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결혼식 축가 불렀는데 망신 당했어요ㅜ.ㅜ

가을탄다나2009.10.27
조회119,576

헉!!! 혹시나해서 들어와봤는데 ...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누나에게 정말 기억에 남는 결혼 선물이 될것 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념으로 ^^

제꺼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7212057

 

누나꺼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3635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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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축가부르다가 망신만 당했어요--;


때는 바야흐로 저번주...
생전처음불러본 축가였습니다.(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무대ㅜ.ㅜ)

 

저희 누나가 저번주에 결혼을 했답니다.
사진有

 

 

저희 누나 이쁘죠
맘씨가 참 이쁜사람입니다...

 

그런 누나를 위해 동생인 입장에서 뭘 해주긴 해줘야 겠는데

고민고민하다 생각해 낸것이
결혼식 축가...(그냥 고민하지 말걸 그랬습니다ㅜ.ㅜ)

 

참 저희 매형이 외국인입니다.
원래 결혼하면 예식 당일에는 보통 신랑측에서
많이 준비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친구들 갈때도 그러더라구요

예를들어 사회자, 주례사 섭외 같은거..
아님 결혼식 축가 섭외, 안내하는 사람등등

 

저희 매형이 보시다시피 외국인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 누나가 준비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죠

저희 누나 또한 서울에서 직장생활하다가
결혼때문에 지방으로 내려와 친구들도 멀리있는데다가
한날은 저한테 신랑 신부 퇴장할때 폭죽 누가 사야되는지
물어보길래 저또한 일이 바빳던지라 누나가 사야겠다고...


나중에 들은사실인데..
인터넷으로 주문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답니다.
본인 결혼식에... 그얘길 들으니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저희누나가 여러므로 결혼준비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머니또한 고생을 많이 하셧구요

 

저도 매형친구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저희 친구들의 힘을 빌어 했었구요

참 얘기가 삼천포로 빠진것 같네요

 

그래서 결국엔 제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었어요
선뜻 한다고 얘기를 해놨긴 해놨었지만

막상 날짜가 다가 올수록 너무 떨리더라구요

 

그래도 싸나이 한번 마음먹은거 제대로 해보자고 다짐하고

일마치고 바로 노래방가서 3시간 동안 같은노래만 부르고...

1주일동안 나름 정말 노력많이 했습니다..(그러다가 목소리도 가버리고)

 

참고로 전 노래실력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못나지도 않은 중간정도..

제가 개인적으로 김종국을 좋아해서 중학교때부터 김종국노래만 부르다보니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모기목소리가 나옵니다 --;;

 

그래서 선곡으로 김종국 노래를 불렀음하고 많이 찾아봤지만

마땅한게 없어서...

이정의 그댈위한사랑(천국보다 ~ost라는데) 노래가 너무좋아서

선곡하게 되었어요~

 

결혼식 당일!!

회사에 4일 연차를 내고 금요일부터 손님들 접대하랴 청소하랴

나름 피곤에 지쳐있던나... 결혼 당일도 마찬가지로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내 결혼식도 아닌데 누나보다 내가 더 긴장되고 심지어는 혼자 화장실가서

오바이트까지 할 정도였으니...차라리 축가를 다른사람이 불렀음

이렇게 까지는 긴장 될 이유가 없을텐데...

 

결혼식 막이 오르고

긴장을 한 탓인지.. 화장실에서 오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제차례가 온것입니다. 허겁지겁 무대로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마이크 상태도 별로여서 더 떨린데다가

누나 눈을 마주쳤는데 저를 보며 울고 있는거였어요

저도 순간 눈물이 났지만 감정을 억누르며 또 억누르며 참아보려했지만

저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어요 도저히 이어나갈수가 없더라구요

저 나름 연습도 많이했고 노래중간에 맨트도 준비해서

감동의 이벤트를 줄려고 했는데...

 

 1절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내려오게 되었답니다...

바보 멍충이 같으니..

 

그때 저희 누나와 매형에게 평생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는데..

망쳐버려서 너무 미안하다고 누나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서요..

한마디만 할게요

 

 

누나야! 사랑하는 우리 누나야

신부 입장할때 나 혼자 많이 생각했어!!!

우리 어렸을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때도 많았지만 우리 서로 위로하며 힘이되며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아왔잖아...

항상 생각이 깊고 남을 먼저 배려할줄 아는 우리누나야

앞으로 우리 가족이 한명더 생겼으니 우리 어렸을때 아버지 없는 그 허전함 아픔..

나 우리 매형한테 다 채워줄꺼야 

앞으로 잘할꺼고 나도 항상 노력할테니

우리누나 행복하게 잘살아야돼!!

사랑한다 누나야

그리고 미안하다 축가 망쳐서 ^^;;

 

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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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염치 불구하고 한가지만 부탁할게요...

조금전에 누나랑 통화를 했는데 저희 어머니왈~

"니네 둘이는 싸이월드 방문자 터져 나가네...--;; 그랬답니다

워낙이 저희 어머니가 질투가 많으셔서 엄치불구하고 올립니다 지성합니다 ^^;;

저희 어머니꺼에 오셔서 글좀 많이들좀 남겨주세요.

밤새가시며 답글 다 달아드릴꺼에요 아마 ^^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620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