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it Love

이진수2009.11.09
조회178
Limit Love

 

 

영국에서 20명의 젊은 엄마들에게
자신의 아이들이나 성인의 친구들 사진을 보여 주고 뇌 촬영으로
그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이 행해졌다.
이때 뇌의 보상 영역이 활성화되었는데,
그 결과 행복감과 도취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이런 현상은 로맨틱한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뇌를 촬영해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보상 영역이 활성화되면 개인간의 거리감이 좁혀 든다.
좋은 감정이 들고 기분이 들뜨며 비판적 평가나 부정적인 감정에 관여하는
신경망이 억제된다. 그 결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객관적인 판단을 못하고,
콩깍지가 씌였다는 말을 듣는다.
콩깍지 현상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게 유지되는 것이 2년 정도.
4~5년이 지나면 효과가 없어지게 된다.

싫어진 것은 아니지만,
처음과 같은 떨림이 없을 때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천생연분의 커플이라도 평생 처음 그 열정을 갖고 살지 않는다.
한 연구에 의해 밝혀진 열정적 사랑의 기간은 900일.
이 중 서로에 대해 뜨겁게 열을 올리는 시기는 18~30개월뿐이다.
사랑에 빠진 뒤 1년이 지나면 처음의 열정은 50%로 떨어지며,
이후에는 그 상태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현상을 보이며 유지되는 것이다.

사랑은 크게 갈망, 끌림, 애착의 단계를 거치는데 이때 머릿속에서 분비되는
화학 물질이 다르며, 이에 따라 다른 특징을 보인다.
갈망의 단계에서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들 호르몬으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끌림의 단계에서는 쾌감을 선사하는 도파민,
두근두근 심장이 뛰고 혈압이 높아지고 땀이 나게 하는 노레피네프린(아드레날린), 연인에게 무얼 해도 예뻐 보이게 하는 특권을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들 물질로 인해 사랑에 푹 빠진 연인들의 특성이나오게 되는 것.
마지막 단계인 애착의 단계에서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분비되어
더욱 밀착된 관계를 원하게 되고 결혼으로 발전한다.

열정이 식었다고 사랑이 식었다는 생각은 금물.
세상 그 어떤 사랑도 같은 길을 걷는다.
다만 그 이후의 서로에 대한 노력과 진실한 마음이
진정한 사랑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