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직원과 친해졌어요 ㅋㅋ

^^2009.11.05
조회76,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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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됫네요... ㅋㅋㅋ

빵터지는 웃긴글은아니지만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남들이 다 공개하는 홈피 저도 살짝 공개하고

금방 닫아버릴게요 ㅋㅋㅋㅋㅋ

www.cyworld.com/porsche9ll

 

전화온분 KTF본사직원은 아니고요..

뭐 리플에잇는 팀 ? 뭐 그정도인거같고 ㅋㅋㅋ

제가 통신사 시스템을 잘몰라서.. 그냥 판매점이나 대리점 직원일수도있고요...

그날 전화온날이 31일이었고 10월달 판매개수 늘려야되는걸로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전화가 온거고요

 

쓰던폰 위약금 없는거 확인하고, 새폰 가입비 할부금 없는거 다확인했습니다

뭐 노예계약2년은 잇지만 요즘 사면다 있는거니까 뭐..

요금제는 제가 쓰고싶은거쓰고있고요..

 

뭐 사기다 아니다, 구라다 아니다 하는데 걍 직원과 재밋게 통화한거에 부러워하는 시선이라 여기겠습니다. 구라칠만큼 한가한사람도 아니고요..

 

글구 크리스마스 얘기는 그냥 재밋으라고 쓴거입니다

뭐 여자에 눈이멀어서 혹한거같은 그런 시선의 리플들이있는데

억지 리플이 좀많은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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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처음써볼 뿐더러 자주읽지도 않는 21살 청년입니다.
네이트온이라곤 그냥 가~끔 컴퓨터키면 예의상 켜는 정도?
그래서 톡이나 판은 아~~주 가끔 접하는정도인데요..
제가 몇일전에 겪은 일은 톡감이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적어요

 

 

 

평일엔 학교 기숙사에서지내고요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집으로 내려가서 주말에 좀 쉬고 다시 기숙사로 올라가곤합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한잔 했습니다.
어쩌다 놀다보니까 날은 밝았고, 바로 집으로 들어가니까 아침 9시더군요...
그래서 가볍게 씻고 바로 잠을잤습니다.
사실 시험기간이여서 그동안 수면이 조금 부족했던지라 정말 죽은듯이...
한번도 안깨고 푹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잘자고있는데 절 깨우는 벨소리가 울립니다....
친구인가싶어서 받았는데..
"안녕하세요 KTF입니다........" 순간 -_-;;...........
확 끊어버리려는데, 그냥 끊기엔 너무 무례한것같아서
(평소에 이런전화오면 무슨내용인지 다듣고서 '아니요 괜찮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정중하게끊는편이에요)
(사실 너무 친절하고 목소리가 이쁘길래....ㅋㅋㅋㅋ)
무슨얘기인지만 들어볼라고 대답을했습니다.
자다깬 목소리로 "네" 하니까
"아 고객님 주무셨어요?" 보통 자고있는거 알면 끊어야되는게 정상아닌가...
"아뇨 다름이아니라 고객님 핸드폰 무상으로 바꿔드리려고요"
(벌써 이런전화 3번째 입니다. 전에 이런전화 두번와서 거절을 하고 끊었죠..
예전에 한참 보이스피싱 유행했을때라서 사기인줄알았어요)
거절을했는데..
"아뇨 저 괜찮아요"
"아니에요 고객님 엑스슬림도 있고요, 스카이후도 있고요 좋은핸드폰많아요.."

그러더니 하는말이..
"고객님 에버270 미러폰쓰고계시죠.... 고객님 핸드폰이 참 후.져.서. 꼭 바꿔드리고싶어요"....,,,, 내폰 후진데 어쩌라고..........................-_-

(제가 핸드폰 몇월 몇일에 샀는지 까지 다알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약정도 남아있고, 군대도 가야되서 필요없다고 했죠.
(1년전쯤에 핸드폰이 부서져서.. 급하게 사는데 군대도 가야되고 약정도 생기고 해서 그냥 싼거구입했어요 )


그런데 절 계속 설득시키는겁니다.
위약금없이 해드리는거고.. 지금핸드폰 너무 후지지않냐고.. 공짜로 바꿔드리는거라고.. 뭐 이런저런 얘기들로 설득을 시키면서.. 입대날짜 나왔냐고 그러길래
아직안나왔는데 내년 초에 갈 생각이라고 했더니만..
신청한다고 다가는거 아니지않냐고.. 좀 늦게갈수도있지않냐는 겁니다.....
이런..........-_- 안그래도 남들보다 1년늦게가는거라서 서러울것같은데.........
그래서 저는 "왜 늦게보낼라고해요ㅋㅋ 안그래도 1년늦게가는거라서 늦추면안되요" 라고했죠 (재수해서 대학교1학년마치고 갈예정인거에요~ 늦게간다는말 오해없으시길... 원래 전부터 20살 지나고 바로갈생각이여서 그런거에요)

 

전 아직도 비몽사몽해있는데, 갑자기
"고객님잠시만요" 이러더니 무슨 키보드 치는소리가 나더니만
"고객님 제가 네이버찾아봤는데요 스카이후폰은 ~~~~~ 이렇고, 엑스슬림은 ~~~~ 이래요 엑스슬림 정말 얇아요 한번바꾸세요"
그러더니만 "제가 터치폰쓰는데요 터치폰은 완전불편해요 완전불편해.. 엑스슬림 진짜좋은데 한번써보세요" 이러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ㅋㅋㅋㅋㅋ
그러더니만 저를 막조르는거에요 "바꾸세요~바꾸세요~ 네?네?" 그래서 제가 무슨 상담원이 이렇게 조르냐고
조르는상담원은 처음봤다고했죠...


그리고 제가
"이거 사기아니에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고객님, 저희 다른상담원이 12월 3일 오후 2시 32분에 고객님과 상담하셧는데, 여기에 '고객님 의심이 많음' 이라고적어노셨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전에 이런전화 처음 전화왔을때 이거사기아니에요? 이러고 끊었거든요...)


이미 이쯤되서는.. 핸드폰을 바꾼다는것보다 잠은 이미 깨버렸고.. 상담원이랑 통화하는게 재밋어서 계속 통화를 이어갔습니다.
제가 핸드폰 산 날짜, 약정이 얼마남았고, 위약금은 얼마남았고 까지 다알고, 만약에 핸드폰을 받아보고 맘에안들면 다시 보내주시면되고, 또 개통했다가 15일이내 개통취소하면 상관없다고 하시고.. 개통한뒤에 114에 전화해서 정상적인 제품맞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다 알려주실거라고 절 안심시키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니까 택배 보내드릴 주소 알려달라고합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다 알고있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이름 전화번호 핸드폰기기 이정도외에 주소나 계좌이체통장 등 다른 정보는 *로 표시되서 볼수가 없다고하네요.

 

전 내일 학교에 올라가야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 내일 학교올라가야되는데요"
"일요일인데 학교에 가요?"
"월요일에 수업있으니까 내일올라가죠"
"아 그럼 학교로 보내드릴게요 어디학교 다니세요?"
"**대요"
"우와 우와 거기 공부 완전잘하는데 아니에요? 어디있는거에요?"

(사실 완전잘하는데까진 아니에요ㅠ)
그러더니만 "잠시만요.." (또 네이버를 찾아보시더니만)
"**시에있네요 우와 멋지다 그럼 어제 술은 **에서 드셨어요?"

(우리학교가 **에서 가까운지는 또 어떻게알았데..)
"**이랑 가까운지는 어떻게 알았어요?"
"여기에 다 나오는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이버는 모르는게 없나봅니다...)
그러더니만
"그럼 고등학교는 어디나오셨어요?"
"**이요.. **아세요?"
"당연히 알죠.. 경기도 **! 같은 경기도인데요"
"어디사시는데요?"
"전 **살아요"

 

이렇게 이야기는 삼천포로 빠졌습니다..........ㅋㅋ

 

 

그리고 좀 친해진거같아서 나이를 물어보니 20살이라더군요
거짓말하지말라고하니까, 정말이라고 초빙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농담삼아서 이거 하면 보너스 수당 나오는거냐고 하니까
그런건아니고 점수가 올라간다고하더라고요
원래 토요일이라서 근무하는날아닌데, 자기가 점수가 좀 모잘라서 나와서 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장난으로 "이거 개통하면 밥사주시는거에요?" 이러니까
"밥사드릴테니까 그럼 술사주세요" 라고 농담하시더라고요 ㅋㅋ

 

어느정도 친해지고, 핸드폰이야기를 마무리짓고
전화끊을때쯤에 제가 "이번호 그쪽 번호에요?" 라고 물어보니까
"아니요 회사번호에요"
"번호좀 알려줘봐요"
"이따 퇴근할때 전화할게요" 이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올겨울 크리스마스는 따뜻하게 보내겠구나 라는 말도안되는 착각에 빠져 티비를 보며 전화를 기다렸죠.

 

2시간쯤 뒤에 전화가 다시왔습니다.(그쪽 번호로요..)
"오빠저에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진짜 친해진건가... 싶었는데..)
"네 일 끝났어요?"
"아뇨 아직 퇴근못하고있어요.. 친구중에 스카이후폰 쓸사람 없는지좀 찾아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한참웃다가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뒤에 뜸하게 통화 몇번 더하고..
이제는 서로 말노면서 좀 친해진거같네요

 

 

p.s 이용하고있다는생각 드는데요 ㅋㅋㅋㅋ

저 낚일사람은 아니에요 ㅋㅋㅋ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밋는지는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