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다 가고싶어 하는직장? 안맞는걸 어떻게..

OTL2009.11.08
조회303

안녕하세요.올해 23살인 여자 입니다..

 

저는 서울 3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나름 자부하면서 대학을 다녔었고

 

다니는동안 공부가 정말 힘겨웠지만.. 그래도 포기 하지않고 국가고시를 합격해

 

당당히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좋은 대학병원에도 합격을 했습니다. 남들이 원하는 고액연봉.탄탄한 직장...

비록 3교대이기는 하지만요..

 

병원은 졸업하자마자 바로 들어가는것이 아니고 t.0가 날때마다 나는것이기 때문에

 

약 8개월정도를 기다려야했습니다..그래서 어렵사리 병원에 들어간 첫날..

 

정말 힘든일들..그보다 더힘든 갈굼들.. 공부해야할것들이 너무 버겁게 다가왔습니다.

 

약 200정도 되는 쓰는 약들을 내일까지 다외워와.. 이럴때는 정말..죽고싶더라구요

 

처음엔 다 힘든거 맞습니다. 점점 적응해 나가면 괜찮아질 거라는걸 알면서도..너무 힘들어서 직장을 나오자마자 눈물이 나더라구요..

 

아침 5시에 출근하여 저녁 7시에 집으로 돌아가는데..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차라리 내가 뛰어들어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엉엉 울며 집에왔습니다.

 

정말..못하겠더라구요.. 간호사하러 면허증 따고 그런건데도..정말...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끙끙앓기만 하다가.. 결국 1주일도 안되서 부모님도 모르게 사직서를 내고왔습니다...  

 

여자 초임치고 높은 연봉 3000. oFF(휴일)수 9개 이상..

 

정말 모두들 들어가고싶어서 난리인 이직장을 전 8개월을 기다리고도.. 때려쳐도

 

정말 후회가 하나도 안들었어요. 저 자신도 놀랄만큼요..

 

그리구나서 계약직으로 일반회사 의무실에서 월급 150만원 계약하구서 첫출근을 했는데 하는일도 나에게 맞는것같고..물론 쉽진않지만요..

 

그런데 이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너무 화를 내시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부모님이 내부모님이 맞나 싶을정도로 악담과 화를 내시더라구요. 특히 아빠가요

 

넌 평생 알바나 하며살아라. 쟤 쫓아내버려라..등등요.. 부모님때문에 더 많이 울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원래 3교대 근무하면 차없이는 출퇴근 자체가 불가능해서 차도 사주실려고 하셨는데 너한테는 절대 안준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말이 왜그렇게 상처가 되는지...

 

저 나름대로의 앞으로의 계획도 있고 절대 이 월급받으면서 평생 머물러있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완전 저를 집에서도 없는 취급하세요

 

그게 너무 슬프네요.. 정말 요 한달간은 눈물을 있는대로 다 빼낸것같아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 보고싶지도않고 저도 이젠 더이상 참기가 힘들어요.. 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