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너무..힘드네요...

마지막...2009.10.27
조회796

이제 놓아야지 하면서도...미련이 쉽게....가시지가 않네요..

 

너무 힘든데....아닌데.....불행할께 뻔히..보이는데...이사람을 놓지 못하는....내가 너무 싫네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나보다 학벌좋고, 머리 좋은 남자입니다.

하지만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쬬..아마..내년쯤 방산이나 장교를 가거나 하겠죠...

 

저는 평범한 지방 국립대를 나와서 임용고사를 보고 올해 발령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전에 기간제 교사를 해서 졸업 후 거의 독립했고요..

 

저희는 평범 그냥 그런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면 모든걸 다 퍼주는 사람입니다. 1년동안 서울과 지방을 KTX로 오가며 임용을 준비하고 그사람과 주말에는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사람에게는 그게 너무 당연했던가 봅니다. 물론 학생인 그사람과 직장인이 나는 거의 모든 데이트 비용을 제가 냈습니다. 그 1년 사이 기차비로만 200만원을 넘게 썼더라고요.

그나마 임용에 합격하고 발령을 가까운 곳으로 받아서 거리가 가까워 져서,  ktx를 탈때만큼 기차비가 올해는 나오지 않았지요...하지만 만나는 횟수가 많아지만...-_-;

제 신용 카드는 빨간불을 켜는 날이 많았죠. 통장잔고 이상 신용카드가 비용이 나오면 월급 후에 결제가 되더라도 별로 내키지 않아 보통은 잔고이하로 신용카드를 비용을 유지하지만 이사람 요구가 하루하루 늘어 가더라고요...

 

그사람은 제가 일하는 지역에 오는걸 싫어 합니다. 석사과정이고 본인도 바쁘다고는 하지만, 어디 이제 갓 발령받고 10시까지 야근이 태반이고 원로교사 뒤치닥꺼리까지 하는 신규만큼 일이 많을까 싶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제가 항상 서울까지 갔었습니다.

물론 거의 모든 데이트 비용, 식사비, 근래에는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까지 모두 제가 냈습니다.

 

우습게도 제 겨울 점퍼는 아까워 하나 못사면서 그사람 옷은 참 여러벌도 샀더라고요...

 

그사람이 우리집에 1만원짜리 유과 보낼때, 과일이며 와인에 케잌까지 보내고, 그사람은 우리 부모님 안챙기는데 나는 어버이날 그사람 부모님 선물 사드리고.....

그랬는데,..그사람은 내가 서울 가면, 기차역까지 마중나가는게 싫고 귀찮으니 알아서 지하철 타고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설겆이며, 청소며........같이 하자 하면 화내고,....어느날은 제가 파출부가 된 기분이더라고요...직장에서 애들한테 시달리고, 선배들에게 시달리고 진이 다 빠지는데...그사람은 내가 학교 이야기를 하고 하소연 하고 하는거 엄청 싫어 합니다.

 

어느날은 나 정말 지치고 아프다고, 나를 좀 조금만 좀더 사랑해 달라고, 애원도 해 봤지만 니가 더 잘하라고 그래야 내가 잘해준다고...이런말만 늘어놓는....

 

자기 화나면 욕하고, 폭력까진 아니더라도 서슴없이 때리는, 그리고 사람이 다쳐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이런 사람........

 

이제는 잊어야 겠다 싶은데....왜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나는 정말 사랑했는데....사랑을 잊는다는거...정말 어렵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정말..사랑받아보고싶은.....사람의.....두서없는 넉두리 였네요...

그냥...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내가 그사람을 이만큼 사랑했다고 그런데.....나한테 돌아오는게 없는거 같다고..

잊어야 하는데...너무 잊기 힘들다고....이사람을 떠나야 하는데...쉽지않다고..내 미련이....너무 아프다고..이런 하소연을......하고싶었는데...

여기는 아는사람이라고는 하나 없는 너무 외로운 곳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