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죠?

씨쓰빠빠20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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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할게요...전 서울 사는 27살 대학생 입니다.

 음,, 전 올해 4월달에 헤어진 2년 가까이 사겼던 애인이 있었어요 하지만 생각도 없고 놀기만 좋아하고 장난만 치고 진지한 구석이 하나없는 즉 철이 없는거에 그 아이가 더 이상 못참고 헤어졌죠. 음.. 제가 여자라도 당연히 헤어졌을거에요. 그아이는 저보다 나이로는 5살이 어렸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 아이는 구리에 살았고 저는 서울 뚝섬쪽에 살았습니다. 제가 군생활을 한곳이 남양주쪽이라 우리집에서 구리가는 길도 어느정도 알았던 저는 고등학교친구와 그토록 미루어왔던 자전거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낮에요.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라 여행이라고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암튼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구리! 친구가 한강변을 따라가면 구리가 나온다네요; 전 애인 살던곳이 구리라는 생각에 조금 망설여졌지만 만날 확률이 제로에가깝다는생각에 두시간이 걸려 구리에 도착했습니다. 구리에서는 번화가가 돌다리?라고하는 곳이던데 자전거를 타고 쭉쭉가다보니 어느새 그곳까지 가게되었습니다. 그 거리를 보자마자 옛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 애와 하루가멀다하고 다녔던 맥도날드, 할리스, 케이에프씨, 곱창집

그 중, 라면세상이라는 곳에 친구와 전 자전거를 세워놓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과거에 제가 즐겨먹었던 짬뽕라면은 제가먹고 그아이가 좋아했던 고추햄라면은 친구에게 시켜줬습니다. 이 상황이 웃긴건지 슬픈건지 잘 모르겠으나 정말 변한게 하나없더군요.

흠, 주인장도 그대로고. 음. 암튼 라면을먹고 나와서 집으로 바로 가려했으나 이왕 여기까지온김에 그 아이 집 앞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 아이 집이 구리역근처라 돌다리서 금방이였기에 자전거를 끌고 구리역으로 갔습니다. 정말 7개월가량만에 온 곳인데 마치 어제도 왔다간 느낌이 들더군요. 음. 구리역에서 그 아이의 집이 보이더라구요. 그아이 집이 맨꼭대기 층이여서 한동안 그곳만 보고있었습니다. 5분정도? 친구는 저보고 차라리 전화를 하라하더군요. 욕하고 헤어진것도아닌데 왜 전화를 안하냐하더라구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정말 염치가 없어서 할 수가 없더라구요; 저 원래 염치없는 놈인데; 이상하게 몸이 안따라요; 음 과거에는 정말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헤어지니까 허무하네요, 정말 진지하게라도 헤어졌으면 덜아쉬울텐데 이별조차 장난식으로 전 대했죠. 참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사람은. 과거 연애했을때 상황을 좀더자세히 말해야 이해가쉽겠지만 그러고 싶진 않네요. 아무튼 그렇게 발길을 돌려 집까지 다시 자전거를타고왔습니다. 올때는 왠지 갈때보다 더 힘들더군요.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야! 넌 갈때랑 올때 어떤게 더힘드냐; 그랬더니 올때가 더힘들지 그러더군요;

저도 올때가 더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이유나 정도는 친구가 달랐죠

이유는 아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