

 

 

그때 직접 확인했습니다 -_-;

가능하더라고요?;;ㅎㅎ
 

 

 

 

 


약 십분후, 차장 아저씨의 손에 끌려 그 남자는 밖으로 끌려나갔고 저랑 친구랑 그 중국인 여성분은 다시 웃으면서 즐겁게 여행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