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4.<장등해수욕장>

김종인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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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도시답게 수많은 해수욕장을 거느리고 있는 미항여수. 크진 않지만 작지 않으면서도 붐비지 않고 느긋하게 즐기다 올 수 있는 여행하기 딱 좋은 장등해수욕장을 소개한다.

 

<황혼의 빛을 받아 불그스레 빛나는 장등해수욕장>

 

  여수시 화양면 끝트머리 멀리 위치하고 있는 장등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시원스레 펼쳐져 있는 논을 배경삼아 기분좋게 드라이브 하기도 좋은 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논만 있는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읍내도 지나고 바다를 밑으로 하고 있는 산중턱에 놓여있는 도로를 따라 저 아래 푸르게 펼쳐진 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시청에서 화양면 방면으로 가다보면 사거리 교차로가 나오는데 직진해도 되고 좌회전 해도 된다. 이정표를 잘 살펴야 잘 도착할 수 있다. 혹시나 길을 잘못 들어버리면 한참 돌아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정표 보는 것에 주의를 당부한다. 이 두 갈래길은 나중에 하나로 다시 합쳐지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직진하는 길은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담은 논과 밭을 보면서 달리는 맛이 있고 좌회전 하는 길은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취향대로 골라 가면 될듯하다. 어쨌든 다시 만나는 길을 뒤로하고 달리다 보면 나진리가 나오는데 여기가 읍내라고 한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 두는것이 좋다. 장등해수욕장에도 슈퍼는 있지만 기왕 마트가 있는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부터는 쭉 직진을 한다. 큰 고개가 나오는데 그 고개를 지나면 소장마을이 나오고 안골마을이 나오고 주유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회전을 해야 조금이라도 더 빨리 갈 수 있다. 우회전을 하면 화양고등학교를 지나고 또 조그만 읍내라고 보여지는 화동리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마트가 있다. 그런데 좌회전 하는 길보다 조금 더 걸린다.

 

<좌회전하여 돌아가 안정리를 지나면 나오는 고개에서 본 바다>

 

<안정리와 원포리 사이에 위치한 쉼터에서>

 

  주유소 앞에서 좌회전을 하게 되면 안정리, 원포리, 세포리 세 마을을 거치게 된다. 장등해수욕장이 있는 장등마을을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거치게 되는 세포마을에는 주유소가 있고 또 갈래길이 나오는데 좌회전을 하게 되면 백야도가 나온다. 지금은 예전만큼의 조용한 운치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나름 조용하면서 북적이는 시골의 하얀등대를 품고 있는 백야도가 나온다. 백야대교가 놓여져 있다.

  장등해수욕장은 마을 아래에 위치해 있다. 쉽게 말해 마을이 해안가 산 중턱에 형성되었다고 보면 된다. <첫번째 사진 참조>

  가 보면 알겠지만 잘 지어진 팬션과 모텔형 숙박업소가 잘 지어져 있고 마을에 몇군데의 민박집이 있다. 통일교의 수련원이 눈에 띄게 예쁘게 지어져 있는것도 볼 수 있으나 사진을 찍지 못한게 아쉽다.

 

  여수의 유명 해수욕장으로는 만성리와 방죽포가 손꼽힌다. 여기는 예전부터 전국적으로 나름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 두 해수욕장의 아성에 출사표를 던진 해수욕장이 바로 장등해수욕장이다. 거리는 상당히 멀지만 차량통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 운행하면 여수시청에서 최고 30분 이내로도 도착이 가능하다.

 

<장등해수욕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터보트에 고무보트>

 

  편의 시설이나 상점들의 규모는 아직 미약하지만 점점 발전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몇년전만 해도 뜸했던 숙박시설 예약현황이 이제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피서철 주말은 몇달전부터 예약을 해야 잡을 수 있을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장등해수욕장 앞으로는 굴 양식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물속에 굴껍질이 많이 돌아다니므로 발을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많이 좋아졌지만 운이 없다면 굴껍질에 스킨십을 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도록.

 

<장등해수욕장 선착장에서 바라본 석양>

 

  장등해수욕장 뒤로는 봉화산이 위치하고 장수방면으로 가다보면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집에가는 길에 한번 들러서 물을 마셔보고 가는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