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나한테 반한 남자??

똥그리2009.10.28
조회162,191

하루사이에 많은 댓글과  싸이 공개와 더불어 많이 분들이 제 싸이를 들려주셨더군요

어느 순간 모르는 분들에게 악의성 쪽지도 오고 댓글에도 염치 없이 잘 훔쳐먹게 생겼다는 둥 잘 훔쳐먹게 생긴 얼굴은 저같은 얼굴인가요??

저희 엄만 분명 잘 훔쳐먹으라고 절 낳으시진 않았을 텐데....;;

물론 제가 뭐 얼굴이 예쁘다거나 그런 말은 아니지만... 신체를 가지고 아무렇지 않게 막말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속상해서 몇 자 적습니다 ㅜㅜ

아무리 인터넷상이고 얼굴이 안보인다고 하나 지킬 건 지키는게 대한민국 지성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이 왜 이렇냐는, 글은 원래 글쓴이의 마음이라고 하자나요 제마음이 들쑥날쑥 거려서 기승전결도 없고 그런가 봅니다  읽기에 심히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기분나쁘시라고 일부러 적은 글은 아니니 이해해주세요

 

 

살아가다 우연찮게 겪은 일 다같이 웃자고 올린 글에 너무 삭막들 하시네요 아무래도 제 싸이 공개가 그 여판거같습니다 흑흑 ㅜㅜ

싸이를 지울까도 했는데 그냥 놔둘게요.......저보면서 힘내세요 저도 사는데요 뭘

http://www.cyworld.com/01066703218

 

 

그리고 훈남님께 사과를 드리고 싶었지만 도저히 얼굴을 볼 수가 없어서 도망친거구요

 

세상사람 모두가 다 저같은 마음은 아닐지 몰라도 훈훈한 글에는 다같이 훈훈해지고 슬픈일에는 다같이 격려도 하고, 적절한 예의가 오고가는 그런 따뜻한 톡톡이길 바래요

 

 

 

 

꺄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톡됬네엽

아흑 상쾌한 에프터눈이네욥쌀라비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개념없는 미츈냔 소리 안해주시구 ㅜ,ㅜ 생각했던 것보다는 말랑말랑한 댓글들

저에게 용기를 주시네요 감사드려여 흑!!!! ㅜㅜ

아무래도 남친없는 우울녀라 위로해주시는 거겠죠??

 

 

저 팝콘 잘먹으니 같이 먹으러가실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수법이냐며 괜찮다고 하셨던 톡커님들 ㅋㅋㅋㅋ 다시 써먹었다간 뺨맞을 것같아요 ㅜㅜ

영화관에서 제가 저지른 이 실수로 훈훈한 인연맺으시면 저에게 한톡쏘세요!!!

좋은 하루되시구요~

전 시험도 끝났겠다 하지만 여전히 남자친구가 없는 관계로

케이블이나 보며 먹다치려 쓰러질랍니당 흑흑@,@

 

 

 

댓글에 실시간 리플 달아드리려고 모니터 집중하고 있는사이에

농협에다 관리비내라는 엄마의 하늘같은 말씀을 잊어버렸네요

저녁밥상 날라가기전에 농협갔다 올게요

싸이공개한 후로 말랑말랑한 댓글들이 사라져가네요

저 여려서 상처받아요 ㅜㅜ 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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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에 올렸는데 제 인생에 겪은 수치심과는 다르게 너무나 저조한 클릭수로 다시 쓰게됩니당 ㅜㅜ

헤드라인 해보고 싶은데 그것도 제 욕심인가요??흐엉 ㅜ,ㅜ

 

제법 쌀쌀한 날씨~ 으스슥 떨어지는 낙엽나부랭이들, 남자친구 없는 나를 더욱더 초라하게 만드는 몹쓸 가을시키!!

예전에 어린 나이로 밀어부치기라도 했지만 지금은 입시지옥과는 또다른 취업지옥에서 삭혀지고 있는 평범하다 못해 존재 여부조차 확실치 않은 23살 여대생입니당 ㅜ,ㅜ

 

 

몇주 전 이런 인생을 같이 비관해하며 미모, 키, 지능만 하나님이 주시는게 아니라 연애할 수 있는 능력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같다며 저와 같은 처지인 남친 없는 찌질이와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지금 우리가 영화를 보러가는게 화를 부르는 게 아니나며 괜히 또 가서 구석에서 뽀뽀하고 껴안고 지입으로 들어가는 거 지가 먹지 신종플루가 유행하고 있는 이때에도 서로 먹여주는 빌어먹을 짓을 하는 것들은 우리가 돈내고 보러가는 꼴이 될까봐 겁난다며 투덜투덜

지나가는 커플만 봐도 앞에서는 말 못하고 한참 뒤에 지나가면 뭐 저런것들이 다있냐며

사실, 그냥 여느 때와 똑같은 365일 중에 하루 그냥 잠깐 스쳐가는 사람, 나와는 무관한 사람, 단지 남녀 혼성으로 지나간다는 이유만으로 어우 머리가 크다는 둥, 엉덩이가 쫌 오리궁뎅이 인것 같다는 둥 별별 핑계를 대며 헛점잡기를 하고는 드디어 영화관에 도착!!

 

영화 티켓을 끊고서 서로 끝자리에 앉겟다며 이를 부득부득 갈았죠

왜냐 가운데로 갈수록 커플들 틈에 끼일 수가 있으니까... 그럼 안되니까.....!!

23살 먹어서 고작 자리 한번 제대로 앉겠다고 가위바위보를 몇판이나 했는지 어쨋든 제가 져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죄없는 팝콘만 우그적우그적~~ 에라이

그런데 이때

 

두둥!!!!

멀리서 훈남 2분이서 들어오시는게 아니겄어요 *.* 와우와우 남자들끼리 영화보러 온다는 말을 들었어도 어떻게 훈남 2분이서 원플러스 원 행사나가시는 것두 아니구 아이참!! >,< 그런데 어디쯤 앉으시려나??했는데

 

 

세상에 허구언날 외롭다며 징징대는 제가 하나님도 안쓰러우셨는지 옛다~ 영화보는 몇시간만이라도 실컷 구경해라??

제 옆자리로 오시더군요 ㅋㅋㅋㅋ 제 친구 이미 옆에서 찌르고 꼬집고 머리 잡아당기고 앞뒤로 왔다갔다 남정네들에게 자신이 있다는 존재 확인을 시켜주려는듯.......쩝 ㅡㅡ;;

그래봤자 내가 바로 옆인데 뭘

암튼 행복했습니다

 

이 행복이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다 줄지는 꿈에도 모른채......

 

 

영화를 한 참 보고 있는데 옆에 남자분

자꾸 절 쳐다보시네요?? @,@  오마이갇. 이거슨 말로만 듣던 운명적인 만남??

드디어 저에게도 3류 소설 쓰게해주시는 건가요??

자꾸만 왼쪽뺨이 뜨거워져서 보면 옆에 남자분 쳐다보다가 다시 영화보는 척하시구

아흥 .. 부끄럽게 진짜

어우 꼴에 보는 눈은 있어서 내 맘속깊이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1시간도 채 되지않는 시간에 꽤 뚫은 당신은 이 시대 최고의 안목!!

나 팝콘 먹는데 반했나??  잘먹는 여잘 좋아하나봐 어머 희귀해라 ㅋㅋㅋㅋ 어떻게 먹어야 귀엽고 지적여 보일까????  이런 것도 좀 검색하고 올껄

아 근데 바로 옆에 있는 남자 말고 그 옆에 친구가 더 키가 큰 것 같기도 하구

영화가 끝나면 번호를 물어볼래나?? 그럼 뭐라고 하지??

네이트 톡에서 봤던거 처럼 ' 흥~ 뭐 이런사람이 다있어?? ' 하고 도도하게 튕기기??

아님 ' 야~ 너 ** 아니야?? '하고 미친척 동창인척하기?? 아쒸~~~~~

미치겟네 어쩜 좋아 어쩜 좋아

 

 

 

이렇게 태어난 이후로 절 낳아주신 부모님 조차도 한 번도 시키신 적 없는 이 몹쓸 상상에 젖어가는 찰나......

 

 

제 상상에 찬물을 끼얹는 이가 있었으니

동변상련?? 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데리고 갔던 남친없는 찌질이!!

" 야 , 너 근데 자꾸 어디서 팝콘 구해와서 야금야금 처먹어??????"

 

 

 

 

 

 

 

 

 

오마이갇...

우라질 몹쓸 손이 버젓이 돈 주고 산 마이 팝콘은 오른쪽으로 제껴두고 훈남님의 팝콘에 감히 손을 집어넣어서 우그적 우그적ㅁㄹ이ㅏㅁㅇ럼ㄹㅇㅁ

앨머ㅟ;ㅇ럼;ㅣ마ㅓㅇ;ㅏㅣ룿멍ㄹ;ㅟㅁ펀ㅇ래;ㅓㅜ;ㅣㅁㅇ너러

고개를 돌리려는 순간에 손은 이미 또 그 훈남님 팝콘통 속에서 허우적 아멍ㄹ;ㅣㅜㅁ퍼랑무;ㅐㅕㄱ;ㅡ멀ㅇ슈발ㅇ마ㅓ루;ㅣㅓㅁ;ㅇ라ㅓㅁ;ㅜㅕ루;머ㅏㄹ

 

오그라는 건 손뿐만이 아닌 내 사지육신, 뛰굴뛰굴 굴러가는 내 눈, 호흡하고 있는 내 코 ,  마지막으로 오늘의 미션을 완수해준 우라질 같은 내 주둥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ㅁ아악아악 ㅜㅜ

 

 

 

이걸 어떻게 다시 빼야될지도 모르겟고 그 동안 먹은게... 영화 시간으로 봐서는 거의 다 내가 쳐먹은 것같은데

나가서 다시 사드릴게요 이럴수도 없고 ㅇㅁ러ㅏㅜ;미ㅓㅜ아;리퍼무;ㅇ리ㅏㅓㅁ 푸ㅕㄷ기ㅓㅇㄻ;ㅣㅣ어ㅏㄹ아놔

저년은 뭐하다가 이제 쳐 봐갔구 말하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어쩌지 ㅜㅜㅜㅜㅜ

 

 

 

남친없는 찌질이 이미 너무 웃어서 입에 거품물며 쓰러져서 앞자리까지 밀려가기 일보직전

지 팝콘 먹다가 이제사 잘못을 깨닫고 어떻게 할 줄 몰라하는 날 보며 지 친구랑 이마맞대고 키득키득거리는 저 시키.............. 훈남은 어느 새 아무 잘못없이 시키로 변해가는 중 ㅋㅋㅋ

걍 지 팝콘이라고 말하지 입이없어?? 왜 말을 못해 왜왜 이게 내 팝콘이다!!

 

훈남님은 제게 반한 것이 아니고 ㅜㅜ 피같은 돈으로 산 팝콘은 출처도 모르는 몹쓸 계집이 지것처럼 우그적 우그적 먹고 있으니 하도 한심하고 딱해서 절 쳐다보고 있었던 것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번호교환이고 헌팅이고 영화끝나자마자 냅다 뛰어서 도망왔네요 ㅜㅜ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을까요 ㅜㅜ 사과라도 드려야했는데 그 때까지 말도 안하고 뚫어져라 날 쳐다본게 또 미워갔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아놔 ㅇㅁ러;ㅏㅣㅁ풔;러ㅏ뭪 ;ㄹ미ㅓㅇ루;ㅊ미ㅜㅇ렁ㅁ

 

암튼 제 인생 최대 굴욕인데  헤드라인 해줘여

댓글도 많이 달아주고 ㅜㅜ  그럼 그 용기로 제 미니홈피도 열어볼랍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악 생각만 해도 미쳐버릴것같애

사실 그분이 보길 바라며 쓰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알멀ㅇ문;러ㅜ;머너

오그라들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