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양절은 10월 26일이었는데 저는 3일 전쯤에 땄답니다. 얼추 중양절이라고나 할까요.
딴 꽃은 물에 한번 잘 씻어줍니다.
그런 다음 강한 스팀에 40초에서 1분 정도 쪄주고
흰 천 같은데 펴서 잘 말려요.
말린 것이 꾸들꾸들해진다 싶으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쪄서 말리는데
총 6회에서 9회 정도를 해주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바짝 말리면 된답니다.
그러면 구절초의 아린 맛이 빠지고 좋은 차가 됩니다.
그럼 사진으로 구절초차 만드는 법을 보시겠습니다.
아린맛이 나지 않는 구절초를 찾아서 딴 후 강한 스팀에 40초에서 1분 정도를 쪄줍니다.
별 다른 스팀기가 없는 저는 넓은 냄비에 물을 붓고 떡을 찔 때 쓰는 틀을 놓고 끓였습니다.
팔팔 끓자 저렇게 구절초를 놓고 뚜껑을 닫은 후 1분정도 쪄줬습니다.
1분 후 숨이죽은 구절초의 모습
건져내서 잘 펴서 말려줍니다.
적당히 꾸덕꾸덕해질 때까지
꾸덕꾸덕해진 구절초를 두번째 찌는 모습
펴서 말리는 거에요.
이렇게 반복 작업을 6회에서 9회 정도 했으면 바짝 말려줍니다.
완성된 구절초차입니다.
참 쉽죠잉~! ^^
그런데
꿀에 재는 방법은 더 간단한데요.
좋은 구절초를 꼴라 따서는 꽃을 잘 씻은 후 꿀에 재어두기만 하면 되요.
엄청 쉽죠잉~ ^^
완성된 구절초차는 이렇게 유리병에 담아보관하면 좋습니다.
예쁜 유리병이 있으면 거기에 담으면 더 좋아요.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제 찻잔안에 뜨거운 물에 몸을 풀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평소 참 좋아하는 시 한편으로 마무리합니다.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 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믄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나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국화차/조향미
Chrysanthemum zawadskii subsp. coreanum
<참고>
구절초와 쑥부쟁이의 차이
덤으로 구절초와 쑥부쟁이 구분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구절초는 Chrysathemum 속이고 쑥부쟁이는 Aster 속이라 잎모양을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선생님의 이번 나무엽서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
그 글구를 그대로 가져와 설명을 대신합니다.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들에 피어나는 국화 종류의 식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식물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식물들의 대표 주자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들국화’라는 이름은 ‘들장미’와 마찬가지로 식물의 이름은 아니고, 그냥 들에 피어나는 국화과 식물의 통칭일 뿐이지요.
몇 가지 특징만 알아두면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잎사귀가 다르지요. 쑥부쟁이의 잎은 길쭉하게 생겼는데, 구절초의 잎은 대부분의 국화과 식물처럼 가장자리가 새의 깃털처럼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엊그제 보여드렸던 중동국화의 잎사귀와 비슷한 생김새인 거죠. 물론 위 사진의 식물은 구절초의 품종이어서, 잎의 모습도 좀 다릅니다.
다른 차이도 있습니다. 구절초는 하나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나지만, 쑥부쟁이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납니다. 쑥부쟁이는 보라색과 흰색의 꽃이 있는데, 구절초는 흰 색의 꽃만 피어난다는 것도 다른 점입니다. 또 꽃송이의 꽃잎이 쑥부쟁이는 가늘고 길지만, 구절초는 끝부분이 좀 뭉툭하다는 점도 다르다고 해야 할 겁니다.
구절초차 만들어봤어요. [국화차, 구절초차 만드는 법]
구절초 차 만들기
구절초로 차를 만드는 방법에는 세가지가 있어요.
쪄서 말리는 법. 꿀에 재는 법. 응달에서 그냥 말리는 법.
다 져가는 구절초들이 아쉬워 차를 만들어보겠다고 제 茶 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쪄서 말리는 법과 꿀에 재는 법을 권해주시네요.
쪄서 말리는 법으로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갑니다. 그만큼 정과 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깁니다.
우선 좋은 구절초를 골라서 땁니다.
구절초를 따서 노란꽃 부분을 씹어봐요. 그래서 아린 맛이 있으면 차를 만들기에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으로 차를 담급니다.
또 중구절 혹은 중양절이라고 부르는 음력 9월 9일에 딴 국화가 가장 약효가 좋다는 풍속도 있답니다.
(중양절의 어원 및 유래)
이번 중양절은 10월 26일이었는데 저는 3일 전쯤에 땄답니다. 얼추 중양절이라고나 할까요.
딴 꽃은 물에 한번 잘 씻어줍니다.
그런 다음 강한 스팀에 40초에서 1분 정도 쪄주고
흰 천 같은데 펴서 잘 말려요.
말린 것이 꾸들꾸들해진다 싶으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쪄서 말리는데
총 6회에서 9회 정도를 해주면 좋습니다.
그렇게 해서 바짝 말리면 된답니다.
그러면 구절초의 아린 맛이 빠지고 좋은 차가 됩니다.
그럼 사진으로 구절초차 만드는 법을 보시겠습니다.
아린맛이 나지 않는 구절초를 찾아서 딴 후 강한 스팀에 40초에서 1분 정도를 쪄줍니다.
별 다른 스팀기가 없는 저는 넓은 냄비에 물을 붓고 떡을 찔 때 쓰는 틀을 놓고 끓였습니다.
팔팔 끓자 저렇게 구절초를 놓고 뚜껑을 닫은 후 1분정도 쪄줬습니다.
1분 후 숨이죽은 구절초의 모습
건져내서 잘 펴서 말려줍니다.
적당히 꾸덕꾸덕해질 때까지
꾸덕꾸덕해진 구절초를 두번째 찌는 모습
펴서 말리는 거에요.
이렇게 반복 작업을 6회에서 9회 정도 했으면 바짝 말려줍니다.
완성된 구절초차입니다.
참 쉽죠잉~! ^^
그런데
꿀에 재는 방법은 더 간단한데요.
좋은 구절초를 꼴라 따서는 꽃을 잘 씻은 후 꿀에 재어두기만 하면 되요.
엄청 쉽죠잉~ ^^
완성된 구절초차는 이렇게 유리병에 담아보관하면 좋습니다.
예쁜 유리병이 있으면 거기에 담으면 더 좋아요.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제 찻잔안에 뜨거운 물에 몸을 풀었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평소 참 좋아하는 시 한편으로 마무리합니다.
찬 가을 한 자락이
여기 환한 유리잔
뜨거운 물 속에서 몸을 푼다
인적 드믄 산길에 짧은 햇살
청아한 풀벌레 소리도 함께 녹아든다
언젠가 어느 별에서 만나
정결하고 선한 영혼이
오랜 세월 제 마음을 여며두었다가
고적한 밤 등불 아래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
국화차/조향미
Chrysanthemum zawadskii subsp. coreanum
<참고>
구절초와 쑥부쟁이의 차이
덤으로 구절초와 쑥부쟁이 구분하는 법 알려드릴께요.
구절초는 Chrysathemum 속이고 쑥부쟁이는 Aster 속이라 잎모양을 보면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선생님의 이번 나무엽서에 설명이 잘 되어있어
그 글구를 그대로 가져와 설명을 대신합니다.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들에 피어나는 국화 종류의 식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식물이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들국화’라고 부르는 식물들의 대표 주자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들국화’라는 이름은 ‘들장미’와 마찬가지로 식물의 이름은 아니고, 그냥 들에 피어나는 국화과 식물의 통칭일 뿐이지요.
몇 가지 특징만 알아두면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구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잎사귀가 다르지요. 쑥부쟁이의 잎은 길쭉하게 생겼는데, 구절초의 잎은 대부분의 국화과 식물처럼 가장자리가 새의 깃털처럼 갈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엊그제 보여드렸던 중동국화의 잎사귀와 비슷한 생김새인 거죠. 물론 위 사진의 식물은 구절초의 품종이어서, 잎의 모습도 좀 다릅니다.
다른 차이도 있습니다. 구절초는 하나의 꽃대에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나지만, 쑥부쟁이는 하나의 꽃대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납니다. 쑥부쟁이는 보라색과 흰색의 꽃이 있는데, 구절초는 흰 색의 꽃만 피어난다는 것도 다른 점입니다. 또 꽃송이의 꽃잎이 쑥부쟁이는 가늘고 길지만, 구절초는 끝부분이 좀 뭉툭하다는 점도 다르다고 해야 할 겁니다.
(출처: 고규홍의 솔숲닷컴. http://www.solsu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