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예비1년차2009.11.07
조회94

저는 23살 대학생이고 군대 갔다온지 1년정도 되는 청년입니다.

 

 

오늘 톡을 보다가 군대 이야기 하신 분 계시길래

 

답답한 가슴 한번 털어보고 싶어서 글 써 봅니다.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죠...

 

뭐  남자는 군대 갔다와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군대 가능하면 편하게 가라는 분도 계시죠.

 

뭐 두가지 다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군대라는게 남자라면 가야하는 곳이다 보니까 가는 것이고.

 

다른 나라처럼 모병제라면 갈 일 없는 곳이죠..

 

물론 갔다와서 사회 생활을 하기에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터득해도 되는걸 미리 찾아서 갈 일은...없죠...

 

아예 세상과 단절되듯 살면서 까지는요.

 

 

 

최근에도... 군가산점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죠...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며칠 전 성에 관련된 수업을 듣는데

 

그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군가산점이 위헌되었고 다시 문제가 제기 된 것에 대해

 

군 가산점 제도가 실제로 모든 군전역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일부 공무원 시험 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어서

 

여성과 장애인들에게 불리한 입장을 가져오게 한다고 하시면서

 

가산점 제도가 아닌 다른 대안적 방안으로 대체 해야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뭐...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 가산점 제도라는 것이 일반 영업을 하시는 분이나

 

사기업에 들어가시려는 분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에 앞서서 참...

 

서글퍼지더군요.

 

아주 논리적으로 그렇게 딱딱 합리적으로 따지는 건 좋은데..

 

그 따지는 동안 2년동안 마음고생하고 부모님과 생이별하고

 

간부.선임.들에게 치여가며 개고생한 2년과

 

 

다 필요없고 일단 전역만 하자! 고 외치는 우리 현역군인장병님들의

 

상처와 고통은 어떡합니까.

 

아니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치유할 수는 있지만...

 

가만히 안 놔두죠..?

 

뭐 보상 해줄 수 없냐고 말 나오면...

 

 

군대 안에서

 

자기 개발하고 그러면 안되나요?

 

왜 안에서 섞히고 있나요?

 

시간을 잘 활용해보세요.

 

다들 힘들어요.

 

 

쉽게  나오는 막말들...

 

듣고 있으면 치유는 커녕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위헌된거 미루고

 

대안적인 방안을 찾는건 좋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그런 도움 안되는 거라도 있으니 위안삼을 수 있었데.

 

아 나라가 그래도 보상은 해주려 하는구나 하고요.

 

 

 

근데 ..

 

이건뭐...

 

상처 위에다 약 바르다가

 

이 약은 좀 안 맞는 거 같으니까

 

다른거 줄께요 해놓고

 

약 다 닦아 내고 한참 소식이 없다면...

 

어쩌자는 겁니까...

 

대안을 만들어 놓고 뭘 이야기 하든지...

 

없애고 나서 우리 대안을 생각해보자 하면

 

....

 

이건 사람을 호구로 보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한번씩 불거지는 문제들 보고 있으면

 

짜증부터 나고 정말 내 인생 2년을 빼앗겼다고 생각이 들면서

 

억울해집니다.

 

아무리 좋게 좋게  잊고 살려고 해도

 

한번씩 언론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배려없이 나오는 글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는게...

 

 

군에 대해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

 

물론 그 곳 안이 어떻게 돌아가고

 

무슨 설움이 있는지 모르기떄문에

 

이해가 안되서 쉽게 말씀하시는거 이해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생리 고통을 잘 이해 못하는 남자들이 그 고통을 쉽게

 

이야기 하고 그러듯이..

 

다른 사람이 겪은 고통은 잘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겠죠

 

하지만.

 

막말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말

 

최소한 서로가 지킬 건 지켰으면 합니다.

 

군이든 생리든 어떤 것으로든 괴로웠고 지금 고통받고 있는데

 

누가 지나가는 말로 그 딴게 별거냐고 툭 던지는 한마디.

 

참...

 

아프죠...

 

 

한 두명이 겪는 고통도 아니고...

 

대한민국 인구 반정도가 겪는 고통인데...

 

군대도 반 생리도 반...

 

어떤 쪽이든 그 막 던지는 말 한마디에

 

보는 사람은 수천명일테고...

 

건드리는 상처도 수천명의 상처를 건드리는 거니까요.

 

좀 서로가 상처는 건드리지 않고

 

서로 최대한 이해해가면서

 

양보할 것은 양보도 해서

 

좋게 해결해나갔으면 좋겠네요.

 

 

 

 

에효..

 

어서 빨리 이놈의 나라가 통일을 하든지 해야 할텐데...

 

정부는 통일은 아예 생각도 없고...

 

너무하네요. ㅋㅋㅋ

 

 

 

 

 

뭐....

 

 

저만 힘든 것도 아니고 ㅋㅋ

 

 

그냥 톡 보다가 글 한번 써 보고 싶어서 남깁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미숙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분쟁이든 다 좋게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