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양보는 무슨 뜻..?

choblack1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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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나라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양보는 다른나라 사람들의 얘기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노인이 타면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하는 말을 듣기가 아주 드물더군여.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임산부, 아기를 업은 엄마 에겐 양보를 하려고 애썼고 또 그렇게 해왔는데 ....

지금은 제가 엄마가 된지 11개월이 되었는데요. 양보한번 받아본적이 없어요.

어쩔땐 허리와 어깨가 너무 아파서 쓰러질것 같았거든요.

어디 장거리 외출을 하게되면 아까워도 택시를 타게 되더라구요.

앞에는 아기를 뒤에는 아기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은 가방을 메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선채로 한시간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양보해 주는 사람 없더군요. 오히려 욕을 먹었습니다. 요즘은 지하철 을 타면 노약자 석에 아기안은 엄마 그림 하나가 추가되어 있더군여. 그래서 인천에서 월계까지 오는데 그 노약자 석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한 20~30분정도 지나서 할머니들이 우루루 타시더군여. 그래서 옆에 놓았던 가방을 선반에 올리고 아기를 무릎에 앉혔습니다. 그런데 한 할머니가 저를 보더리 막 화를 내고 소리치며 "젊은것들이 양보할줄도 몰라! 늙은것도 서러운데 서서 가란 말이야?"그러시더라구여. 그래서 "아기때문에 힘들어 앉은건데요" 했더니 할머니들이 일제히 저한테 소리치더라구여."그래도 젊잖아. 늙은이들 다리는 부서져도 된다는거야 뭐야?!"

제가 잘못한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노인이라도 애업고 가방까지 메고 있는 나는 힘들어도 서서 가야 하는건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할머니들이 소리쳐서 창피해 얼른 아기를 업고 가방은 앞으로 하고 옆칸으로 옮겨갔는데 양보도 받지 못하고 내리기 두세정류장 전에야 자리가 나서 앉을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임산부와 아이를 업은 엄마들을 보면 자리 양보좀 해주세요.

아이는 커가지만 걷지도 못하는 아기라 업거나 안고 가방까지 메야 합니다. 가방은 가볍기나 한가요. 가방안에는 아기의 분유와 물티슈 기저귀 그리고 혹시나 해서 여벌로

아기 옷들을 넣어갖고 다니는데요. 그것들은 기본적인거구요. 장거리를 가게 되면 분유를 탈수있는 물이 없어 보온병에 갖고 다니거나 그것도 무게를 줄인다고 아기들 먹는

베지밀들를 넣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럼 아이가 무거운지 가방이 무거운지 알수가 없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우리 아기가 11개월이라 10kg이 넘구요. 가방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20kg정도를 앞뒤로 나누어 메고 다니는겁니다. 잠깐은 몰라도 버스를 탈정도의 거리를 가려면 허리고 아프고 아기를 메는 끈때문에 어깨도 아픕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아이와 가방을 내려놓으면 그대로 쓰러져 잠시 누웠다 일어나 아기를 챙깁니다.

아기를 낳은 엄마들은 단 한번이라도 실컷 잠을 자는게 소원이랍니다.

아기가 잘때 같이 자라구요?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모릅니다. 아기를 재워놓고 옆에 누워 잠들만 하면 아기가 깨어납니다. 그래서 또 못자는거구요. 늘 피곤한게 엄마랍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겪었을 일들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1년이 넘게 그렇게 다닙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애기엄마, 여기 앉아요"라고만 해주면 그사람이 누가 되었든 끌어안고 감사하다고 하고 싶을 정도로 그말이 반갑더군요.

이글을보신분들 자리 양보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