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갔다가 터미널 영화 찍고온 사연!!!(사진有)

양자2009.11.04
조회73,192

아는사람들이 왜 가만히 있지 인터넷에 글 올려서 욕먹냐고 하시네요 ㅎㅎ

그래도 전 단 몇분이라도 재밌게 읽으시고 즐거우셨다면 행복하답니다

악플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의 미숙한 행동이 마음에 안드실수도있고 그분들의 질타도 따끔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래도 전 즐겁답니다 뭐든지 즐거워야죠 !!!!!!!!!!!!!!!!!!!!!!!!!!!!!!!!!!!!!!

다들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구 신종플루 유행이라는데

조심하세요 나갔다오면 항상 손발을 깨끗하게~

 글 하나 더 올렸는데  http://pann.nate.com/b200507348 <-이건 짧은데

한번 읽어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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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졸린거 같은데 잠 안오고 해서 새벽에 적은 글인데 일어나니까

조횟수가 장난아니네요!!!

 

우선 초상권이란 말 적었다가 혼나는중인데

사실 제가 얼굴이 너무 못난 관계로 다들 아침부터 놀래실까봐

 

매너있게 모자이크처리했답니다 안했으면 더 욕했을수도!!!!!!!

그리고 글이 너무길죠? 저도 톡읽다보면 저같이 긴글들은

 

그냥 휠로 후루루룩 내리는데~ 혹시나 시간남으셔서

다 재밌게 봐주시는 몇분이라도 있으시면 그걸로도 감사한거죠~

 

하여튼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다들 맛있는 점심 드시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아 싸이공개해도되려나?ㅋㅋ www.cyworld.com/yangyangja 입니다

거기가면 여행때 사진 더 많은데 혹시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물어보시구요

그럼 수고하세요!

*공항에 한시간전에 가는게 말이 되냐 하시는데 저도 비행기 많이 타봤구 아는데요

공항에 귀찮아서 한시간전에 가거나 그런게 아니라 말하자면 좀 복잡하고 긴데 그당시 상황이 뉴욕에서 애틀란타를 가는 비행기가 예약이 이미 한달사이로 꽉 찬 상태였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이미 왕복으로 끊은 상태라서 대한항공이 뜨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또 뉴욕에서 애틀란타로 가는것도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다른 방법이 없었답니다ㅠ 저희는 일이 끝나야 월급이 정산되어야 여행을 갈수있는상황이여서 일정이 그렇게 아니면 한국을 돌아갈수가 없는 상황이였답니다 ㅠㅠ

 

* 아 태국친구들에게는 제가  인터넷에 막 올려도 되냐고 물어봤었는데

 한분만 모자이크처리 요청하시고

나머지분들은 전부다 흔쾌히 다 올리라고 재밌겠다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뭐 이래저래 해외에서 한국인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점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ㅠ

다만 이미 2년전일이고 그때는 저도 생각이 짧았구요 이제 또 그럴 기회나

있을까 모르겠지만 여행으로 다른나라를 가게 되면 한국인으로써

모범을 보이는 행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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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평소 톡톡을 눈팅으로 즐겨보는 20대중반 필리핀 유학생입니다.

사실 글 싹다 적었는데 에러나서 다지워졌음 아놔버럭!

다시 적겠습니다...왜 적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톡에서 일본에서 비행기 놓쳐서  

고생하셨단 분 얘기보고 적고 싶어졌습니다.

 

때는 2년전 2007년 6월중순쯤?

 

전 어떻게 기회가 생겨서 미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워킹으로 간거에요 ㅎ)

템파 올랜도등등 3개월간 열심히 일하고 여행도 하고 힘들지만 보람찬 생활을 보낸후

어느덧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뭐 뉴욕에서도 일이 많았지만..

(제가 항상 어딜 가서 무슨 일을 해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하게되서

 주위사람들도 양자의저주라고 제별명이 양자거든요 ㅎ 막 난리치는데 하여튼)

 

사건은 밥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그 당시만 해도 급하긴 하지만 낙천적인 성격으로 모든 일을 느긋하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뭐든지 잘 풀릴꺼야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치 어머니께서 날 낳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부모님이 나의 부모님인건 당연하다 라는 절대적인 믿음?? 으로 모든 일을 했었는데 그날도 원래 스케쥴이 뉴욕에서 애틀란타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애틀란타에서 바로 인천행 비행기를 타는게 원래 일정이였습니다.

티켓팅도 끝내고 모든 걸 다 끝낸 후 40분의 여유시간이 있었습니다. 탑승시간이야

원래 출발시간보다 한참 전이지만 전 그걸 그리 중요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시간도 있고 밥도 빨리 먹는 성격이라

저와 또 저랑 같이 여행하던 동생이랑 고민하다가 전 쿨하니까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동생은 형 그러다 비행기 놓치면 어떻게 해요 하고 걱정했지만 전 전 세계 1위 한국 항공사들의 서비스가 왜 1위인지 전혀 의심하지않고 모든 항공사들은 고객이 이미 티켓팅을 했으면 탑승하지 않으면 출발하지도 않을 것이고

40분이나 여유시간이 있는데 밥 한끼 먹는다고 비행기가 출발하겠냐 우리가 유럽사람들이냐 밥 두시간먹을 일 있냐 라고 열변을 토하면서 동생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공항내 식당에서 정말 맛있게 생긴 스파게티랑 여러개 시켜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동생도 사실 그닥 불안해 하진 않고 미국 항공사들을 믿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일들도 글로 적어서 길어보이지 정말 빨리 일어난 일들이였습니다.

왜냐면 사람이 먹는걸로 고민할 필요는 없으니까요부끄

 

하여튼 그 순간! 전 왜 대한항공 아시아나가 세계적으로 1,2위의 서비스를 다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비행기출발 시간보다 20분가까이 여유시간이 남아있었는데

탑승구를 가니 이미 모든사람들은 사라졌고 거기 계신 승무원께서 정말 저도 나름 쿨한남잔데 저보다 더 쿨하게 비행기 떴다고 말씀하시는거였습니다.

 

전 이해가 안되었지만 이미 지난일에 미련을 두기보다 다른 해결책을 찾는게 현명하다 생각했기에 이래저래 알아보고 한시간뒤에 다시 애틀란타로 가는 비행기를 잡았습니다. 근데 원래 스케쥴은 뉴욕에서 애틀란타를 간후 한시간뒤에 바로 인천행 비행기를 탔어야 했기에 조마조마하고 비행기를 놓치지 않을까 했지만 저희 낙천신께서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할지어다 라는 메세지를 주셔서 전 또 쿨하게 동생을 위로해주었고 애틀란타로 도착하였습니다  

 

후다닥 대한항공카운터로 가서 여권을 보여주며 우리 예약했는데 한국보내달라고 했지만 정말 김태희포스를 풍기시는 승무원님께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비행기 떴다고 넌 져대따고 하셨습니다.( 사실 꽤꼬리 꾀꼬리 좀 헷갈렸는데 꾀꼬리가 맞네요 전 바본가봐요 헤헤냉랭 다음은 꾀꼬리 사진입니다)

 

 

그 순간 저와 동생은 사이어인의 벽을 넘어섰고 손오공과 베지터가 되었습니다.

그후로 우린 서로 한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던 낙천적이였던 저는 이미 이렇게 된거 하루만 공항에서 고생해보자 우리몸의 가치가 고급호텔에서 잘 만큼 비싸진 않니 라고 생각하고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될꺼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일딴 노숙해야하니 노숙할 자리를 찾던중 빙고!짱

 

 

정말 아늑하고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고급 쇼파들과 화기애애한

마치 프렌즈시트콤을 보는듯한 저 젊은이들을 보며 아 ! 저자린 내꺼다 라고

호시탐탐 자리를 엿보다 결국 젊은이들이 자리를 뜨게 되었고 전 후다닥 가서

가방과 짐들을 다 내려놓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너무 아늑했습니다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듯한 기분을 만끽하다보니 어느덧 또 배가 고파졌습니다.

그래서 베지터에게 대화를 신청하였습니다 밥묵자~ 베지터도 배고팠는지

아따 밥먹고 생각해봅시다 라고 광주사투리를 팍팍 쓰면서 우린 잠시 화해했습니다

(제가 부산이고 베지터는 광주)

일딴 자리에는 귀중품을 불포함한 여러짐들을 냅두고 여긴 내자리다 라는 표시를 남긴후 근처 식당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저희같은 노숙자들을 위해서

최고의 영양과 여러노숙자들을 위한 다양한 입맛의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었습니다. 은근히 마음여린 저는 또 감동을 받고 그중 한음식을 택했습니다

그게 3일간 먹게 될 주식이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맛있겠죠? 탕수육과 비슷한건데 또 탕수육과는 다른 오묘한 맛이 저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그런 고맙고 소중한 밥이였습니다. 한국돈으로 그당시환율로 만원정도?

정말 눈물나게 맛있게 먹고 저희는 잠시 멍때렸습니다... 그제서야 상황이 이해가 되었고 우린 정말 큰일났다는걸 인식하였습니다.....그때 꾀꼬리누님께서 말씀하시길

6월중순부터 미국은 방학기간이라서 7월중순까지 한국가는 유학생들이 많아서

중순넘어서야 비행기자리가 날꺼라고....전 물론 저에게 괜히 겁줄라고 일부러 저러겠지 라고 생각했지 절때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또라입니다.......그래도 전 갈수록 희망을 잃어가기 시작했고 무서운 현실이 피부로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 모습인데 베지터가 몰래 찍었네요.

하여튼 저와 베지터는 이제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했고 우린 무엇인가 할일이 필요했습니다 그순간 눈에 들어온것!!!!!!!!!

 

바로 노트북과 PSP였습니다. 다행히 노트북에는 슈퍼마리오 시리즈별로 3가지가 깔려있었고 PSP는 위닝(축구게임)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베지터는 서로 목표를 정하고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 우리대한민국팀이 5연속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잡았고 베지터는 마리오가 공주랑 권태기가 될떄가지 한번 구출해보기로 마음먹고 서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어느덧 해가 지고 다시 해가 떴고....

 

우리는 서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달리다가 비행기 시작이 다가오자 잠시 임무를 접고 다시 대한항공에 꾀꼬리누님 만나러갔습니다. 누나 제발 겁주지말고 우리 한국에 보내주삼 자리 있는거 다암 쪼잔하게 그러지마삼. 그러자 꾀꼬리누나가

꾀꼴꾀꼴하는 목소리로 아니삼 진짜 자리없삼 너네 져때쌈 일딴 기다려보삼 그래도 모르겠삼 이라 답문하셨고 저흰 최대한 불쌍한 포즈로 구석에서 짐들을 보듬어 안고 쭈구리가 되었습니다 꾀꼬리누나만 바라보면서......누나도 이런 제가 싫지 않은지

자주 눈이 마주쳤습니다. 전 아 저누나가 날 한국에 보내줄꺼야 하는 또 어디선가 정체를 알수없는 믿음이 빙의되기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누나와 눈을 마주쳤고

나중엔 아 저누나 나좋아하나? 걍 한국가지말고 저누나가 살자하면 같이 살아야지 하는 강아지정신나간생각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순간 누나가 절불렀습니다.

전 저 누나가 드디어 저에게 고백하려는 줄 알고 신나는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한국보내준다해도 안갈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꾀꼬리누나가 또 꾀꼴꾀꼴

야 오늘도 자리없삼 내일오삼 너네 진짜 어떠카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꾀꼬리 누나의 호감은 사라졌고 전 다시 꾀꼬리누나를 제주도 돌하루방보듯이 보게 되었고 베지터는 더욱더 분노하여 초사이언3가 되었습니다 저또한 질수없었습니다 저도 초사이언3가 되어 베지터에게 괜히 큰소리를 쳤습니다. 이런십장생아 형이 일부러 너에게 이런 추억 만들어준건데 어디서 큰소리여 글구 같이 밥 맛있게 먹어놓고 이제와서 딴소리야 역시 남자들은 다똑같아

라고 질러 주었고 전투력에 밀린 베지터는 조용히 작업장에 돌아가 저와같이 못다한 임무를 완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축구공을 많이 차다보니 어느덧 허기가 졌고 버섯만 먹던 베지터도 배가 고팠는지

다시 우린 밥을 먹었습니다. 탕수육이 그리웠던 저는 또 아까 그 밥을 먹게 되었고

어느새 종합비타민도 함께 복용하면서 저의 저질신체를 걱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날이 되었고 역시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린 적응하였고

그순간부터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모든일을 접고 신선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어진 임무가 있었으니까요

 열심히 일하다가 한컷^^부끄

 과로로 쓰러지면 안되잖아요 전 소중하니까요부끄

 

가끔은 또 햇님과 인사하는 센스도~방긋

 

 어느덧 우린 적응해나갔고 그다음날에는 꾀꼬리누님께서 자리없다하셔도

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돌하루방이랑 대화가 되겠습니까?

글이 너무 길어서 스크롤 다내리실까봐 급하게 줄여야겠네요

뭐 중간에 베지터가 화장실갔다가 여권 잃어버려서 난리난 일

항상 청결했던 저였기에 공중화장실 세면대에서 핸드워시로 머리감다가

가드가 와서 근두운 불러서 도망친일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그다음날 저희와 같은 덤앤더머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탑승하여서

한국에 슝~날라갔습니다 ( 그 덤앤더머 분들도 완전 고생하셨을듯 )

그당시의 감정으로는 파안음흉부끄더위퉤버럭웩찌릿아휴뻐끔 이랬으나

지금와서는 그것도 하나의 술안줏거리가 되어서 가끔씩 베지터랑 그얘기하면서

웃곤 한답니다...

 

* 그때 대한항공 직원분들 글에서야 재밌게 적자고 저렇게 적었지만

  정말 저희 걱정해주고 나중엔 진짜 친한누나형사이같이 되버리고

   저희가 연락처 받은 종이를 잃어버려서 연락을 못드렸네요 밥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었는데 혹시 이글보시고 저희기억하신다면 연락주셨으면 하네요!

  우리나라 항공사 모든 분들 정말 세계최고!!!!!!!!!!!!!! 서비스!!!!!!!!!

 

아 마지막으로 서비스~

같이 일하던 태국사람들이랑 파티한번 했었는데 그중에 그냥 생각없이 찍었는데

(여자들만 모아서)

태국분들은 완전 재밌어 하시고 좋아 죽으려고 하네요 아무래도 한국남자들이 제일 재밌나봅니다!

 

 

 제 얼굴은 가리겠습니다. 못난것도 있지만 초상권이란게 있고

전 소중하니까요 방긋

다들 좋은하루되시고 비행기 놓치지 마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