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친구와의 만남(부제 : 키 작아서..ㅠㅠ)

키작은남자2009.11.05
조회96,460

톡톡에 떳내요^^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22살에 문자친구나 하고 있고 참 제가 생각해도 어의없죠 ㅋ

친구가 해보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한거였는데.. ~

그리고 이번 글도.. 단지 키에 대한 조그마한 서러움같은 글이었는데

생각 외로 악플도 많아서 가슴도 좀 아프지만

그래도 이 글을 보고 공감하고 재밌게 보셨으면 합니다~~^^~

 (글 보시다가 얼굴되고 스타일 된다는거에 .. 좀 욕이 많내요 ㅠㅠ

  상대측에서 예의상 한 말일텐대.. 정말 그렇게 생각할 리가 없죠 ..)

대한민국 키 작은 남자 분들 화이팅 ~~ !!

 

 

 

정말 키 작고 싶어서 작은 것도 아니었고..

 

키 작은게 무슨.. 범죄자인 마냥 뭐라하시니 상처만 될 뿐이네요.

 

그래도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솔직히 문자친구 사겨서 만나본 이유는

 

제 키가 정말 여자들에게 비호감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미니홈피 공개했습니다.

 

키 185인 친구미니홈피인데 키 큰 남자 좋아하는 여자분들은

 

http://www.cyworld.com/dlandlf

 

여기서 놀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22살의 키작남 입니다.(158cm)

 

이번 주 있었던 키가 작아 슬펐던 일을 써볼까 합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아는 친구가 추천해준

 

다음의 한 문자까폐에  

 

전 남자여자 나이 따지지 않고 친구 구함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몇일 뒤 한 여자 분에게 문자가 왔었습니다.

 

나이는 20살 사는 곳은 바로 아래지역 에 살더군요.

 

저희 집과 약 1시간 거리.

 

어찌됐든 이 여자분의 활발함으로 문자한 지 1시간만에 친해지고

 

그러다 대뜸 문자로..

 

"오빠 키 커..?"   "키 작은 남자 진짜 별로던데.."

 

좀 기분은 상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

 

담주에 그 여자 분 알바하는 곳 놀러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월요일. 

 

주말근무로 월요일 쉬기때문에

 

정말 찾아갔습니다. 한 커피숍에서 알바를 하고 있더군요.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알바하는 곳에 손님이 무지 없어서 이야기만 진탕함)

 

대부분 이야기가.. 제 키 이야기였습니다.

 

여자분 키는 165cm

 

전 키높이구두 까지 해서 간신히 165cm를 맞췄습니다.

 

뭐 9시가 되어서 그 여자 분의 알바는 끝나고 단 둘이서 술집을 갔습니다.

 

500cc 2잔 과 치킨을 시켜서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얘에게 전 물었습니다.

 

"나 처음 만났는데 전체적으로 상 중 하 에서 어느 정도냐?"

 

"흠.. 키만 좀 컸으면 상 인데.. 키때문에 중^^. 얼굴이나 스타일은 완전 최고인데.. 키가 좀 아쉬워"

 

 

뭐 그래도 좋은 여동생하나 생겼다 생각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그 여자 애가 술을 잘못해 적당히 배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그 길로 노래방 갔습니다.

 

전 노래를 못한다고 신신당부하고 첫 곡을 뽑았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나니

 

"오빠.. 거짓말쟁이네. 이 정도면 완전 수준급인데 뭘 못 부른다고 그래!"

 

입삐죽 나온채로 걔도 노래를 시작하더군요.  얘도 어느정도 부르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박상민 노래 한 곡을 부르자

 

"오빠 목소리 누구랑 비슷하나 했더니 박상민 같다 ㅋㅋ"

 

현금으로 선불을 줬더니 1시간 40분 가까이 노래를 부르고 나왔습니다.

 

마침 밖이 너무 춥고.  그래서 손 잡아줬죠. 

 

그 얘가 레깅스의 짧은 치마를 입고있어서 손이나마 잡아줘야 덜 추울 것 같아서 말이죠.(순수한 호의였음)

 

그렇게 길을 걷다 택시가 보여.. 태워서 보냈습니다...

 

정말 재밌었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일 간 그 여자애에게 문자보내도 씹히고.. 어제 드뎌 수요일 문자가 왔습니다.

 

 

 

"오빠. 문자친구 해서 만나고 즐겁긴 했는데 .. 오빠 너무 키 작아서 좀 그런다.. "

 

라고 왔더군요.. 풋.. 아 .. 진짜.. ㅋ..

 

그저 씁쓸하더군요.. 

 

전 순수한 호의로써 친해질려고 한거였는데...

 

요새 전역한 친구들을 통해 많은 20대 초반의 여자들을 만나봤는데..

 

남자가 여자 얼굴 따지듯 여자들도 남자들 키를 많이 따지더군요..

 

한 여자분은

 

"남자 얼굴 못생겨도 키 크면 용서한다" 라는 말도 들었으니..

 

 

그냥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요.. 에효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