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결정해야할 때, 여자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1급 비밀2009.10.31
조회283

 

안녕하세요. 22살 남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랜시간 생각해왔던 고민에 결정을 내려야할 때가 왔는데 아직까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렇게 톡커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20살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같은과 이성친구가 있습니다.

제 이상형에 상당히 근접하는 친구라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살 땐 둘다 남/여자친구가 있었고 22살 1학기까진 한쪽만 남/여자친구가 있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길, 언젠가 한 번은 내가 얘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하며 혼자만의 상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오니 오랜시간동안 친구로서 너무 익숙해져버린건지 오히려 이 기회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왜 안사귀냐는 고향 친구들의 물음에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나랑은 아닌것 같다."

이 친구가 남자친구랑 헤어진 날을 기점으로 예전에 비해 만나는 횟수가 잦아졌습니다.

시험기간이면 간식 챙겨주고, 시험 정리한거 복사해서 주고, 혼자 살아서 잘 못챙겨먹는다고 음식 가져다 주고가고 등등

지난 주말에도 공짜표 생겼다고해서 영화보고 왔습니다. 그 날 저녁에 소주 한잔하며 이런 얘길 하더군요. 예전 여자친구랑 다시 만나냐고, 요즘 잘되는 여자 없냐고... 너무 갑작스러운 질문이였기에 저는 아니//없다고 말하곤 다른 주제로 얼렁뚱땅 넘겼습니다.

(제가 일부러 가끔 연락 안받으면서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할려고 했었습니다. 서로 이성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는데 이 친구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제가 아는 이 친구는 먼저 사귀자고 말할 성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결정을 막연히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11월이네요. 저도 이 친구도 내년엔 휴학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이젠 더 이상 결정을 미루기 힘드네요.

 

여자 톡커분들, 이 친구의 입장에서 글 좀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