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좋아해?"라고 물을 때

작은악마200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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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라고 물으면 「너무 싫어」라고 대답한다

 


막 연애를 시작할 무렵엔 장난스럽게 서로 이야기하다가

「나 좋아?」라든가 「나 어때?」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 경우 「물론!」이라고 천진난만하게 대답하는 것은

솔직해서 사랑스럽긴 하지만 성적 매력은 약간 떨어진다.


「봄날의 곰같이 혹은 몰다우 강의 물결처럼 평온해서 좋아……」라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흉내를 내서 멋지게

비유적인 표현으로 답한다손 쳐도,

그런 건 나잇살깨나 드신 아저씨들이나 좋아하실 테고.

 


그렇다면 어떤 표현이 좋을까?

「뭐?」하며 당황해서 얼굴을 붉히는 것도 품위 있어 보여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니까,

평소 강한 사람일수록 효과적일 것 같다.

 


나라면 사랑하는 상대일수록

「아니, 너무 싫어」라고 말하면서 살짝 꼬집거나,

손가락을 꽉 쥐거나 한다.

나중에 안길 때 품 안에서 어리광을 피우며

「어느 쪽이든 무슨 상관인데!」하고 반항적으로 말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태도만으로도 충분히 전할 수 있고,

상대는 단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니까.


그러므로 작은 악마라면 때론 맘에 없는 말로

 ‘좋아하는 감정’을 더 감미롭고,

더 사랑스럽게 전달하는 편이 어울리지 않을까?

 

 

MAGIC
말은 반대로 해도, 태도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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