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말 쓴다고 된통 당했습니다.

이상원2009.11.03
조회68,793

네이트 톡 보다가 제글이 헤드라인 떠서 놀랐어요;;

 

나름대로 억울함에 써놓고 갔던 글이에요.

다른 뜻은 없었답니다 ㅠㅠ

 

 

 

+댓글 분위기가 지역감정이 조성되었더라구요,, 죄송합니다. 

저는 그런 의도로 쓴글이 아니에요. 판 그대로 "나 억울해요"심정...

톡톡에 뜰지는...

  

 

후기올립니다.

 

 

 

댓글1

아니, 뭔가 이상하네요.

아니 교수님이 추천해줘서 부산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게다가 분명 출근하래서 이제 채용된거고, 부산에 방까지 구하고,오토바이도 사고 해서 왔는데 출근하고 나서 서울말 쓴다고 지 짜증난다고 상사분이 오지말라는거 그 상사분이 쳐 미치셔서 돌았거나, 아니면 글쓴이님이 뭔가 초특급 개념없이 행동한것을 빼먹으신듯 싶습니다.

택시타고 출근하셨는데.상사분이 오토바이 타는건 어케 아셨으며, 기숙사를 친절히 권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집을 구했다고 우기시고, 갑자기 마지막에 교수님께 말하지말라는건 뭘 말하지말라는건지?되려 교수님께 따지셔야죠,.이상한 업체있다고,

아마도 뭔가 미심쩍습니다.. 글이 뭉퉁 잘라먹은듯한.....

그 상사분이 좀 성격이 격하신건 알겠는데..님도 뭔가.........잘못한것이...

빠트린 얘기 있죠??

자~어서 톡에 편하게 말해봐요~


 

교수님은 저에게 서울근교 취업을 권했습니다. 부모님도요.

그러나 서울근교에 취업하면 결심이 안설것 같아서, 교수님에게 지방도시에 취업하고싶다고 말했었구요.

교수님이 젊으실때 일하시던 창원시에 보내주신다고했었는데, 창원시 주위에 부산시가 있더라구요.

 

솔직히 부산. 대한민국 제 2대도시 .. 어릴때부터의 동경도 있었고

부산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에, 부산근처로 꼭 가고싶다고, 반 매달려가며

말씀 드렸더니 알았다면서 그쪽으로 물색하신후 구해주셨습니다.

그 구해주신곳이 알고보니 교수님이랑은 많이 친하진 않고 안면만 있던 사이인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첫출근날 집에 돌아가라고 했을때도, 제가 부산으로 가고싶다고 해서 간건대, 첫날에 짤렸다는말을 전하면 면목이 안설것 같았습니다.

 

오토바이 이야기는, 면접관분에게 면접을 보고 다음주부터 출근하란 소리를 듣고,

밑층에 현장관리하시는 소장분을 뵙게해주겠다고 데리고 가서 소개시켜줬었는데 그때 오토바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장관리소장님은 오토바이 타고 출퇴근해도 된다고 하셨구요.

 

 

댓글2

그러게요. 단순히 서울말 쓴다고 저렇게 딱지맞은건 아닌거 같은데...

 출근해도 된다는 소리에 방까지 구하고 준비 다 됐다 싶고

저렇게 기껏 갔는데 저렇게 된 건...

글쓴이가 무개념짓을 한 거 같은데요.

앞뒤 짤라먹고 글쓴이한테 유리하게만 얘기 쓴 거 같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에게 유리한말을 안썻다고는 할순 없지만,

 

교수님 추천으로 교수님 이름달고 면접보면서 무개념으로 면접볼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니 그런 사람을 교수님이 추천해주실까요?

 

기본적인 소양은 있었습니다. 있게 행동했습니다.

 

저 성격이 쾌활하고 활발한편이며, 푼수같다는 소리도 듣지만,

 

공식적인 자리이거나, 윗사람 대하거나, 일할때 분위기도 못가리고

 

푼수웃음 팔거나 버릇없게 굴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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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돌아온후 일정

 

10월 28일 부모님이 소식을 듣고 내려 오셨습니다.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제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은 교수님한테 이미 말해둔 상태였고,

 

부모님과 교수님은 서울근교로 취업하는게 낫겠다.

 

사회가 그렇게 호락호락한게 아니다. 자고 나면 말이 달라지는게 사회다.

 

그러나 저는 도저히 서울로 돌아갈 명목이 ...

 

그랬지만 제가 뭔 힘이 있겠습니까, 경력도 없고... 교수님이 취업 다시 알선해주신다고 하시니

 

군말없이 듣기로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왜냐하면 교수님  친분이, 울산,창원,경기도,서울,인천 쪽이 강한반면 부산은 열악했나봅니다.

 

그 과정에 깨진 기름비, 이사비용, 오토바이운달비용, 월세, 보증금에서 까진 복비 (저희쪽과 주인쪽)

 

월세30+복비20+복비20+운달15+운달15+톨게이트기름비7만+7만+식비+5만+가구및 기타+30만 계산해보니 149만원, 대강 150정도 네요..

 

서울로 돌아간뒤 쥐죽은듯이 학교 다녔습니다..

 

그러던중

 

저희 공학, 업계전문카페가 있습니다. 1만명이상인.

 

그곳에 그 회사 채용공고가 10월31일자로 올라와있더라구요. (11월3일 저녁확인)

 

채용정보를 보니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연장,야간 금액을 시간당 4000원을 적어놓았는데,

 

카페 다른 분이 보시고는 이런회사는 가지맙시다.

 

일하다가 근로기준법위반으로 신고하세요 라는 댓글이 딱 달려있더군요.

 

마침 글올린 사람도 그 면접관분이셨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제가 겪었던 일들을 텍스트로 댓글로 올려놨습니다.

 

11월 4일 아침 확인해보니 댓글이 20개를 넘으면서, 저와 비슷한 사례

 

그곳에서 일하면서 당했던분들도 댓글을 다시더군요.

 

11월4일 저녁에 확인해보니 이슈화되는게 싫었던지, 글을 삭제하였구요.

 

 

글을 삭제하여놓고 사과전화 한통 없습니다. 누군지 알텐대,,,

 

11월 둘째주 11월9일 이후로, 서울 근교로 면접 봅니다.

 

붙도록 응원해주세요 ..!!

 

 

 

 

 

 

 

+제가 아직 글쓰는게 미숙해요.

 

빠트린 부분이 있다면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글수정해서 추가하겠습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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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21살 남자아이입니다.

 

전문대학교를 다니고있으며 올해졸업예정입니다.

 

전문대학교 같은 경우는, 10월쯔음 되면 취업할사람과, 편입할사람, 그냥 학교다니다 졸업할사람으로 나뉩니다.

 

읽기 편하시기 위해서 너무 길까봐,

본격적인 억울한 사연은 ★을 붙여놓았습니다.

 

ctrl + f로 ★검색을 하시면 본문 나옵니다.

 

=========================================잡소리

 

저같은 경우는 취업을 목적으로  준비중이였습니다.

 

그러나 학교다니면서, 취업에 도움되는 자격증들을 별로, 아니.. 많이 따지 못하였구요.

 

저 역시 제가 게을러서 자격증을 못땃던것 때문에 좋은곳으로 취업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아... 취업시즌인데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취업도 못나가고,

 

이러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각오를 굳히기 위해서

 

집에서 독립하여 자립심도 기르자 싶어서, 지방취업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지방취업이 비교적쉬움)

 

그렇게 취업할곳을 물색하던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따라 갔었던 해운대가 있는 도시, 즉 부산..

 

9월에 교수님에게 취업처 보고하는것을, 부산으로 말하였습니다.

 

부산취업을 가기 위해선 일단 돈이 필요했습니다. 예전부터 꾸준히 모아오던 알바비 저축한것으론

 

모자를것 같아서 취업전까진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롯데마스터 단기로 일하다가, 10월에 건대입구 E마트에서 와플판매를 전제로 들어갔는데,

 

스콘만들고 와플도 판매하고 이쁜누나분 두명이랑 일도 하고 나름대로 좋았었습니다.

 

 

알바가 끝나기 무섭게 바로 취업처가 잡히더군요.

 

교수님이 면접을 보러 갔다오라고 하십니다.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소비용 버스나 기차타고 2만원이상 나옵니다.

 

왕복하면 4만원입니다. 시간은 5시간씩 걸리고요. 그러나 취업면접시간은 10시였습니다.

 

10시차를 탈려면 새벽5시까지 서울역 또는 버스터미널로 갔어야했죠.

 

 

택시비가 만원은 더 나올것 같아서, 아는 분을 통해서 ktx를 싸게 32000원에 끊고 부산을 향했습니다.

 

어찌어찌 찾아가긴 했지만, 하필이면 취업처가 부산 강서구 였습니다. (지하철이 없어요..)

 

강서구에서 제일 가깝다는 하단역까지 갔으나, 저희 회사가 있는 공단가지는 택시비로 15000원...

 

면접 볼려고 찾아가는 비용만 10만원돈이 나가버리더라구요.. OTL

 

 

그래.. 취업 면접보러 온거고 내가 정한일인데 비용이 무슨 문제야 라는 생각중에 회사에 도착하였습니다.

 

회사 외관은,,. 건물외관이 뭐가 중요해? 기술배우러 온건대, 딴생각 말자.

 

들어가자마자 구수한 부산사투리를 쓰시는  여성분이 안내해주셨는데 참 친절하셨습니다.

 

 

 

저를 면접보신분은 서부장이란 분이셨는데 첫인상은 좋았습니다. 좋았는데... 말이죠

 

처음에 면접을 시작할때, 서울에서 부산을 왜올려고 한것이냐 길래,

 

서울근교에 취업하여 회사다니면서 놀것같아서, 부산에 기술배우러 맘먹고 취업오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고개 끄덕이시면서 칭찬하시더군요. 이력서를 아직 안드린것 같아서 서류 드려야하냐고 물으니,

 

교수님이 이미 보내놓으셨다고 괜찮다네요. 제 이력서를 품에서 꺼내시더니, 읽으시더라구요. (순간경직)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시고는, 지금 본사 (부산강서구)에서는 직원모집이 끝났다고 어려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에게 김해시청 근처로 취업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래.. 기술 배우러 온거닌깐, 어디든 뭐가 중요하냐, 응했습니다. 기뻐하시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더군요.

 

그러더니 저를 현장근무자에게 소개해주겠다면서, 아랫층으로 내려가시고는 현장소장(?) 분에게

 

면접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현장소장분에게 저는 면접을 보았고, 현장소장분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현장에 출근하라고 하셨습니다.

 

 

================= 본격 억울 ★★★★★

 

그렇게 저는 다음주부터 회사에 출근하라는 말을 듣고 서울에 올라가 짐을 꾸렸습니다.

 

올해 학교다니며 알바한 돈이 300만원쯤 있었는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자식이 내려가신다닌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방이라도 좋은거 잡아주시겠다고, 재정지원을 좀 해주셨습니다.

 

결국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서울 건대입구에서 아버지 차로 부산까지 내려갔습니다.

 

원래는 부산의 친척집에서 지내려고했었으나, 무리다 싶어서 친척집 주변으로 방을 잡았습니다.

 

왠지 그래도.. 타지인데 아무도 아는사람없는 김해쪽주변에 방잡아놓고 지내면 외로울것 같은 기분이 들것같아서.. 쬐금.. 쬐게..이만큼 생각이 들어서, 부산 사직동쪽에 방을 잡았습니다.

 

그런대 이게 문제였습니다. 방을 이렇게 잡은것도 분명 면접볼때, 김해까지 출퇴근을 해도 된다고 해서였습니다.

 

방을 보증금500/30월세로 잡았고,  10월 26일날 일단 첫출근이기 때문에 부산본사로 출근하였는데,

 

여기서부터 문제..... 경황이없었던지라 본사가는길을 잊은겁니다.

 

택시기사분에게 주소지가 적힌곳을 보여주니, 이거 보여줘서 어쩌자고! 내보고 어쩌라는거가?! 라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어쩔수없었던 저는 면접관분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마침 회사로 출근중이시더군요. 택시기사를 바꿔보라길래 바꿨습니다.

 

아니 그런대 심상치가 않더라구요;; 부산억양이 원래 저렇진 않은데...

 

택시기사분이 거기가 어디냐고 씩씩거리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묻자, 면접관분도 화가나셨는지,

 

XX우체국으로 오라고 화내면서 대답하시더군요. 아니 우체국이 어딨는데 나보고 오라는거냐고,

 

위치가 어디신데? XX사거리 , XX사거리면 앞에있을거 아닙니까, 없는데 뭘 헛소릴하나

 

있는데 뭔 헛소리 하시나, 아 저깃구마 알았으니 글로 보낼테니 기다리쇼, 뚝-

 

헐..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

 

그렇게 면접관분과 만난 저는 면접관분 차타고 본사로 가게되었습니다.

 

본사 도착후,

 

저보고 김해쪽과 연락이 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기다렸습니다. 아침9시에 출근했는데, 시간이 11시30분을 넘어가더군요. 솔직히 지쳤습니다.

 

그때 면접봤던 분이 오십니다.

 

 

저보고 형이 어디학교 다니냐고 물으셨습니다.

 

아니 물으신것 같았어요.

 

말을 너무 빨리하셔서 못들은 저는 , "예?"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분이

 

: 한국말 모르나? 너 그렇게 여러번 말하게 하는거 짜증난다. 말귀를 못알아먹나

 

: 죄송합니다.

 

: 그래서 형 어디학교 다니는데?

 

: XX대학교 다닙니다.

 

: 거기 다녀서 뭐 어쩌려고 돈만날리네

 

: .....

 

: 그리고 생각해봤는데 너 오토바이로 출근하지마라,

 

: 네 알겠습니다.

 

: 아무래도 기숙사 들어가라

 

: 죄송합니다. 이미 방 잡았습니다. 출퇴근 하겠습니다.

 

: 그럼 출퇴근을 어떻게 할건대? 오토바이는 위험하잖아, 요즘은 출퇴근하면서 다치면 우리가 회사에서 물어줘야한다.

 

: 대중교통 타고 출근하겠습니다.

 

: 1시간은 걸릴텐대? 피곤해서 다니겠나

 

: 괜찮습니다. 학교 다닐때도 1시간30분씩 걸려서 대중교통 이용하며 다녔습니다.

 

: 안된다 위험하다,

 

: 네? 대중교통이요?

 

: 2번 묻지말랬지 쫌

 

: ......

 

: 서류는 준비해왔나?

: 예. 일단 준비가능한것만 해오시라고 하셔서 준비가능한거 전부해왔습니다.

 

: 어디보자... 이것들은 왜 안해왔는데?

 

: 채용 건강진단서 및 이것들은, 제가 금요일날 밤에 전화를 받아서, 보건소 및 구청이 문을 닫았었습니다. 

 

: 너 그냥 집에 가라

 

: 네?

 

: 집에 가라고 마 짜증난다

 

: .....

 

: 너 서울말투쓰고 재수없다. 서울말투 쓰는거 품성이 없어보인다. 우린 그냥 우리지역사람 뽑을련다.

 

: 제가 잘못한게 있습니까..?

 

: 너 서울말투 쓰는거 점수매기면 100점만점에 80점이 깍인다.

 

: .........

 

: 집에 가라고

 

: 농담하시는거죠..?

 

: 진짠데

 

: 저 부산에 이번에 취업오게 된.. (말 짤름)

: 알았으니 집에가라고

 

: .... 교수님에겐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 어 잘가라

 

 

========== 본사에서 부산 하단역 갈때는 택시를 잡을수가 없었기에, 1시간에 1번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참 여러가지 생각 들었습니다.

 

500/30에 잡은 방은 어떻게하지...

 

오토바이 할부로 산건 어떻게 하지?

 

서울 말투 써서 품성이 없다고?

 

내가 자격증만 있었으면 이런 개무시 안당했을텐대, 공부 열심히할걸... 진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