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으로 톡을 즐겨보다가 어제 편의점 진상고객때문에 힘드셨다던 분의 글을 읽고저도 3년전에 겪었던 한 진상고객이 떠올랐습죠. 때는 2006년 겨울. 당시 제 나이는 파릇파릇 스물 한 살 꽃........이라기보단 잡초같은 그런 여인네였죠 휴학을 하고 돈을 벌려고 서울로 상경한 저는 고향집에서 잠깐 했었던 캐셔의 일을 경력삼아 편의점에 일을 하게 됐었는데요. 제가 당시 오후 2시부터 새벽1시까지 장장 11시간을 일을 했어요. 사건 당일 저녁 11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였습니다. 밖에는 이미 북적북적 술에 취한 사람들끼리 어깨동무하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어깨 오빠들도 손님들 잔심부름차 담배를 사러 다니느라 매장안도 북적이고 있었습죠. 한바탕 사람들이 쏴악 빠져나가고, 매대에서 빠진 담배를 채우느라 손가락을 분주히 놀리고 있는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들어왔습니다. 인사를 하고, 아저씨의 모습을 힐끗 지켜보는데, 매장 안에 비치된 현금지급기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더군요. 돈 뽑으려나보다.. 하고 전 또 담배채우기에 열중했죠. 담배 채우느라 그 아저씨에게서 시선을 땠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들리더군요. 깜짝 놀라서 뭔가 하고 봤더니 아까 그 술취한 진상 아저씨가 현급지급기를 미친듯이 발로 차고 화면을 주먹으로 있는 힘껏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아저씨 그러시면 안돼죠! 뭐땜에 그러세요? "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대뜸 " 야 이x아! 기계가 말을 안들어 쳐먹잖아! " 라며 저에게 욕을 퍼부으십니다. 욕들은 저도 살짝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술먹은 사람이고 윗사람이라 "그래도 그렇게 때리시면 안되죠.. 제가 봐드릴게요. " 하며 다가갔습니다. 현금지급기의 화면은 메인화면이였고 아저씨 손을 보니 카드도 없었습니다. "아저씨 카드 어디 있어요? 제가 한번 해봐드릴게요. " 라고 했더니 "여기다가 넣었어. 이x아!! 빨리 내 카드 내놔! " 하며 아저씨 손 끝이 가리킨 곳은........ 영수증이 나오는 곳이였습니다 =ㅁ= ;;;;;;; 현금지급기 중에 마그네틱이 있는 부분을 긁어야 인식이 되는.. 그런 지급기 있잖아요;; 저희 가게 안에 있던 게 그거 였는데 영수증 출구 쪽으로 ... 그 좁은 그 틈 사이로 카드를 밀어 넣었다니....;;;; "아저씨, 카드 넣는 곳은 여기가 아니라 영수증 나오는 곳이예요. 여기 밀어넣지 말라는 경고문구..........." 하는데 갑자기 제 뒤통수가 번쩍 합니다. 아저씨가 제 뒤통수를 가격했더라구요. 갑자기 꾹꾹 참고있던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왜 때리시냐고 목소리 내리 깔고 물었더니 어디 못배워쳐먹은게 이런데서 일하는 주제 에 어른을 가르치려드냐며 저를 향해 다시 한 번 손이 올라오려하더군요. 제가 또 한민첩하거든요. 가볍게 그 아저씨의 손을 피해서 카운터로 돌아왔죠 그랬더니 더 가관인 말을 내뱉더군요. 니네 애미, 애비는 너 같은 x 낳고 뭐하러 사냐고.. 아니, 현금지급기에 영수증 나오는 곳에다 밀어넣은 자기는 얼마나 잘나서 남의 부모님을 욕한답니까?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저도 아저씨한테 쏴댔죠. 그러는 아저씨는 얼마나 잘나셔서 고주망태되서 여기 와서 행패시냐고.. 그랬더니 아저씨가 비틀거리며 매대위에 올려놓은 물건을 저에게 집어던지시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십니다. 진짜 그 중에 가위가 제 쪽으로 날아오는데 저 안피했으 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위급하게 112에 신고를 했죠. 아저씨는 계속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내가 너 같은 딸이 있다면서 어디 어른 말하는데 꼬박꼬박 말대꾸하냐면서 난동을 부리시더라구요. 경찰이 오기 전에 다행히 주변에 있던 어깨 오빠들이 와서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전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고 화까지 나서 질질 짜고만 있었드랬죠 ㅠㅠㅠㅠㅠㅠ 곧 경찰이 도착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기에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 사이에 사장님이 도착하셨고, 사장님도 이미 cctv로 상황을 보고 오신 거 같더라구요 경찰분들께서는 그 분을 결국 연행해가셨고, 상황은 그렇게 종료가 됐었어요. 근데 더 황당한거........ 다음날 그 분 카드 찾아보겠다고 아침마다 방문하시는 현금지급기 담당 아저씨가 지급기를 열어보니까 카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는.......;;;;; 도대체 그 카드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더라구요.. 암튼 정말 저녁늦게까지 편의점에서 근무하시는 여자 알바생들..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약주 한잔 걸치셨으면 조용히 집으로 귀가하시던지, 아니면 난동은 안부리셨으면 좋겠 어요.ㅠ 만약 제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면 그렇게 뒷통수까고 개무시를 했겠느냔 말이예요 ㅠㅠ 알바하는동안 정말 별의별 손님들을 다 만나봤지만, 그때 그 아저씨처럼 손찌검하는 분은 없었어요 ㅠㅠ 제발... 약주하시면 얌전하게 하시길.... ㅠㅠㅠㅠㅠ
편의점 알바생이라면 이런 진상고객, 다들 겪어보셨죠?? ㅠㅠ
맨날 눈팅으로 톡을 즐겨보다가
어제 편의점 진상고객때문에 힘드셨다던 분의 글을 읽고
저도 3년전에 겪었던 한 진상고객이 떠올랐습죠.
때는 2006년 겨울.
당시 제 나이는 파릇파릇 스물 한 살 꽃........이라기보단 잡초같은 그런 여인네였죠
휴학을 하고 돈을 벌려고 서울로 상경한 저는
고향집에서 잠깐 했었던 캐셔의 일을 경력삼아 편의점에 일을 하게 됐었는데요.
제가 당시 오후 2시부터 새벽1시까지 장장 11시간을 일을 했어요.
사건 당일 저녁 11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였습니다.
밖에는 이미 북적북적 술에 취한 사람들끼리 어깨동무하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어깨 오빠들도 손님들 잔심부름차
담배를 사러 다니느라 매장안도 북적이고 있었습죠.
한바탕 사람들이 쏴악 빠져나가고, 매대에서 빠진 담배를 채우느라 손가락을 분주히
놀리고 있는데,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 들어왔습니다.
인사를 하고, 아저씨의 모습을 힐끗 지켜보는데, 매장 안에 비치된 현금지급기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가더군요. 돈 뽑으려나보다.. 하고 전 또 담배채우기에 열중했죠.
담배 채우느라 그 아저씨에게서 시선을 땠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들리더군요.
깜짝 놀라서 뭔가 하고 봤더니 아까 그 술취한 진상 아저씨가 현급지급기를 미친듯이
발로 차고 화면을 주먹으로 있는 힘껏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아저씨 그러시면 안돼죠! 뭐땜에 그러세요? "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대뜸 " 야 이x아! 기계가 말을 안들어 쳐먹잖아! " 라며 저에게 욕을
퍼부으십니다. 욕들은 저도 살짝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술먹은 사람이고 윗사람이라
"그래도 그렇게 때리시면 안되죠.. 제가 봐드릴게요. " 하며 다가갔습니다.
현금지급기의 화면은 메인화면이였고 아저씨 손을 보니 카드도 없었습니다.
"아저씨 카드 어디 있어요? 제가 한번 해봐드릴게요. "
라고 했더니
"여기다가 넣었어. 이x아!! 빨리 내 카드 내놔! "
하며 아저씨 손 끝이 가리킨 곳은........
영수증이 나오는 곳이였습니다 =ㅁ= ;;;;;;;
현금지급기 중에 마그네틱이 있는 부분을 긁어야 인식이 되는.. 그런 지급기 있잖아요;;
저희 가게 안에 있던 게 그거 였는데 영수증 출구 쪽으로 ... 그 좁은 그 틈 사이로
카드를 밀어 넣었다니....;;;;
"아저씨, 카드 넣는 곳은 여기가 아니라 영수증 나오는 곳이예요.
여기 밀어넣지 말라는 경고문구..........."
하는데 갑자기 제 뒤통수가 번쩍 합니다.
아저씨가 제 뒤통수를 가격했더라구요. 갑자기 꾹꾹 참고있던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왜 때리시냐고 목소리 내리 깔고 물었더니 어디 못배워쳐먹은게 이런데서 일하는 주제
에 어른을 가르치려드냐며 저를 향해 다시 한 번 손이 올라오려하더군요.
제가 또 한민첩하거든요. 가볍게 그 아저씨의 손을 피해서 카운터로 돌아왔죠
그랬더니 더 가관인 말을 내뱉더군요.
니네 애미, 애비는 너 같은 x 낳고 뭐하러 사냐고..
아니, 현금지급기에 영수증 나오는 곳에다 밀어넣은 자기는 얼마나 잘나서
남의 부모님을 욕한답니까?
너무 열이 받은 나머지 저도 아저씨한테 쏴댔죠.
그러는 아저씨는 얼마나 잘나셔서 고주망태되서 여기 와서 행패시냐고..
그랬더니 아저씨가 비틀거리며 매대위에 올려놓은 물건을 저에게 집어던지시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십니다. 진짜 그 중에 가위가 제 쪽으로 날아오는데 저 안피했으
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렇게 해선 안되겠다 싶어서 위급하게 112에 신고를 했죠.
아저씨는 계속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내가 너 같은 딸이 있다면서 어디 어른 말하는데
꼬박꼬박 말대꾸하냐면서 난동을 부리시더라구요.
경찰이 오기 전에 다행히 주변에 있던 어깨 오빠들이 와서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데
전 너무 억울하고 황당하고 화까지 나서 질질 짜고만 있었드랬죠 ㅠㅠㅠㅠㅠㅠ
곧 경찰이 도착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기에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죠.
그 사이에 사장님이 도착하셨고, 사장님도 이미 cctv로 상황을 보고 오신 거 같더라구요
경찰분들께서는 그 분을 결국 연행해가셨고, 상황은 그렇게 종료가 됐었어요.
근데 더 황당한거........
다음날 그 분 카드 찾아보겠다고 아침마다 방문하시는 현금지급기 담당 아저씨가
지급기를 열어보니까 카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는.......;;;;;
도대체 그 카드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알 수가 없더라구요..
암튼 정말 저녁늦게까지 편의점에서 근무하시는 여자 알바생들..
무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약주 한잔 걸치셨으면 조용히 집으로 귀가하시던지, 아니면 난동은 안부리셨으면 좋겠
어요.ㅠ
만약 제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면 그렇게 뒷통수까고 개무시를 했겠느냔 말이예요 ㅠ
ㅠ
알바하는동안 정말 별의별 손님들을 다 만나봤지만,
그때 그 아저씨처럼 손찌검하는 분은 없었어요 ㅠㅠ
제발... 약주하시면 얌전하게 하시길....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