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 앉은 지하철의 의문의 엣지녀!!

궁금하다2009.10.26
조회2,737

바지 지펴 열렸다는 '톡' 글을 보면서

몇년전 있었던 ... 아직도 왜 그때 그런 일이 있었을까....하고

궁금해 하는 30대 젊은이 입니다....ㅋㅋㅋ

 

그냥 그냥 넘어가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살면서 또 그런일이 있진 않을꺼 같은데...

여기에다 올려보면 저완 다른 추리를 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볼께요...

 

몇년전에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귀로는 이어폰 너머의 최신곡을 들으면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옆엔 그당시 인기 아이템이던 검은 뿔테안경을 쓰신 귀여운 여자분이..

아니 청순한 여자분이...(그땐 총각이여서 지허철에서 이쁜여자들을 두리번 두리번..

아시죠? 남자들의 아주 정상적인 마인드...흠흠...)

그래서 속으로.. 참 이쁘게도 생겼네...호호~~ 하면서 자연스레 이어폰의 음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곤 얼마뒤에 2~3정거장쯤? 제 옆에 자리가 계속 비어 있었거든요...

제 옆으로 어떤분이 앉았습니다...

근데...이상야리한...냄새가....

 

왜... 지하철에서 눈살 찌푸기게 되는 짖은 향수냄새..있잖아요?

그런 냄새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옆자리의 아가씨? 아줌마? 암튼 정체를 모를 그분을 처다 보았죠..

헉....

진짜...헉....

전 여자 "신바람 이박사" 인줄 알았습니다....(이박사 아시나요? 제가 노땅이라 ㅋ)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파란자켓.... 요즘같은 가을 하늘을 그대로 담아놓은

너무나도 청명한 파란색.. 사실 오래되서 다른복장은 잘 기억이 안나고

너무나도 파격적인 의상이었다...로만 저의 기억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알 크기의 선글라스...

그리고 도저히 사람몸에서는 나선 안될 이상한 삼차원냄새....

 

암튼... 여기까지가 그때 상황입니다...

얘기가 반정도 끝났습니다.. 지루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글을 길게 쓸 능력이 안돼서..빨리 마무리 할께요...(퇴근도 해야되고..)

 

결국 제 좌측에 청순 ,귀여움의 뿔테안경 아가씨와 제 우측에 이박사 누님이

앉아있게 된 것이죠...

 

그 무서운 냄새를 맡아가며..내 귀에 들리는 음악소리도 음악으로 안들리고..

일어나고 싶은데..바로 일어나면 그 이박사 누님이 자기가 앉자마자 바로 일어났다고

시비라도 걸까봐... 암튼 이런저런 생각에 숨을 참아가며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맞은편에 앉아있던 아주머니 표정이 이상한 겁니다...

그 아주머니 표정이... 세상에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는...아리송한 표정을

지으시는 겁니다... 불과 1정거장 정도 가는 동안에 말이죠...

그래서..전 왜 그럴까? 하면서 의아해 했죵... 물론 고개를 옆으로 돌리진 못한채..

.

그런데 더 신기한건... 제 좌측에 있던 청순의 극치인 .... 함부로 남한테 길도 못

물어볼 거 같은 그녀가...

오른손을 쭈~욱 내밀면서 제 몸을 통과해서 이박사 누님의 왼쪽 팔을 '툭툭' 치는

겁니다....

 

전 여기서 본능적으로 이어폰을 귀에서 뽑았습니다...

(나도 이 상황을 알아야겠다..라는 본능으로..)

그러더니 우리 청순녀의 한마디...

 

"저기요!!  지하철 혼자 이용하세요?"

 

아~~~~~~~~~~

궁금해라... 대체 무슨일이 있었기에...

지하철 그 한칸에 있던 사람들 다 아는데 저만 모르는 상황~~~

그것도 내 옆에있던 사람들끼리의 일인데...... 뭘까뭘까....

 

저는 앞에 앉았던 그 요상한 표정을 지으셨던 아주머니를 다시보았고

그 옆에 계신분들.... 모두를 다시한번 정독하였습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다시 말을 꺼내시는 분은 없었고.........

 

그 한마디를 남기고 그 청순녀는 가방을 정리하더니 홀연히 내려버리셨고...

저는 용기내어 오른쪽에 앉아있는 그 이박사 누님을 힐끗 바라보니 입을 씰룩씰룩..

화가 단단히 나 있어 보였고....

청순 아가씨가 내려서 그 자리로 대피하고 싶었지만 분위기상 그러진 못하고...

냄새는 코를 찌르고... 아~~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소심했던 저였네요...ㅋㅋ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아무것도 아닌일로 글을 올려서 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