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전역을했다. 말년 휴가를 다녀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그저그런 마음만 들다가. 전날되어서야. 왠지 가슴이 짠해지는게 아.. 오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적으로 변하지말자' 오늘은 여느때와 전혀 다를것도 없는날이다. 괜히 우울해하지말자 아쉬워하지말자 몇번이고 다짐해도 혼자 있는 순간마다 아쉽고. 우울했다. 오늘 새벽. 어제 저녁에 주섬주섬 챙긴것. 여기서 지낸 흔적이란 흔적은 다 줍는다고 주웠는데 결국 아쉬움이 남아 컴퓨터 에 얘들에게.. 란폴더를 남겨두고 전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을하고 떠났다. 그리고 얼마안되는 라면 한박스와. 내가탄 버스는 밖을향해갔고. 부대의 아침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나는 손을흔들지도않았고 웃지도 않았다. 다만 나와 군생활을 가장오래한 내 동기를 쳐다봤을 뿐이다. 위병소를 나가면서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려다 말았다. 그순간 슬픈 내지는 기쁜사람은 나뿐이거니와 아무도 그 순간을 함 꼐하려하지 아니, 생각조차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사실이 날 더 냉정 하게 만들었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2년? 난 썩은 2년 썩는2년. 공으로 날린2년. 그래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 2년동안 한거라고는 없지만 얻은게 있다면, 끈기, 인내, 배려하는것. 그리고. 3년을 앞서 나가야된다는 욕심과 의지. 다들 군생활을 2보후퇴하는 시간이라 고들한다. 하지만. 내가 만약 밖에 있었다면 이 2년? 후퇴는 고사 하고 그자리에 서있기만 했을것이다. 2보후퇴과 3보전진. 1보 발전 할 에너지를 축척하고나왔다. 그랬기에 후회가없다. 훈련소에서 했던 훈련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총들고 진흙탕을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구르고 기고 떨어지고 던지고 끝없는 훈련. 더위. 끝에찾아오는 휴식시간의 물한모금. 평생 무거운짐 안져보다 처음 느껴보는 완전군장의 무게. 허리가 끊어질것 같고. 다리가 풀릴것같고 물집에 통증에 짜증에. 하지만 내부모님 삶의무게가 이보다 더했을까 하는 생각에. 그놈의 군장을 메고 밤이새도록 걷고 또 걷고. 캄캄한 어둠속. 어디론가 향하는 기차불빛. 밤하늘의 별빛, 환한달에 울기도 울었다. 자대와서도 반복되는 훈련의 연속 혹한의추위 맨땅에 달랑 바람구멍 썡썡 뚤린 침낭덮고 자다가 근무 서로 일어나고 얼음처럼언 전투화 신고다니고 추우면 추운데로 더우면 더운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줄줄맞고 잠자고, 정말이지 무너지는 텐트기둥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집에나 갔으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인간관계 갈등, 화해, 불신, 신뢰의 반복. 일이병떄의 끝없는 업무의 연속과 갈굼 불쑬불쑥 찾아오는 자살충동 탈영욕구 더럽고 치사한 모욕. 끝없는 근무의 연속. 허리통증, 무릎통증, 정신피로. 부모님 편지, 친구들 편지, 아무도 관심없는 전화질로. 하루하루 버텨가며 일병 상병 병장. 어느덧. 선임들이 다 나가고. 나의 차례가 왔다. 701일. 내가 지나왔던길을 되돌아 본다. 더럽고 치사하고 지랄맞고 개같은 기억들. 하지만 비에젖은 이는 다시 젖는걸 두려워하지않듯. 내앞에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갈꺼다. 위병소를 나오며 부대 정문에 있는 글귀를 다시 되뇌어 본다. 나는, 지금도 전투중이다.
전역을하고나서 느꼈어요~
오늘.
드디어. 전역을했다.
말년 휴가를 다녀와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구나. 하는
그저그런 마음만 들다가. 전날되어서야. 왠지 가슴이 짠해지는게
아.. 오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적으로 변하지말자'
오늘은 여느때와 전혀 다를것도 없는날이다. 괜히 우울해하지말자
아쉬워하지말자 몇번이고 다짐해도 혼자 있는 순간마다 아쉽고.
우울했다. 오늘 새벽. 어제 저녁에 주섬주섬 챙긴것. 여기서 지낸
흔적이란 흔적은 다 줍는다고 주웠는데 결국 아쉬움이 남아 컴퓨터
에 얘들에게.. 란폴더를 남겨두고 전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을하고 떠났다. 그리고 얼마안되는 라면 한박스와.
내가탄 버스는 밖을향해갔고. 부대의 아침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다. 나는 손을흔들지도않았고 웃지도 않았다. 다만
나와 군생활을 가장오래한 내 동기를 쳐다봤을 뿐이다.
위병소를 나가면서부터 눈시울이 붉어지려다 말았다.
그순간 슬픈 내지는 기쁜사람은 나뿐이거니와 아무도 그 순간을 함
꼐하려하지 아니, 생각조차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사실이 날 더 냉정
하게 만들었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2년? 난 썩은 2년 썩는2년. 공으로 날린2년.
그래 그건 사실이다. 하지만 , 2년동안 한거라고는 없지만
얻은게 있다면, 끈기, 인내, 배려하는것. 그리고. 3년을 앞서
나가야된다는 욕심과 의지. 다들 군생활을 2보후퇴하는 시간이라
고들한다. 하지만. 내가 만약 밖에 있었다면 이 2년? 후퇴는 고사
하고 그자리에 서있기만 했을것이다. 2보후퇴과 3보전진. 1보 발전
할 에너지를 축척하고나왔다. 그랬기에 후회가없다.
훈련소에서 했던 훈련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총들고 진흙탕을 하루
종일 뛰어다니고 구르고 기고 떨어지고 던지고 끝없는 훈련. 더위.
끝에찾아오는 휴식시간의 물한모금. 평생 무거운짐 안져보다
처음 느껴보는 완전군장의 무게. 허리가 끊어질것 같고. 다리가
풀릴것같고 물집에 통증에 짜증에. 하지만 내부모님 삶의무게가
이보다 더했을까 하는 생각에. 그놈의 군장을 메고 밤이새도록
걷고 또 걷고. 캄캄한 어둠속. 어디론가 향하는 기차불빛.
밤하늘의 별빛, 환한달에 울기도 울었다.
자대와서도 반복되는 훈련의 연속
혹한의추위 맨땅에 달랑 바람구멍 썡썡 뚤린 침낭덮고 자다가 근무
서로 일어나고 얼음처럼언 전투화 신고다니고 추우면 추운데로
더우면 더운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줄줄맞고 잠자고, 정말이지
무너지는 텐트기둥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집에나 갔으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인간관계 갈등, 화해, 불신, 신뢰의 반복.
일이병떄의 끝없는 업무의 연속과 갈굼 불쑬불쑥 찾아오는
자살충동 탈영욕구 더럽고 치사한 모욕. 끝없는 근무의 연속.
허리통증, 무릎통증, 정신피로.
부모님 편지, 친구들 편지, 아무도 관심없는 전화질로.
하루하루 버텨가며 일병 상병 병장.
어느덧. 선임들이 다 나가고. 나의 차례가 왔다.
701일. 내가 지나왔던길을 되돌아 본다.
더럽고 치사하고 지랄맞고 개같은 기억들. 하지만
비에젖은 이는 다시 젖는걸 두려워하지않듯.
내앞에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갈꺼다.
위병소를 나오며 부대 정문에 있는 글귀를 다시 되뇌어 본다.
나는, 지금도 전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