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머릿속이 궁금하다. 2535 남자 리포트

박성호2009.11.05
조회1,315

나 아니면 죽겠다던 그놈은 내 나이 서른 넘어가니 은근슬쩍 바람나고, 간만의 소개팅남은 죽은 척척 잘 맞더니 애프터는 감감무소식. 대체 이 남자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Q1 그들의 주요 출몰처는?
1위 강남역 27%
2위 신촌 21%
3위 종로 19%
4위 기타(압구정, 사당, 이태원) 17%
5위 홍대 16%

평일에는 주로 회사 근처에서 놀기 때문에 강남역과 종로가 많은 편.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서 만날 때는 강북의 경우 신촌, 홍대가 높았다. 반면 강남역은 주말에도 여전히 남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며 강남권에선 압구정과 사당이 높은 편. 그러니까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삼청동 이런 곳의 카페에서 아무리 엘레강스 부려봤자 남자 만나기엔 애초에 글렀다는 얘기!

 

Q2 죽어도 용서 안 되는 여자는?
1위남자 등골 빼먹는 ‘된장녀’ 44%
2위 못생겼으면서 예쁜 척하는 ‘자뻑녀’ 21%
3위 이 남자 저 남자 다 헷갈리게 하는 ‘어장관리녀’ 18%
4위 화려한 연애 경력을 자랑하는 ‘과거복잡녀’ 16%

과거는 용서해도 내 등골 빼먹는 건 용서 못 한다는 얘기. 제 능력 되어서 명품 살 형편 된다면 모르겠지만, 남자의 경제력에 묻어가면서 사치 부리는 여자는 싫다는 뜻.

 

Q3 남녀의 결혼 적령기는?
男 32~34세 vs 女 28~29세

자신의 결혼 적령기로 ‘32~34세’를 택한 남자는 51%, 반면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나이대는 ‘28~29세’를 47%가 선호했다. 차라리 35세를 넘어서 결혼하면 했지, 20대엔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전반적. 반면 결혼하고 싶은 여자 나이대 2위는 ‘24~27세’가 34%로 남자들의 도둑놈 심보가 여실히 드러났다.

 

Q4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바람피운 적 있다.
NO 57%

그래도 절반 이상의 남자가 정조(?)를 지킨단다. 당신의 남친은 어느 쪽?

 

Q5 사랑과 커리어의 성공, 둘 중 하나를 택한다면?
사랑 48%
커리어의 성공 52%

사랑은 더 이상 그들의 우선 순위가 아니다.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사랑보다는 야망이 더 크다. 이러니 괜찮은 남자 만나기가 더 힘들 수밖에.

 

Q6 여자친구가 있어도 더 매력적인 여자, 더 조건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흔들릴 거 같다.
yes 88%

그러니까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가는 건 옛날 얘기. 있는 남친 다시 보고, 괜찮은 남자라면 여친 있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 것.

 

Q7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도 잘 수 있다.
yes 92%

알고는 있었어요… 그래도 92%는 너무하잖아요. 흐흑 ㅠ_ㅠ

 

Q8나는 육식남보다 초식남에 가깝다.
NO 68%

아무리 미디어에서 초식남 어쩌고 떠들어도 여전히 자신을 육식남으로 분류하는 남자들이 대다수다. 심지어 초식남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4%.

 

Q9 여자, 이것만 괜찮으면 딴 건 안 본다.
1위 성격 34%
2위 몸매 30%
3위 얼굴 25%
4위 학벌 5%
공동 5위 직업, 섹스 스킬 각 3%

에헤이~ 정말 성격이 1등이라굽쇼? 근데 왜 소개팅에 못 생긴 여자 나오면 매너가 달라져요? 왜 직업은 죄다 선생님만 원해요? 눈에 띄는 건 얼굴보다 몸매를 더 따진다는 것. 흐음, 서른 즈음의 남자란 역시….

 

Q10 여자친구를 사귀는 루트는?
1위 소개팅 45%
2위 학교 23%
3위 사내 15%
4위 동호회 12%
5위 기타(친구들과의 술자리, 우연한 기회에) 5%

역시나 소개팅이 압도적. 그만큼 따로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여자를 만날 기회가 궁한 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대학 시절의 여친을 여전히 만나거나, 혹은 대학 시절의 인맥이 연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고, 사내 연애의 비중도 예전에 비하면 높아졌다.

 

Q11 가장 많이 지출하는 품목은?
1위 외식비(술값 포함) 72%
2위 레져 (여행, 운동 등) 13%
3위 디지털 기기 11 %
4위 패션 3%
5위 뷰티 1%

역시나 부동의 1위는 외식비. 싱글남들이기에 엥겔 지수로 분류할 수 있는 외식비도 많겠지만 술값의 비중이 확실히 더 크다. 버는 족족 마신다고 봐야 하나….

 

Q12 이런 여자가 바로 내 스타일!
1위 한예슬처럼 애교 많은 여우형 56%
2위 한지민 같은 청순가련형 18%
3위 소녀시대같이 어리면서도 섹시한 롤리타형 12%
4위 손담비 같은 섹시엔젤형 10%
5위 최강희 같은 털털한 4차원형 4%

이제 남자들이 원하는 건 청순함도 섹시함도 아니다. 온갖 걸그룹에 환장하는 삼촌들도 정작 현실에선 애교 많은 여자를 원하더라는 것. 다시 한 번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고 ‘애교는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도 춤추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Q13 섹스할 때 정말 싫은 여자는?
1위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표정으로 뻣뻣하게 있는 여자 45%
2위 섹스 끝나자마자 샤워하러 가는 여자 28%
3위 오럴 안 해주는, 혹은 못해서 아프게 하는 여자 22%
4위 섹스하는 내내 말하는 여자 4%
5위 기타(속옷 위아래가 다르거나 예쁘지 않은 여자, 하고 나서도 끝까지 달라붙어 있는 여자 ) 1%

더 이상 숫처녀에 환장하는 남자들이 아니다. 은근히 분위기 잡아가는 여자들이 도리어 인기. 요즘 남자들, 자기가 첫 상대라고 하면 도리어 부담스러워한다. 어떻게 처음부터 가르쳐가며 사귀냐고.

 

Q14 소개팅에 나오면 ‘실례’라고 생각되는 여자의 나이는?
29~30세

야박한 남자들. 무려 49%가 29~30세를 택했다. 35세 이상도 괜찮다는 응답은 겨우 3%. 29~30세를 커트라인이라고 생각하는 그 남자, 자기 나이는 분명 30대 중반일걸!!

 

Q15 여자친구 수와 섹스 파트너의 수는?
3~5명

사귀어본 여자친구의 수와 섹스해본 여자의 수는 둘 다 ‘3~5명’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경우 53%, 섹스 파트너의 경우 31%가 그렇다고 답해 사귀면서도 섹스까지 못 해본 남자가 제법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반면 여자친구를 10명 넘게 사귀었다고 말한 답변자는 6%인 데 반해, 섹스해본 여자가 10명 넘는다는 이는 23%에 이르러 연애와 섹스가 꼭 같이 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Q16 소개팅에서 정말 폭탄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는?
못생긴 여자(22%0), 자기가 폭탄인 줄 모르는 여자(8%), 못생겼는데 예쁜 척 튕기는 여자(17%) 등등 한마디로 안 생긴 여자(총 47%)면 일단 패스. 말투가 싸 보이는 여자(10%), 무슨 얘길 해도 안 웃는 여자·내숭 떠는 여자(10%), 무조건 남자가 돈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5%) 그리고 초면에 연봉이나 집이 어딘지 등 스펙 따지는 여자(9%)도 비호감 상위권에 랭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