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에 매달리고 있는 아직은 소녀이고 싶은 23살 처자입니당..... 며칠전에 있었던 굴욕적인 일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요 몇 개월간 거지같은 토익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려보고자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요. 아침부터 하는 수업이라 일찍 일어나서 씻고 내 방 거울을 보는데 사람이 그럴때 있잖아요 가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날따라 왠지 모르게 예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잘 안하던 눈화장도 좀 해주고... 평소엔 풀어헤치고 다녔던, 뒤에서 보면 산적이었던;;머리도 위로 돌돌 묶어서 사과머리 해주시고 옷도 평소엔 캐쥬얼하게 뒤에서보면 외소한 남자정도? 였는데 그날따라 왠지 시크한 도시여자이고 싶은마음에 잘안입던 라이더자켓에 스키니진 착용해주시고 힐을 신었습니다. 나는 김태희다. 내가 아이리스에 김태희다. 이런 생각으로 집밖을 나갔던것 같습니다.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약 3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저는 정류장 뒤에있는 가게 유리문을 통해 또 한번 저의 상태를 체크하고선 룰루랄라 엠피쓰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상하게 들떠있었죠. 드디어 버스가 오고 저는 익숙하게 헐리웃st 빅백에서 저의 비비안웨스트우르사지갑을 꺼내어 교통카드를 찍고 당당하게 맨 뒷자리에 가서 다리를 꼬아주고 앉았죠. 아침이라 그런지 버스 안에는 등교하는 학생,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는데 왠 훈남하나가 떡 하니 앉아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건 신의 계시다. 내가 오늘 이렇게 꾸미고 들떠있던 이유는 저 훈남 때문이다. 오늘이 기회다. 나는 김태희다. 아이리스에 김태희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더욱 도도하게, 엠피쓰리는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Glam girls를 들으며 리듬을 타고 있었습니다. 한 1~2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입질이 오기 시작해씁니다. 옆에 있던 훈남이 저를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훈남뿐만 아니라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것입니다. 심지어는 버스기사아저씨까지.... ‘역시 사람은 옷이 날개야. 여자는 꾸며야지 여자다운거야. 패션의 완성은 얼굴. 나는 김태희다. 아이리스의 김태희다.’ 요런 생각을 하며 그 분이 저에게 말을 걸 때까지 저는 풀고 싶은 다리를 더욱 더 꼬아주며 기다렸습니다. 노래가 클라이막스로 다다를때쯤 저의 기분도 클라이막스로 향해가고 저의 다리저림도 클라이막스로 다다르고 있었는데 마침 그때 그 훈남이!!!! 자신의 핸드폰을 저에게 들이미는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올레!!!를 외치며 그 분을 쳐다보았죠. 정면으로 보니 이건뭐 완전 샤이니급!!!!!! 링딩동리딩동링디디디디딩딩동~에헤라디야~ 저는 흥분된 마음을 추스르고 그분의 핸드폰에 저의 번호를 입력하려고 폰을 보는 순간..... 저는 아직 갈길이 먼 저의 학원을 뒤로 한 채 창문을 부수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그 훈남의 폰에는 “저기..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셨나봐요. 기사아저씨가 돈 내시라는데요.. ^^* “ 나;허만ㄴㄹ허답;ㅇ러하딘;러디이로너미브라이; ㅇㄴㅇㄹㅇㄴ허ㅏㅈ디그래서 사람들이 쳐다봤던거였어. 그래서 기사아저씨가 쳐다봤던거였어. 그래서 훈남이 쳐다봤던거였어. 시ㅋ망ㅋ 나는 굴욕녀다. 버스안의 굴욕녀다. 비틀거리는 저의 몸을 손잡이로 지탱한채 터벅터벅 기사아저씨한테로 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인사하고 돈내고 바로 버스에서 내렸네요. 망할놈의 엠피쓰리....... 그 이후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글램걸은 듣지않는답니다. 그 이후로 엠피쓰리는 잘 안들어요. 샤이니닮은 훈남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님 아니였으면 전 기사아저씨한테 뺨따구 맞았을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근데 문자 뒤에 ^^*<-------이건 무슨의미인지......... 그냥 악의없는 꽃미소였는지.....묻고싶네요... 22
버스 안에서 훈남이 저에게......부끄부끄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에 매달리고 있는 아직은 소녀이고 싶은
23살 처자입니당.....
며칠전에 있었던 굴욕적인 일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요 몇 개월간 거지같은 토익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려보고자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요.
아침부터 하는 수업이라 일찍 일어나서 씻고 내 방 거울을 보는데 사람이 그럴때 있잖아요 가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따라 왠지 모르게 예뻐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잘 안하던 눈화장도 좀 해주고... 평소엔 풀어헤치고 다녔던, 뒤에서 보면 산적이었던;;머리도 위로 돌돌 묶어서 사과머리 해주시고 옷도 평소엔 캐쥬얼하게 뒤에서보면 외소한 남자정도? 였는데 그날따라 왠지 시크한 도시여자이고 싶은마음에 잘안입던 라이더자켓에 스키니진 착용해주시고 힐을 신었습니다.
나는 김태희다. 내가 아이리스에 김태희다. 이런 생각으로 집밖을 나갔던것 같습니다.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약 3분정도 기다리는 동안 저는 정류장 뒤에있는 가게 유리문을 통해 또 한번 저의 상태를 체크하고선 룰루랄라 엠피쓰리를 들으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이상하게 들떠있었죠.
드디어 버스가 오고 저는 익숙하게 헐리웃st 빅백에서 저의 비비안웨스트우르사지갑을 꺼내어 교통카드를 찍고 당당하게 맨 뒷자리에 가서 다리를 꼬아주고 앉았죠.
아침이라 그런지 버스 안에는 등교하는 학생,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는데 왠 훈남하나가 떡 하니 앉아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건 신의 계시다. 내가 오늘 이렇게 꾸미고 들떠있던 이유는 저 훈남 때문이다. 오늘이 기회다. 나는 김태희다. 아이리스에 김태희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는 더욱 도도하게, 엠피쓰리는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Glam girls를 들으며 리듬을 타고 있었습니다.
한 1~2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입질이 오기 시작해씁니다. 옆에 있던 훈남이 저를 자꾸 쳐다보는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훈남뿐만 아니라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것입니다. 심지어는 버스기사아저씨까지....
‘역시 사람은 옷이 날개야. 여자는 꾸며야지 여자다운거야. 패션의 완성은 얼굴. 나는 김태희다. 아이리스의 김태희다.’
요런 생각을 하며 그 분이 저에게 말을 걸 때까지 저는 풀고 싶은 다리를 더욱 더 꼬아주며 기다렸습니다.
노래가 클라이막스로 다다를때쯤 저의 기분도 클라이막스로 향해가고 저의 다리저림도 클라이막스로 다다르고 있었는데 마침 그때 그 훈남이!!!! 자신의 핸드폰을 저에게 들이미는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올레!!!를 외치며 그 분을 쳐다보았죠.
정면으로 보니 이건뭐 완전 샤이니급!!!!!!
링딩동리딩동링디디디디딩딩동~에헤라디야~ 저는 흥분된 마음을 추스르고 그분의 핸드폰에 저의 번호를 입력하려고 폰을 보는 순간..... 저는 아직 갈길이 먼 저의 학원을 뒤로 한 채 창문을 부수고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그 훈남의 폰에는 “저기..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셨나봐요. 기사아저씨가 돈 내시라는데요..
^^* “
나;허만ㄴㄹ허답;ㅇ러하딘;러디이로너미브라이; ㅇㄴㅇㄹㅇㄴ허ㅏㅈ디
그래서 사람들이 쳐다봤던거였어. 그래서 기사아저씨가 쳐다봤던거였어. 그래서 훈남이 쳐다봤던거였어. 시ㅋ망ㅋ
나는 굴욕녀다. 버스안의 굴욕녀다.
비틀거리는 저의 몸을 손잡이로 지탱한채 터벅터벅 기사아저씨한테로 가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인사하고 돈내고 바로 버스에서 내렸네요.
망할놈의 엠피쓰리.......
그 이후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글램걸은 듣지않는답니다.
그 이후로 엠피쓰리는 잘 안들어요.
샤이니닮은 훈남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한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님 아니였으면 전 기사아저씨한테 뺨따구 맞았을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근데 문자 뒤에 ^^*<-------이건 무슨의미인지.........
그냥 악의없는 꽃미소였는지.....묻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