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감각(Jazz Sense)에서의 스윙(swing)

윤기수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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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감각(Jazz Sense)에서의 스윙(swing)


재즈 특유의 감각으로 스윙하는 연주는 이제까지 서술한 일반적인 스윙의 특색을 우선 갖고 있어야 하며적어도 다른 것과는 틀린 형태로 스윙하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재즈는 독특한스윙 방식을 갖고 있지만 그 특유의 스윙 방식도 일반적인 스윙을 분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요인과 표현할 수 없는 미묘하고 한정시키기 곤란한 요인으로 나누어진다.

재즈스윙감의 중요한하나의 요인은싱커페이션(syncopation,강 약-강-약의악센트를 변경하는 것」된 리듬 형식을 많이 사용하는 데 있다. 싱커페이션(당김음)은 하나의 비트 바로 앞이나 바로 후의 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낸다. 연주가 비트와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약간 전,후로 미끄러지고 전혀 예상하지도 않은 곳에강세가 들어가는 리듬 스타일은 재즈 스윙감을 구성하는 한 일부가 된다. 재즈스윙감은 바로 그러한 오프 비트 악센트(off-beat accent)를 필요로 한다. 그룹의 멤버들에 의해 비트의 정반대편에서 잡아당겨 생긴 긴장은 재즈 스윙감의 필수적인요소이다.

중심을 뒤에 두고 비트보다 약간 늦게 연주하는 방법은 릴랙스(relex)한느낌을 주고 음악 전체에 소울풀(soulful)한 무드를 조성하는데, 싱커페이션은 특히 이러한 비트를 늦게 타는 형태를 만드는 데 아주 적합하다. 악보에 씌여진 싱커페이션을 연주하는 경우 클래식 연주가 쪽이 재즈 연주자보다 정확하게 연주한다.

즉, 재즈 뮤지션들이 클래식 연주자보다 더 과장되게 싱커페이션하는 것이다. 리듬은 타밍의 문제이므로 재즈 연주자의 스윙감의 좋고 나쁨의 정도를 판단하는 척도의 하나는 '타이밍(timing) '이다. 스윙감에 대한 플레이어의 질적인 면을 생각할때 음질(tone quality),음의 선택(note select), 피치의 고저(melodic imagina-tion) 등은 타이밍 감각과 싱커페이션에 비해 이차적인 요인이다.

개성적인 음의 시작과 끝, 피치, 음색, 그리고 비브라토 등이 정확히 조절된 다음의 의식적인 탈선은 재즈 필링을 조성하는 데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한 효과는 소울풀인가 재즈적인가 하는 문제와 관계가 있으며, 피치나 음색의변화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효과적인 마무리 수단이 된다.재즈 음의 흐름에 관하여 특별히 적용되는 스윙감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인자가있는데 실제로 리듬적인 요소는 아니다. 재즈 라인에서 올라가고 떨어지는 연속적인 움직임이나 활동성의 변화는 '긴장(tension)과 완화(relaxation) '를 느끼게 한다. '긴장과 완화'의 선율적인 구성 요소의 논의는 너무 장황해질 것이므로 생략하기로 한다.

재즈의 스윙감은 일반적인 스윙감을 형성하는 요소(규칙적인 박자,빈틈없이 일치하는 연주, 경쾌한 리듬, 활력)과 재즈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성질(싱커페이션, 어택과 해방감, 음의 억양-변화, 재즈 전체의 흐름 가운데 긴장의고양과 해방)을 합치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재즈에 관계한 연주자가 전부 동일한 숙련된 수준으로 스윙한다는 것은 있을 수없으며 어딘가 딱딱하고 어색한 서투른 음만 내는 사람도 있다. 루이 암스트롱 이전의 많은 연주가들은 딱딱하고 어색했었으며 1928년 이후 사치모(satchmo,루이암스트롱의 애칭) 그룹 내에도 서투른 사람이 있었다. 루이 암스트롱 그룹의 클라리넷 주자인 쟈니 도즈(Johnny Dodds)나 트롬본 주자인 키드 오리(Kid Ory)등은 초기 재즈 연주자로서는 영향력이 큰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루이 암스트롱의스윙감에는 아주 먼 것이었다. 재즈 레코드를 처음 만든 오리지널 딕시랜드 재즈밴드(The Original Dixieland Jazz Band)의 사운드는 루이 암스트롱이 싱커페이션을구사하며 릴랙스하면서도 정확히 불었던 것과 비교하면 어쩐지 거칠고 딱딱하게들린다. 재즈 역사상 다섯 손가락에 들어갈 정도로 영향력을 가진 색소폰 주자 콜맨 호킨스는 그 정도의 거물이 아닌 보통 플레이어와 비교해 보면 스윙감에 경쾌함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호킨스는 확실히 스윙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여유있게 하지는 못한다.

1968년 이후 마일즈 데이비스에 의해 연주되었거나 그의 영향하에 만들어진 음악과 1960년 이후 선 라의 음악, 그리고 1965년 이후 존 콜트레인의 음악과 이들의작품들, 거기에 1966년 이후 세실 테일러(Cecil Taylor)작품의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재즈 스윙감을 갖고 있지 않다. 재즈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들의 연주가 재즈로서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많은 논의가 뒤따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