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재난 단계가 격상되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고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동생이 신종플루를 겪은 가족으로서 조금이나마 정보 혹은 도움이 될까 싶어글을 씁니다. 저희 가족 중 아빠는 간이 매우 안좋으셔서 고위험군에 속하시구요엄마도 자궁쪽 질환, 빈혈 등이 있어서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편이세요.동생은 중1인데 비염이 있고 폐렴까지 걸린 적 있어서 병원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더라구요.저는 23살, 건강한 나이지만, 어릴 때부터 면역력이 약해서위염,장염 등 잔병이 많고 얼마 전 성인수두까지 걸렸었어요(면역력 약하면 걸린다는..) - 가족들 면역력이 약하다는 걸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고위험군들이 있는 가족들 이 많이 불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신종플루 유행으로.. 저희 가족은 정말 불안해 했는데요.역시나, 학교에서 가장 노출이 많이 된 동생이 가장 먼저 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9월 초 추석에 걸렸는데, 2일 정도 목 아프기 시작하더니 3일째 열이 났어요기침도 많이 하고 콧물도 나고요.워낙 감기 자주 걸리는 아이, 3주 전 쯤 감기 걸렸을 때도 신종검사했더니음성판정 나오고 돈만 날려서 당연히 이번에도 아니겠지 하고 감기약만 먹였지요.헌데 다음날 열이 거의39도까지 오르고 더 심해져서 신종플루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후, 양성판정이 나왔고 타미플루 5일치 복용했어요. 2일 후 정도에 거의 다 나았고 3일 후부터 설사 시작했어요. 친척동생도 그 쯤에 설사했다고 하더라구요. 약이 독해서인지 하나의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어요.병원에선 아이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고 했으나, 고위험군 가족이 있고 2m 내 호흡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걸 봤기에일주일 동안 가족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동생은 방에 격리되었구요.식사도 물론 방에 넣어줬고, 불쌍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 ㅠㅠ 신종플루 증상이 시작되기 며칠 전과, 증상 호전 후 며칠 후까지 잠복기가 있다하여가족들이 정말 불안했습니다.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했거든요.다행히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격리시키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무사히 지나갔네요. 그리고 며칠 전, 제가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 목,코 다른 증상 하나도 없이요.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다짜고짜 타미플루 처방을 해주더군요.미국에서 예방한답시고 타미플루 복용했다가 다른 병으로 전이됐다는 뭐, 그런 뉴스를 본 적이 있어 제가 신종플루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약을 먹냐고 하니,화를 내시더라구요, 흠 동네병원의 짜증나는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어쨌든 전 확실히 해야겠기에 대학병원가서 검사했구요.3만원 선별검사, 9만원 확진검사 있는데 선별검사는 신뢰도가 거의 없다고동네 병원에선 아예 그 기계를 치우고 대학병원에서도 하나마나라고 했어요.선별검사-양성이면 확진검사에서 거의 양성이지만,선별검사-음성이어도 확진검사에서 양성 나오는 환자들이 많다구요.전 일단 둘 다 했고 결과는 5일 후에 결과 나온다했으며, 그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겠냐고 물었습니다. *** 여기서부터 제가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데요, 사실 의사들도 확진검사 하지 않고선 알 수 없기에, 환자들이 결정을 해야만 하는경우가 생긴 것 같네요. 전 그냥 감기약을 처방해달라고 했습니다. 2일 내에만 타미플루 먹으면 된다는 뉴스를 봤기에 하루 감기약 먹어보고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더 심해지면 그 때 타미플루를 먹으려구요. 다행히 감기약 먹고 2시간만에 열은 내리고 , 오늘 음성 판정 나왔네요.안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 건강한 사람들은 저처럼 감기약 먹으며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게 지금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정말 심사숙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괜히 하루 시간을 낭비하다가 급격히 증상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완벽한 방법이 없네요 정말 ㅠㅠ 어쨌든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 의사가 아니므로 - -; 제 말 대로 무조건 하시면 안되구요. ^^; 아, 그리고 자신이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확인해달라는 글들이 몇몇 있던데 감기와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병원가보니 열도 안나고 정말 약한 감기인데도 확진 판정 나오는 분들도 있다고 했어요. 자신은 100% 아닐 거라는 믿음은 글쎼요 ^ ^: 난 아니야, 검사 안받아, 하시는 분들도 다른 분들을 위해 마스크착용은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혹시 옮기고 옮겨 고위험군분들이 걸리면 고생하시니까요 ㅠㅠ 신종플루 걸리신 분들! 어서 빨리 완쾌하시구요 ^ ^의심되시는 분들, 그냥 감기이신 분들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9
고위험군이 있는 가족의 신종플루 경험담
신종플루 재난 단계가 격상되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고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
동생이 신종플루를 겪은 가족으로서 조금이나마 정보 혹은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씁니다.
저희 가족 중 아빠는 간이 매우 안좋으셔서 고위험군에 속하시구요
엄마도 자궁쪽 질환, 빈혈 등이 있어서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편이세요.
동생은 중1인데 비염이 있고 폐렴까지 걸린 적 있어서
병원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더라구요.
저는 23살, 건강한 나이지만, 어릴 때부터 면역력이 약해서
위염,장염 등 잔병이 많고 얼마 전 성인수두까지 걸렸었어요(면역력 약하면 걸린다는..)
- 가족들 면역력이 약하다는 걸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고위험군들이 있는 가족들
이 많이 불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써봤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신종플루 유행으로.. 저희 가족은 정말 불안해 했는데요.
역시나, 학교에서 가장 노출이 많이 된 동생이 가장 먼저 신종플루에 걸렸습니다.
9월 초 추석에 걸렸는데, 2일 정도 목 아프기 시작하더니 3일째 열이 났어요
기침도 많이 하고 콧물도 나고요.
워낙 감기 자주 걸리는 아이, 3주 전 쯤 감기 걸렸을 때도 신종검사했더니
음성판정 나오고 돈만 날려서 당연히 이번에도 아니겠지 하고 감기약만 먹였지요.
헌데 다음날 열이 거의39도까지 오르고 더 심해져서 신종플루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후, 양성판정이 나왔고 타미플루 5일치 복용했어요.
2일 후 정도에 거의 다 나았고 3일 후부터 설사 시작했어요. 친척동생도 그 쯤에 설사했다고 하더라구요. 약이 독해서인지 하나의 과정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병원에선 아이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고 했으나, 고위험군 가족이 있고 2m 내 호흡으로 옮길 수 있다는 걸 봤기에
일주일 동안 가족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동생은 방에 격리되었구요.
식사도 물론 방에 넣어줬고, 불쌍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죠 ㅠㅠ
신종플루 증상이 시작되기 며칠 전과, 증상 호전 후 며칠 후까지 잠복기가 있다하여
가족들이 정말 불안했습니다.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했거든요.
다행히 위생관리 철저히 하고 격리시키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무사히 지나갔네요.
그리고 며칠 전, 제가 열이 39도까지 올랐습니다. 목,코 다른 증상 하나도 없이요.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다짜고짜 타미플루 처방을 해주더군요.
미국에서 예방한답시고 타미플루 복용했다가 다른 병으로 전이됐다는
뭐, 그런 뉴스를 본 적이 있어
제가 신종플루인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약을 먹냐고 하니,
화를 내시더라구요, 흠 동네병원의 짜증나는 입장도 이해는 됩니다만,
어쨌든 전 확실히 해야겠기에 대학병원가서 검사했구요.
3만원 선별검사, 9만원 확진검사 있는데 선별검사는 신뢰도가 거의 없다고
동네 병원에선 아예 그 기계를 치우고 대학병원에서도 하나마나라고 했어요.
선별검사-양성이면 확진검사에서 거의 양성이지만,
선별검사-음성이어도 확진검사에서 양성 나오는 환자들이 많다구요.
전 일단 둘 다 했고 결과는 5일 후에 결과 나온다했으며,
그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겠냐고 물었습니다.
*** 여기서부터 제가 중요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건데요,
사실 의사들도 확진검사 하지 않고선 알 수 없기에, 환자들이 결정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생긴 것 같네요. 전 그냥 감기약을 처방해달라고 했습니다.
2일 내에만 타미플루 먹으면 된다는 뉴스를 봤기에 하루 감기약 먹어보고
증상에 호전이 없거나 더 심해지면 그 때 타미플루를 먹으려구요.
다행히 감기약 먹고 2시간만에 열은 내리고 , 오늘 음성 판정 나왔네요.
안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
건강한 사람들은 저처럼 감기약 먹으며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보고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게 지금 가장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정말 심사숙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하루 시간을 낭비하다가 급격히 증상이 나빠질 수도 있으니까요..
ㅠㅠ, 완벽한 방법이 없네요 정말 ㅠㅠ
어쨌든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 의사가 아니므로 - -; 제 말 대로 무조건 하시면 안되구요. ^^;
아, 그리고 자신이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확인해달라는 글들이 몇몇 있던데
감기와 전-혀 구분이 안됩니다.
병원가보니 열도 안나고 정말 약한 감기인데도 확진 판정 나오는 분들도
있다고 했어요. 자신은 100% 아닐 거라는 믿음은 글쎼요 ^ ^:
난 아니야, 검사 안받아, 하시는 분들도 다른 분들을 위해 마스크착용은
꼭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혹시 옮기고 옮겨 고위험군분들이 걸리면
고생하시니까요 ㅠㅠ
신종플루 걸리신 분들! 어서 빨리 완쾌하시구요 ^ ^
의심되시는 분들, 그냥 감기이신 분들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 했으면 좋겠네요 ^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