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이 너무 고파요 >.<

. 2009.11.04
조회2,677

 

안녕하세요.

평범한 사무실 다니고 있는 올해 서른 여성 직장인이랍니다.

 

제가 스물 여덟 때까지만 해도 아까운 많은 돈 들여서 가방을 산다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어요..  디자인도 나이 든 아줌마들이나 들고 다니는 것처럼

보여서 어린 아가씨들이 저걸 왜 들고 다니는지 의아해 하기까지 했답니다.

 

근데 몇 년 전 시내에 있는 좀 큰 로비(현관)가 있는 은행에 갔었는데

전통 문양의 화이트 컬러 루이비* 가방을 든 젊은 사모님을 본적이 있답니다.

근데.. 정말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거에요...

기분이 참 묘했답니다.

디자인이 이쁘면서도 품위가 있어 보이더라구요.

그 사람이 가짜를 가지고 있다해도 진짜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느껴지기도 하고..^^

 

아마도.. 그 무렵 부터 명품 가방을 눈여겨 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가방을 사러 로데오 거리에 갔더니 명품 비슷한 가방이 있어서 살려고 했는데

이미테이션이라고 그러더군요...

차라리 카드 긁어서 진짜 명품 사는 것이 낫겠단 생각도 들고,

몇 백 하는 명품 가방 들고 다닐 정도면은 버스 타고 다니면은

좀 부끄럽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  적어도 소나타 이상이나,

폭스바겐 골프 이상은 몰고 다녀야 가방도 진짜 가방으로 보일 거란 생각이 -0-ㅋ

 

암튼요~~

전 어제 또 백화점엘 가봤답니다.  윈도쇼핑 하러^^/

루이비* 매장에 들어가서 신상품을 봤는데...  제가 찜했었던 삼백여만원이 넘는

전통문양 화이트 컬러 보스톤 백 보다 반 값밖에 안하더군요...

그리고 다이어리도 봤더니 역시나 품위 있는..^^

 

그냥 확~! 질러버릴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했지만

제가 입고 있는 옷을 보니까...  제가 들면 잘못하면 짝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어서 -0-

그냥 정장 코너만 돌다가 나와버렸네요~~

 

에긍...ㅠㅠ

그 가방만 보면 넘 감질맛 나고 생각만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어서

제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요ㅡㅡ;;

얼른 돈 많이 벌어서 그 가방 들고 유지비용까지 든든한 사람이 되자고 말에요

하핫..~~ ^^;;

 

나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오널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