쩜사라는 새로운 아이

건달고냥이2009.10.28
조회263

캐논카메라를 쓰기때문에

캐논렌즈에 대한 환상은 항상 있는 편입니다.

물론 여러종류의 렌즈를 써봤지만

딱 이맘때쯤 써봤던

50mm의 화각이 참 눈에 끌리더군요.

어쩌면 크롭바디라서 좁게만 느껴질수도 있는 화각이고.

크롭의 애기만두라고도 불리우는 이 렌즈는

어쩌면 정말 계륵같은 렌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적으로도.. 광각에 맛들인 이상.

저에게 50미리가 넘는 화각대의 렌즈는 손이 잘 가지 않기도 하구요.

오히려 10~30미리의 화각이 제가 쓰기엔 너무나도 편한 화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50mm가 주는 그 이상한 이끌림에 어느새 손엔 50mm의 렌즈가 들려있네요.

쩜팔이라 불리는 국민단렌즈가 아닌 조금 상위의 렌즈 쩜사입니다.

물론 이녀석도 쓰다가 오이만두를 쓰게 된다면 오이만두가 주는 배경처리에 또 넋이 나갈지도 모르지만

오이만두의 넘사벽가격과 돈값을 못한다는 말도 많으니

아주 오랫동안 이 쩜사는 제 곁에 있을꺼 같습니다.

(솔직히 손에서 떠나보낸 렌즈가 몇개 없기도 하군요 후훗;;)

 

어느덧 현재 보유렌즈가 7개가 되어버린 이 시점에서..

단렌즈에 대해서 쓰자니 좀 아리러니 하기도 하네요.

 

여행을 즐기면서 여행사진을 찍을땐.

광각.. 그리고 표준줌렌즈의 활용이 높은편입니다.

망원의 배경압축도 좋지만 망원으로 화각을 잡기엔

이미 광각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참 답답하지 그지 없죠.

그리고.. 풍경사진이 주가 되다보니까

인물사진엔 좀 자신이 없기도 합니다 후훗!

풍경이야 그냥 제가 보는대로 봤던대로 후보정이라도 하면 그만이지만

인물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경지우기(아웃 오브 포커스)를 더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투명한 색감이나 그린이나 옐로우 계열로 색을 빼면 좋아하기도 하구요..

컨트라스가 약한사진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물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제 주관적인 사진에 못찍었다 아니다 이런말 듣기위해 찍는건 아니니까요 ^^

사설이 길어졌군요.

7번째 식구 쩜사를 소개합니다.

 

 

이게 렌즈 풀셋입니다.

렌즈+후드+필터.

L렌즈에는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후드를 별도 구매하고( 저 쬐끄만 플라스틱 쪼가리가 가격이 좀 쎕디다..하지만

쩜사는 초점잡을때 코가 조금 나오는데 그 코가 돌출형이고..

그 코에 충격이 가해지면 일명 유리모터라 하는 USM으로 인해 AF가 사망을 하죠..

그래서 그냥 붙여놓고 살기위해 샀습니다)

한동안 B+W 슈나이더 필터에만 빠져살았지만

그 가격조차 무시못하기에.. 이번엔 먼지만 조금 떼어내기 힘들지만

성능면에선 전혀 꿀리지 않는다는 시그마 돼지필터(DG)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래도 이것 꽤 가격이 나가요~ ^^

 

 

제 샤방디에 마운트된 쩜사군요.

솔직히 FF에 끌리기도 하고 7D라는 크롭의 플래그쉽에 끌리기도하고

확장감도가 10만이 넘는 아직은 팔리지 않는 1D MARK4에 끌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참  좋은 바디입니다.

혹시 모르죠.. 언젠간 상용감도가 ISO 6400을 넘어갔을때 그 감도가 샤방디의 ISO400정도의 수준이라면

그땐 기변을 생각해 보겠습니다만.

당분간.. 아니 저녀석이 박살나기 전까진 쭉~~ 제손에 있을꺼 같습니다.

저에게 소중한 추억을 아주아주 많~~~이 남겨준 바디이기도 하죠 ^^

 

렌즈가 많아서 좋겠다.

그 렌즈들 둬서 뭐할래

렌즈가 많다고 사진 잘찍냐.

그돈이면 다른걸 하겠다.

차라리 바디업글을 해라.

사진보니까 별로네.

쟤 사진 못찍어.

 

이런소리 수도없이 듣습니다.

자기 만족이라고 하기엔 지출이 큰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가 사진찍는데 누구한테 만족을 주기 위해 찍는건 아니니까..

주위에서 저런 소리를 하더라도 그냥 넘기는 편입니다.

솔직히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심도표현이나 관용도를 봤을때

렌즈덕을 안보는 사람도 있을까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절대 없습니다.

구도는 좋을지언정.

배경은 좋을지언정..

심도표현에 있어서 심도표현이 주는 자유는..

아무리 후보정을 해도 안되는게 있습니다.

찍다보니까 느끼기도 합니다.

어떤렌즈던지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나쁜렌즈는 없습니다.

가변이던 고정이던 1.2이던 5.6이던

가끔 저가형 렌즈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배경처리나 선예도를 보고 저도 놀란적이 많거든요.

지금 가지고 있는 렌즈중에서 솔직히 이제 고가의 렌즈는 없습니다.

다만.

그 상황에 맞는 렌즈를 쓰고 있을 뿐이죠.

가볍게 나가는 자리는 이제 쩜사가 주력이 될것이고.

여행의 풍경을 담는데는 광각과 표준이 대신할것이며.

야간에 망원으로 땡길일이 없으니까 가변이라도 좋습니다.

실내사진은 삼식이가 주력이 될것이고.

봄부터 가을까지의 야외에선.

애기만두가 그 메인이 될것이기 때문이죠.

 

단지..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고

필요에 의해서 저와 같이 있는것 뿐입니다.

 

그래도 제 사진이 멋있다 이쁘다 이렇게 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힘이 되기도 합니다.

 

쩜사를 이틀동안 써본결과.

핀은 상당히 양호하네요.

AF잡는 속도도 나쁘지 않지만

10장에 1장정도는 핀이 맞지 않았는데 맞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노출차가 심한경우 암부쪽 핀은 안맞았는데 맞았다고 하네요 ^^

1.4개방에서 약간 소프트 하지만(바디샤픈5입니다)

나름 괜찮은 수준입니다.

물론 2.8정도 조이면 화질이 참 예술이 되더군요 ^^

 

쩜팔이와 쩜사

비슷하면서도 서로 조금씩 다른..

돈값하는 쩜팔이냐 아님 쩜팔이보다 +@조금 더 나은 쩜사냐..

결정은 여러분들이 하는것입니다.

 

한줄요약:

쩜사 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