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여고의폐혜..남자가 불편합니다..

쪼다병2009.10.29
조회3,136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톡써보네요

 

이제 대학생이 된 20살 파릇파릇한 소녀........

이제 소녀가 아닌가-┏하...여자입니다...

 

별 내용은 아니라 톡은 기대도 안하지만

그냥 공감대나 조언이라도 좀 얻어보고자....................

 

하...........저는 여중 여고를 졸업했습니다.

사실 여자애들끼리 신나게 수다도 떨고 놀면서 재미있게 학창시절을 보냈구요

그때는 사실 남녀공학이 아니여서 아쉽다 그런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대학이란곳에 왔습니다.

사실 수능을 굉장히 망쳐서 재수를 하려고 다 맘을 먹었었는데

갑작스러운 집안사정으로 못하게되고..과도 취직위주로 가게되버려서..

아무튼 신세한탄은 치우고..

안그래도 그래서 굉장히 씁쓸한 마음으로 들어간 대학교였는데

 

이게 생활을 하다보니 더욱 더 씁쓸하기만 합니다-┌..

 

우선..전공상 빡센 대학생활은 그렇다치고...

여대는 아니지만

남자가 저희 과에..음...그냥..있긴있는데..

거의 없습니다..희박해요 희박해..

 

고등학교땐 그런생각못했다가

막상 스무살이 되고보니 여자들 속에서만 사는게 이제 지겹습니다..ㅠㅠ

 

 

처음엔 그다지 못느꼈는데

이젠 진짜 친구들 싸이를 돌때마다 점점 서러워질뿐이고..

 

이 사회는 남녀가 같이 살아가는것인데!!

이젠 남자가 점점 어려워질뿐이고...쉬바머ㅣㄴ라ㅓㅁ ㅣ낭러 ㅁ니아러

 

그냥..

어쨋든 6년을 여자들틈에서만 살아서그런지

남자는...뭐 얼굴 그런거에 상관없이

확실히 여자들보다 대하기가 뭔가

아 뭐라설명해야하는가-┏........

좀 불편하고 눈도 편하게 못마주치겠고 그럽니다...쪼다병이생겼어요-_-

애써 아무렇지않은척하긴하는데

확실히 여자보다 불편...

아닌척하느라 힘들다는 ㅠㅠ으허허어허허어허엏어ㅓㅇ

 

친구들도 처음엔 빌어먹을 여중여고의 폐해로 남자애들이 어려웠다고는하는데

하도 같이 생활들하다보니 이제 정말 다들 잘지내더군요

그냥 그런 아주 사소한게 부럽다는게 슬픕니다.ㅠㅠ

 

아니 애인은 때려치고 그냥 남자인 친구들이라도 많이 사귀고싶은데...

근데 남자가 나올구멍이 없습니다 정말 -_-..젠장 제잘못은 아니잖아요 으허어헝헝

이런 말하면 웃기지만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습니다...

니가 진짜 이쁘냐고 욕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가서 꿇린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이제와서 학원이라도 좀 다닐걸......하는 쓰잘데기없는 잡생각과..

가끔씩 고3때 친해졌던

훈남 독서실 알바오빠나 드문드문생각날뿐이고-┌..

 

 

 

대학가면 미팅도 많이 할 줄 알았더니

저희 과는 들어오지도않고 자기가 개척하라는데..하..장난하나

소개팅은 몇번 제안은 받았으나

뭔가 모르는사람하고 아무튼 연애를 전제로 만나보는거잖아요? 뭔가 좀..

성격이랑 안맞는거같아서 항상 안한다고 했었고..

 

 

정말 그냥

남자'친구'들이라도 좀 많이 사겨보고싶습니다.

이 쪼다병도 기피증이 되기전에 고치고 싶고 으헝허ㅓ허ㅓㅓㅇ허어헝

이러다가 정말 연애도 못해보고 선봐서 결혼할까봐 두렵습니다-_-...........

 

 

아참

방학 때 잠시

친척분이 외국에 계셔서 첨으로 해외에 나갔다왔었는데

그 때 사촌이 남자여서 남자친구들을 굉장히 많이 만났었거든요.

그 때 만난 애들이 대학와서 6개월 만난애들보다 10배는 더 많은듯-┌..하..

거기 애들은 하나같이 붙임성도 좋고 항상 먼저 다가오고 그래서 정말 친해지고

정말 그 땐 남자들 속에서만 한달동안 되게 재밌게 놀면서

아 역시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있으면 쪼다병이 극복되는거구나 했는데

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지금은 다 부질없을 뿐...

꿈 꾼 느낌-┌

여자들의 세계에서 다시 쪼다병이 꿈틀꿈틀........

 

뭐 어떻게해야할까요

저희학교는 정말 남녀공학은 아니지만 99%여대가 맞다고 할 수 있구요

여중여고여대 나오신분들은 이런가요...나만이래?ㅠㅠ

 

겨울방학때 해볼만한 괜찮은 알바라도 있나요

소개팅 그냥 해볼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오빠님은

오늘도 아직도 남자친구없냐며 내동생이라는게 부끄럽다고 헛소리를 해댑니다..

 

아...씁쓸하군요..빌어쳐먹을 세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