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트란 안 홍. 라디오 헤드. 씨클로. 이미 답이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했다그린 파파야향기"쯤을 떠올리고 온다면 글쎄,당신의 영화선택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거기에 요즘 연기에 한창 물오른 이병헌. 유명세는 벗어던지고 캐릭터에 열중하는 조쉬하트넷.이젠 아시아 뿐 아니라 일찌감치 국제영화계에까지 얼굴알림한 기무라 타쿠야까지.감독의 애착과 욕심이 느껴졌다 나는 꼭보고 싶어졌다그 와중에 이거 여러사람 낚이겠구나 싶기도 하더라심지어 내 주위에는 다국적 미남들에게 둘러쌓여 두시간 행복하게 보내보겠다며 영화표를들고 살랑거린 사람들까지 있었다차라리 검색이라도 좀 해보고 가라며 말리고 싶었으나,확신이 없으니 차마 내 눈으로 보기 전 까지는 입을 열 수가 없는 일이다 포스터와 문구는 마치 블럭버스터 액션스릴러" 쯤 되 보이더라공백이 좀 길었나, 그새 감독이 미친 줄 알았다하긴영화를 다 보고 나니 뒷줄에 앉은 여자 중 하나가 미친"영화라고 외치긴 하더라 영화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묘하게 동양적 색채로 물들이고 있다아마도 감독이 태생때부터 안고 온 문제들에서 한발 나아가 인류의 문제를 세계적 관점으로넓히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한다씨클로"에서부터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오기까지 감독과 그의 영화는 더불친절해지고 더욱 감각적이며 몽환적이고, 더 더욱 불안해진데다 폭력적이고 잔인해지기까지 했다 한 남자가 있다, 시타오. 세계최대 제약회사의 아들로 여행도중 정착하게 된 작은 오지 마을에서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부를 토대로 자선을 배푼다. 절대 선"의 뒤에는항상 자신과는 다른길 다른뜻을 간다는 이유로 음해하는 세력들이 있기마련인데 시타오"역시마을의 최대권력자에 의해 사지로 몰린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면서타인의 고통을 흡수하는 신성한 능력을 갖게된다치유와 안식을 주며 스스로를 세상의 고통과 번민속에 던져 희생을 감내해낸다상처받은 군중들이 두렵기도 하지만 마치 태어날 때부터 짐지워진 숙명인 듯 유유히 받아들 일 뿐이다 또 한 남자가 있다, 클라인. 선을 믿고 따르던 그는 한때 경찰이었다 악의 근절을 위해 살았다자신이 죽인 시체로 작품을 만든다는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쫒던 그는 생활도 생각도 그를쫒아간다꼭 그를 잡고 싶다그러나 왜,점점 이유가 희미해져 갈 뿐이다 어느 새 생활도 생각도 이미 살인범을 쫒아가기 시작한 그는선과 악의 모호함, 그 경계에서 방황한다. 꼭 잡고 싶던 그를 잡은 순간에도, 그 잔혹한 살인범에게총구를 겨누던 그 순간에도 자신이 믿던 것이 과연 진짜인지 그것이 전부인지 알 수가 없다결국 자신의 손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온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잔혹하게 그 시체를 난도질 한 뒤에야 자신이 쫒던 살인범과 닮아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뿐이다그를 쫒은 것일까 그를 추종해온 것일까 그는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한다겨우 혼란과 고통이 치유되기도 전 잊혀갈 즈음에야 경찰직을 그만두고 탐정일을 하고 있는 그에게 시타오"의 생사를 알고 싶다는 그의 아버지"로 부터의 의뢰가 들어온다그는 다시 시타오"를 쫒기 시작한다 여기 그들과는 다른 또 한 남자가 있다, 수동포. 절대적 악"인으로 스스로를 대변하는 그.사람들에게 공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표현한다 잔인함과 비정함만이 있을 뿐이다누구도 두렵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두려워 하는 존재이다그런 그에게도 연민과 사랑이 있다면 단 하나, 그의 여자 릴리"이다약에 물든 그녀가 우연히 만난 시타오"의 구원으로 그의 능력과 동반된 희생과 고통을 알게되면서시타오"의 곁을 떠나지 못하자 수동포"는 질투를 주체하지 못하고 시타오"에게 총구를 겨눈다고통은 있되 결코 죽지않는다는 걸 알자 분노한 그는 마치 골고다에서예수가 받은 형벌처럼 시타오"의 두 손을 나무에 못 박는다 몇몇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었지만 못 박힌 그가 고통스럽게 아버지를 찾으면서도 핏박을 준수동포"를 향해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다][당신을 용서한다]라고 읊조리는 장면이 있는데후에 수동포"를 찾아 온 클라인"이 그를 향해[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는장면과 묘하게 얽히면서 성서"와도 오버랩이 된다비정하고 잔인한 수동포"가 사랑앞에 흔들리는 눈빛과는 또 다른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본다자신도 모르게 두눈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두려움의 눈물이었는지 참회의 눈물이었는지치유의 눈물이었는지는 수동포"를 연기한 이병헌"도 아마 감독 자신도 모를 일일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국의 실상과 문제를 나즈막히 얘기하던 감독은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단지 여기에서만 머물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나보다세상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때로는 각각을 추종하는 집단들이 서로에게 고통을 안겨준다무엇이 옮고 그런 것인지 자신들이 추구하려는 논리들 앞에 그들 모두 한번쯤은혼돈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겠는가행했던 일이 행하는 일이 행하려 하는 일이 과연 누구도 흔들림이 없겠는가인류가 받는 고통 번민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그러나 구원과 희망 또한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찾아야 하며우리 스스로가 얻는 것이다"쯤을 남기며 씨클로때와 별반 달라짐 없이 여전히 불친절한 트란 안 홍"감독은생각은 여러분들도 할 수 있는것이니까요"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기며 영화 뒤 쪽으로사라져버렸다별다른 코멘토리를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어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틀린지조차확인 받을 길도 없다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니겠는가 영화를 보다보니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관객들이 몇 보이더라영화가 끝나고 나니 욕하는 관객들도 몇 보이더라뭐 딱히 할 말은 없다 보는내내 나도아주 힘들었다씨클로! 아차차! 싶기도 했다 그러니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는가그래도 우리는 명성에 걸맞게 자기 색이 분명한데다 감각적인 영상미에 지식인에 걸맞는사회의식까지 겸비한 감독의 영화를 이름값을 제대로한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감상하지 않았는가영화비"가 아까웠다의 발언은 잠시 접어두고서 말이다
[나는비와함께간다]당신은 여전히 불친절하군요!
출처: [네이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트란 안 홍. 라디오 헤드. 씨클로.
이미 답이 나오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린 파파야향기"쯤을 떠올리고 온다면 글쎄,
당신의 영화선택은 이미 실패한 것이다
거기에 요즘 연기에 한창 물오른 이병헌. 유명세는 벗어던지고 캐릭터에 열중하는 조쉬하트넷.
이젠 아시아 뿐 아니라 일찌감치 국제영화계에까지 얼굴알림한 기무라 타쿠야까지.
감독의 애착과 욕심이 느껴졌다 나는 꼭
보고 싶어졌다
그 와중에 이거 여러사람 낚이겠구나 싶기도 하더라
심지어 내 주위에는 다국적 미남들에게 둘러쌓여 두시간 행복하게 보내보겠다며 영화표를
들고 살랑거린 사람들까지 있었다
차라리 검색이라도 좀 해보고 가라며 말리고 싶었으나,
확신이 없으니 차마 내 눈으로 보기 전 까지는 입을 열 수가 없는 일이다
포스터와 문구는 마치 블럭버스터 액션스릴러" 쯤 되 보이더라
공백이 좀 길었나, 그새 감독이 미친 줄 알았다
하긴
영화를 다 보고 나니 뒷줄에 앉은 여자 중 하나가 미친"영화라고 외치긴 하더라
영화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묘하게 동양적 색채로 물들이고 있다
아마도 감독이 태생때부터 안고 온 문제들에서 한발 나아가 인류의 문제를 세계적 관점으로
넓히려는 의도가 아니겠는가 한다
씨클로"에서부터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 오기까지 감독과 그의 영화는 더
불친절해지고 더욱 감각적이며 몽환적이고, 더 더욱 불안해진데다 폭력적이고 잔인해지기까지 했다
한 남자가 있다, 시타오. 세계최대 제약회사의 아들로 여행도중 정착하게 된 작은 오지 마을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부를 토대로 자선을 배푼다. 절대 선"의 뒤에는
항상 자신과는 다른길 다른뜻을 간다는 이유로 음해하는 세력들이 있기마련인데 시타오"역시
마을의 최대권력자에 의해 사지로 몰린가운데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면서
타인의 고통을 흡수하는 신성한 능력을 갖게된다
치유와 안식을 주며 스스로를 세상의 고통과 번민속에 던져 희생을 감내해낸다
상처받은 군중들이 두렵기도 하지만 마치 태어날 때부터 짐지워진 숙명인 듯 유유히 받아들 일
뿐이다
또 한 남자가 있다, 클라인. 선을 믿고 따르던 그는 한때 경찰이었다 악의 근절을 위해 살았다
자신이 죽인 시체로 작품을 만든다는 희대의 연쇄살인범을 쫒던 그는 생활도 생각도 그를
쫒아간다
꼭 그를 잡고 싶다
그러나 왜,
점점 이유가 희미해져 갈 뿐이다 어느 새 생활도 생각도 이미 살인범을 쫒아가기 시작한 그는
선과 악의 모호함, 그 경계에서 방황한다. 꼭 잡고 싶던 그를 잡은 순간에도, 그 잔혹한 살인범에게
총구를 겨누던 그 순간에도 자신이 믿던 것이 과연 진짜인지 그것이 전부인지 알 수가 없다
결국 자신의 손 안으로 유유히 걸어들어온 범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잔혹하게 그 시체를
난도질 한 뒤에야 자신이 쫒던 살인범과 닮아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뿐이다
그를 쫒은 것일까 그를 추종해온 것일까 그는 정체성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겨우 혼란과 고통이 치유되기도 전 잊혀갈 즈음에야 경찰직을 그만두고 탐정일을 하고 있는
그에게 시타오"의 생사를 알고 싶다는 그의 아버지"로 부터의 의뢰가 들어온다
그는 다시 시타오"를 쫒기 시작한다
여기 그들과는 다른 또 한 남자가 있다, 수동포. 절대적 악"인으로 스스로를 대변하는 그.
사람들에게 공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표현한다 잔인함과 비정함만이 있을 뿐이다
누구도 두렵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두려워 하는 존재이다
그런 그에게도 연민과 사랑이 있다면 단 하나, 그의 여자 릴리"이다
약에 물든 그녀가 우연히 만난 시타오"의 구원으로 그의 능력과 동반된 희생과 고통을 알게되면서
시타오"의 곁을 떠나지 못하자 수동포"는 질투를 주체하지 못하고 시타오"에게 총구를 겨눈다
고통은 있되 결코 죽지않는다는 걸 알자 분노한 그는 마치 골고다에서
예수가 받은 형벌처럼 시타오"의 두 손을 나무에 못 박는다
몇몇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었지만 못 박힌 그가 고통스럽게 아버지를 찾으면서도 핏박을 준
수동포"를 향해 [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다][당신을 용서한다]라고 읊조리는 장면이 있는데
후에 수동포"를 찾아 온 클라인"이 그를 향해[나는 당신이 두렵지 않다]라고 말하는
장면과 묘하게 얽히면서 성서"와도 오버랩이 된다
비정하고 잔인한 수동포"가 사랑앞에 흔들리는 눈빛과는 또 다른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자신도 모르게 두눈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두려움의 눈물이었는지 참회의 눈물이었는지
치유의 눈물이었는지는 수동포"를 연기한 이병헌"도 아마 감독 자신도
모를 일일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국의 실상과 문제를 나즈막히 얘기하던 감독은 많은 인고의 시간을 거쳐
단지 여기에서만 머물것이 아니다라고 생각했나보다
세상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고 때로는 각각을 추종하는 집단들이 서로에게 고통을 안겨준다
무엇이 옮고 그런 것인지 자신들이 추구하려는 논리들 앞에 그들 모두 한번쯤은
혼돈의 시간이 주어지지 않겠는가
행했던 일이 행하는 일이 행하려 하는 일이
과연 누구도 흔들림이 없겠는가
인류가 받는 고통 번민은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그러나 구원과 희망 또한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찾아야 하며
우리 스스로가 얻는 것이다"
쯤을 남기며 씨클로때와 별반 달라짐 없이 여전히 불친절한 트란 안 홍"감독은
생각은 여러분들도 할 수 있는것이니까요"라는 짧은 한 마디를 남기며 영화 뒤 쪽으로
사라져버렸다
별다른 코멘토리를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어 내가 생각한 것이 맞는지 틀린지조차
확인 받을 길도 없다
감독이 의도한 바가 아니겠는가
영화를 보다보니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관객들이 몇 보이더라
영화가 끝나고 나니 욕하는 관객들도 몇 보이더라
뭐 딱히 할 말은 없다 보는내내 나도아주 힘들었다
씨클로! 아차차! 싶기도 했다 그러니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는가
그래도 우리는 명성에 걸맞게 자기 색이 분명한데다 감각적인 영상미에 지식인에 걸맞는
사회의식까지 겸비한 감독의 영화를
이름값을 제대로한 세 배우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감상하지 않았는가
영화비"가 아까웠다의 발언은 잠시 접어두고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