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에서..

히로시2009.10.26
조회539

안녕하세요?? 23세 여자인간이에요. ㅎㅎ

좀 이상한 사람을 만나서요. 음.. 그냥 써봅니다.

 

그저께(토요일) 저녁에 친구 3명이랑 놀고..

저는 막차시간이 지났지 뭐에요?? ㅠㅠ

가는 버스도 없는데!!ㅇㄴㅁ허ㅗㅓㅏㅁ(무계획으로 논 제 탓이지만.. ㅋㅋ)

결국 친구 한명과 같이 찜질방을 가려다..

서울엔 왜 그리 찜질방이 없는지 -_- 결국 PC방에서 밤을 샜어요.

열심히 크아를 하고~_~

어제 오는데 첫차가 일욜이라 원래 시간보다도 좀 더 늦더군요..

이미 PC방은 나온 상태고..

친구랑 같이 수다수다 하면서 노가리 까고 있었죠. (미워!! 됐어~ 야옹하!~)

의자도 없더군여.ㄷㄷ 그냥 매표소 옆에 좀 낮은 곳에 앉아있었어요.

한참 수다수다하면서 "나 머리 까볼까??" "이상해~ 외계인같애" 이러고 있는데ㅅㅂ

30대 초반? 중반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오시더군요.

반말인지 존댓말인지.. 졸려서 기억은 안 나지만 대충..

대뜸 저희한테 말걸면서 "어디 가세요??"

이러는 거에요. ㅋㅋ

 

그래서 혹시.. 원조교제??

저희가 학생은 아니지만.. 그 남자랑 나이 차가 많이 나 보이니깐..ㅋㅋ

저는 좀 삭아보여도 20대 중반이라는 소린 듣구.. (그래도 남친은 있음!! ㅠㅠ)

제 친구는 그나마 좀 제 나이처럼 보이긴 하지만 평복 입구 와서..

대학새내기 정도로 보일 정도였죠. ㅋㅋ

그래서.. 혹시나?? 그런 생각이...

 

아니면 인신매매??

난 새우잡이 해 본 적 없는데.. ㅠㅠ

 

아니면 장기매매??

아... 집에 일찍 갈 걸...

 

순간 속으로 별에별 생각은 다 하고.. ㅋㅋ

저랑 제 친구랑 뜸들이다가

"집에 가는데요?" 라고 했는데..

제 친구는 정색 잘 하고, 저는 좀 한 인상 하거든요. ㅋㅋ

막 똥 씹은 표정 하니까 " 아... 그래요..." 하면서 방향 틀고 가더라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혹시 우리가 가출한 지 알고

어찌 해보려는 거였을까 싶기도 하고...

친구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혼자였으면 ㄷㄷ

대체 뭘까요 ㅋㅋ 노숙자 같지는 않던데.. 그냥 보통 일반인 차림..

말끔한 노숙자인가..

저희가 헌팅 들어올 페이스도 아니구(제 친구는 대학시절 한번 헌팅이 있었다지만..)

그 남자도 그런 분위기가 아닌 것이...

만약 그런 거였음 우리가 한번 똥씹은 표정했다고 갈리는 없잖아요?? ㅋㅋ

뭐.. 여기다 쓴다고 그 아저씨의 심리상태를 알 순 없겠지만... 그냥 궁금해서..ㅎㅎ

헌팅할려했는데 와서 보니 젬병이었던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