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우울증.. 그래도 한번 쯤은..

그래도 한번쯤..2009.11.08
조회11,133

조언 잘 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플을 다 셨는데요..

마음속에 고민이 많아 여기 톡톡에 여러 글을 올렸었거든요..

내량 살려면 재산포기... 처가에 뭔가를 해야지만 상냥해 지는.. 등 몇개의 글들을 올렸었어요.. 불쌍하다 바보같다 그런말씀 많이 듣고 위로도 하고 그랬는데.. 이 글에 다시 제가 자주 들었던 이기적인 넘이 되고 말았네요..

 

뭐 일단 글을 앞뒤 싹둑 잘라 올렸으니.. 좀 뜬금없지만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리플다신 분들의 의견이 다 틀리신건 아니구요.. 맞는말씀도 많고 하긴한데..

제 글을 보시고 순간 욱하신분들이 한둘이 아니신듯.. ㅉ 죄송..

 

 

뭐 핑계(?)를 대자면..

친가 어머니께 자주는 아니더라도 일주일 2번정도는 전화 드리고요..

장인장모님께는 일주일에 2-3번 드립니다.

친가에 얼굴 비추는 건 한달 한번꼴 될까말까..

와이프가 많이 어려워하기때문에 항상 같이 갑니다.

글고 처가는 수시로 갑니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3-4번정도..

 

장인장모님이 굴양식을 하십니다.

제 24시간 교대근무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나마 노동력?에 보탬이 될려구 노력하는 편이구요.. 뭐 별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이전에 맛사지를 좀 배웠거든요..

장모님 하지정맥류가 있으셔서 신체 맛사지도 한번씩..

 

다른분들이 우려하신 만큼의 어머니의 우울증 병세가 그리 심각한 편은 아니구요..

초기엔 좀 걱정스런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울증 증세는 거의 없으시고 얼마전 백내장 수술, 안압 녹내장으로 ... 흠..

 

걱정되서 한번씩 찾거나 전화드리면 하지말라 하십니다.

바쁠텐데 왜 했냐며..

정말로 제 앞에서만 그러신지는 모르겠으나 아내에게도 항상 보시면 고생많다..

저 놈(?)이 착하기는 한데 쓸데없는 고집이 있어서 니가 좀 힘들꺼다 .. 쓸데없는 짓 하면 내가 혼꾸멍내줄끄마.. 이러시도 하십니다.

 

하긴.. 제가 이만큼 한다해서 상대방에게도 거의 같이 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좀 오류일수도 있겠지요..

전 단지.. 바쁜것도 알지만은 조금만 신경 써 달라는 건데..

 

너무 무리인가요..

 

아니면 이런 부탁을 하는 자체가 틀린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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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우울증.. 그래도 한번쯤은 들여다 보고 전화도 한번하는게 도리 아닙니까..

 

아버지 퇴직하시고 난 후 지금은 작은 일 하시면서 용돈벌이 하시고 어머닌 집에서 살림을 하십니다. 보통 아버지 퇴근전까지는 집에 혼자 계신편이시죠..

그래도 다행인건 낮에 운동(요가)하러 다니십니다. 생각은 다른 어머니들과 어울려서 놀러도 가시고 하시면 좋으련만.. 성격자체도 예전처럼 밝지 않으십니다. 몇년전 우울증으로 제가 장가가기전에 가족들 힘들었었죠.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아버지의 든든함으로 점점 나아지셨습니다.

아내와 시댁 전화하는거나, 얼굴 내미는 것등으로 많이 다퉜습니다. 친가 처가 그리고 신혼집 모두 각각 차로 10분거리이내에 있습니다. 아내직장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집에서 근무지까지가 약 1시간거리입니다.

바쁘다는 것도 좋고 자주가기에 부담스런면도 있다는 거 충분히 압니다.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쯤은 얼굴 비출수 있지 않습니까

 

결혼한지 3년입니다. 결혼초기에 어머니께 한번씩 전화드려.. 더구나 우울증도 있으신지라 외로움을 잘타셔라고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그나이 쯤되면 대부분 걸리는 게 우울증인데 뭘 그리 오도방정이냐고..

황당하고 화도나고...  결혼전에 어머니 자살소동이 한번 있었는데.. 그런것도 안다는 사람이 어떻게 저런말을.. 제 귀를 의심햇었죠..

 

지금 아내.. 두달에 한번 전화할까말까.. 두달에 한번 얼굴 비출까말까입니다.

아내 바쁩니다.. 평소.. 그렇다고 주말 안바쁘고.. 가끔 쉴때도 있습니다.

저도 바쁩니다. 하루 24시간근무하고나면 집에서 자기 바쁩니다. 퇴근후 집에 도착하면 거의 오전 11시쯤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장모님 일 도와드립니다.

아니면 집청소합니다. 처가 대소사 왠만하면 다 챙깁니다. 근무가 걸려 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요..

 

결혼하신 여자분들 ..

처가(친정) 왔다갔다하는건 당연한거고..

본가(시댁)은 마당앞에 똥 뿌려놔서 못갈까요

모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건 집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픈사람이 있다면

한번씩 챙겨보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런걸 꼭 찝어서 얘길해야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