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정말 싫었던 손님 best 3

작심2009.11.01
조회1,270

 

안녕하세요~ 저는 톡에서 늘 눈팅만 하던 편의점 알바녀입니다

스무살이구요^^ 수원에 삽니다~

전 '가족마트'라는 편의점에서 8개월째 알바를 해오고 있다죠.

물론 평일엔 학교에 가야하니 주말에만 용돈벌이로 일하구 있습니다.

 

어제 좀 짜증나게하는 손님이 있어서 이렇게 처음으루 톡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요

 

어제 비가 좀 왔잖아요? 다른 지역은 몰라도 수원에는 비가 왔습니다.

오늘도 날이 흐린게 또 비오게 생겼네요

무튼 어떤 여자손님이 들어오더니 우산코너에서 한참을 만지작 부시럭

포장을 뗐다 붙혔다 하는거죠.

그 때부터 조금씩 짜증이 나려던 차에 하나 골라가지고 오더라구요.

하나남은 예쁜 디자인의 3단우산이었죠. 그러더니 "이거 새거없어요?" 이러는겁니다.

"그럼 당신이 가져온 그 우산은 헌거니? 누가 쓰던거야?" 목구멍까지 올라오던 이 말

겨우 참았습니다. 거기다 본인이 포장 엉망해논 우산을 말이죠 ...

도대체 그 사람 양심이라는게 있는건지 .. 어떻게 '새거'라는 말이 나올수가 있죠?

정말 제 편의점 알바 생활 최악의손님 best3의 가뿐히 들고도 남을 황당한

손님이었습니다

 

두번째루 싫었던 손님을 또 얘기하려합니다

제가 편의점 알바를 막 시작하는 생초보일때 겪은 일인데요.

정말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식은땀이 흐릅니다.

어떤 아저씨가 비틀비틀 술취해 오더니 계절담배를 두개 달라네요

그리고 카드결제를 해달라며 카드를 내밀더라구요

그 때 제가 열두시가 넘으면 카드결제가 안되는줄 몰랐었어요.

그래서 그 아저씨 카드를 받고 "죄송한데 카드가 안되네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저씨가 "카드가 왜 안돼? 아씨 ..현금" 이런식으루 혼자 중얼대다가

전화를 걸더라구요. 부인되는 것 같았어요. 현금 좀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좀 기다리다가 부인되는 분이 현금을 가져왔어요. 이번엔 현금영수증을

해달래요. 그래서 계산을 하구 핸드폰번호를 눌렀어요. 영수증을 달래요

근데 제가 그 때 정말 생초보였기 때문에 영수증 뽑는법도 몰랐어요

그래서 "죄송한데 제가 영수증 뽑는 법을 몰라서요 죄송합니다" 

정말 이 죄송합니다란 소리를 몇번을 한지 모르겠네요.

그랬더니 "이 편의점 뭐야! 카드도 안되고 영수증도 안주고! 내가 신고할까?"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절 곤란하게 했습니다. 하필이면 뒤에

손님도 많았습니다. 아 정말 식은땀이 절로 흐르네요. 그 때 마침 교대하는 친구가 와서

진정시키고 돌려보냈는데 ..정말 전 그 때 일 그만두고 싶었더랩니다.

지금도 그 아저씨 얼굴이 기억나네요. 요즘 가끔 오는데 절 못알아보는듯 싶습니다

아마도 취했던 때라 그런듯 싶습니다.

 

또 한 손님의 경우에는 .. 생리적 현상 때문에 생긴 일인데요.

남탓하기도 뭣하지만 그 때 전 정말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배에서 슬슬 신호가 오더라구요. 화장실 가야겠다 하구 문 잠구고 팻말 걸어놨습니다.

핸드폰 가지고 화장실로 향하던 차에!! 손님이 오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편의점은

화장실이 편의점 안쪽에 있어서 안에서 문을 잠굽니다. 무튼 손님이 문을 열려고

시도를 하더라구요. 제가 그 때 뒤만 안돌아보고 갔어도.. 뒤를 돌아본게 화근이었죠.

그 손님하고 눈 마주치고  할수 없이 문 열어드렸습니다. 이 손님만 받고 얼른

화장실가자 이 생각으루 .. 눈이 뒤집힐 지경이었습니다. 속에서 부글부글 난리났죠

근데 그 손님이 컵라면을 하나 집어들고 오더라구요. 설마 먹고가겠어? 이 생각으루

버티는데 글쎄 물을 붓고는 편의점 식대에 떡하니 자리잡더라구요. 아..... 그냥 확

쥐어패버리고 싶었습니다. 화장실간다고 나가달라고 할수도 없고 정말 이거...

 

글이 좀 길었네요. 무튼 내용 요약을 하자면 ...

 

싫은 손님이 3명이 있는데 그 손님 중 한명이

우산 이것저것 포장뜯어놓고 하나 골라와서는 "이거 새거 없어요?" 했다.

나는 그 때 "그럼 그건 누가 쓰던 헌거니?"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또 한명은 알바 초창기에 나를 곤란하게하던 고래고래 아저씨고 ..

 

한명은 화장실가려고 문잠구는데 와서 컵라면 물부어 잡수시고 간 어떤

젊은 남성분 ............기냥 확!

 

뭐 대충 이렇게 요약합니다.

 

 그리구 편의점 오시는 분들 .. 한가지 당부하고 싶습니다.

봉지에 물건 넣어달라는 손님들!

"봉지에 안넣어줘요?" 이런 말 하지 마세요 제발.

꼭 봉지에 넣어주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얘기하는데 ..

그건 당연한게 아니거든요. 물건 많이 사셨으면 담아달라고 말 안해도

그냥 넣어드리는데요. 물건 찔끔 사시고 봉지 넣어달라시면 정말 짜증납니다.

원래 봉지값 20원 내야하는거거든요.

그리구 왠만하면 봉지넣어달라 얘기할때 "안넣어줘요?" 이런 부정어섞인 물음보다

"봉지에 좀 담아주세요" 이런 부탁의 표현을 써주셨음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 왜 물건 사가면서 나랑 기싸움을 펼치려는 거야?

특히 저랑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20대초반 여성분들...

왜 물건 사가면서 저랑 쓸데없이 기싸움을 하려고 그러세요?

퉁명한 말투와 함께 위아래로 훑어보기 이거! 정말 기분 나쁩니다.

 

 

뭐 이 정도 입니다.

 

 

대한민국 편의점 알바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