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에 찾아온 여친의 권태기 극복 할 수 있는 진심 어린 조언 부탁

포커패이수2009.11.09
조회4,417

우선,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남자입니다.

 

6년간 교제한 여자친구가 있으며, 현재는 아무 연락도 않고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의 발단의 아무래도 저희 집착인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27살 역시 직장인이며, 약..3~4개월 전부터 둘의 관계가 서먹해졌습니다.

6년을 만났는데 어느 순간 손 잡기도 어려워지고 먼저, 제가 기분을 풀어줄려고 장난도 쳐봐도 늘 시큰둥한 반응의 여친이 점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서먹하게 지낼때(3~4개월전)쯤.. 회사에서 회식을 하였는데 회식이 다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여친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아마도 저한테 보낼 문자가 아닌데 잘못 보내서 저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가 그렇게 걱정되냐?ㅋㅋ (이모티콘까지 사용하면서)' 뭐 이런식으로 문자가 왔더라구요. 전 여친 회식날 일찍 잠들어서 문자를 아침에야 봤습니다. 그 문자 이후 저한테 1분뒤에 문자가와서 '나 이제 집에왔어 넘 피고한다 잔다'

 

이렇게 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 문자는 저한테 보낸게 아닌거 같아서 안그래도 사이가 서먹하고

권태기라고 생각하던 찰라에..다른 남자가 있는게 아닐까..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친하고 다음날 그 문자 보여주면서 누가한테 이렇게 다정하게 보내냐고 하면서 얘기하다가..

여친은 기억안나다고 술 많이 먹어서 잘못보낸건데 별 거 아닌걸로 의심을 하냐고..이런식으로 얘기를하다가

살짝 다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 진짜 바람 핀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둘 사이가 워낙 좋지 못했고 3~4개월 동안 서먹하고 여친이

무관심하고 뭘 해도 즐겁지 못해서 괜히 조바심도 나고 혼자서 걱정하고 그러다 보니 생각이 좀 와전 된거

같습니다.

 

제가 워낙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편이여서.. 6년 만나면서 다른 여자는 생각해본적 없고...지금도 여자친구

만큼 예뻐보이는 사람을 못봤습니다.(물론, 사실은 그렇지 않겠지만 좀 뭐랄까..제가 순정파 식이여서..)

 

회사에서 룸이다 2차다 뭐다해도 2차는 무조건 가지도 않을 정도의 저니깐요..여친한테..죄를 짓고

속이는거 같아서요..화류를 즐기는 성격도 아니고..그리 좋아하지도 않아서요..

 

제가 조금 의처증이 있어서..예전에도 별 사소한 문제로 헤어질 뻔한 적도 5~6번 정되는 되는거 같아요..

그때마다 제가 억지로 붙잡고 어찌어찌해서 넘겼지만..

 

이번에는 여친이 정말 너한테 질렸다고..다시는 보고 싶지않고..안그래도 일 때문에 피곤한데 내가 바람 피겠냐고..너하나도 벅찬데..정말 헤어지고 싶고, 더 이상 내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고.. 헤어지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마음이 떠난거 같다고..헤어지다고 하던구요..

 

물론, 전 상황을 수숩하려고..온갖 방법을 다했지만..여친은 전화도 받질 않고.. 문자도 답장이 없구요..

간혹 온다는 문자는 '제발 날 좀 냅두라고..조급해하지말고, 혼자 있을 시간을 달라고..'이렇게만오구요..

어렵게 연락이되서..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여친이 하는 말이.. 자기는 원래 참을성도 없고,,쉽게 싫증내는 사람인데..어쩌다보니깐 우린 너무 멀리 온거

같다고..오빠가 좋은 사람인건 알겠는데.. 더 이상은 아니거 같다고..어떻해..미안해..

이러더군요..

 

계속 헤어지자는 여친한테..그럼 시간을 두고 한 참 뒤에 보면 어떻겠냐고 하니깐..

답장이 없더군요..그래서 한달 정도 각자의 시간을 갖고.. 너도 스스로 여유를 찾고 그때 뒤에 보면 어떻겠냐고

하니깐..답이 없더군요..전화를 했더니..안받더니..문자가 오더군요..

 

'한달동안 생각해볼테니깐 그동안 연락하지말아줬으면해..내가 연락할께..문자 전화 다하지마..나한테

한달정도의 시간은 줘..제발..보채고 독촉하지좀마 ..피곤해..

 

이렇게 최종적으로 왔습니다....그 문자를 마지막으로 접하고..전..일주일째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년 동안..하루도 빠짐없이..연락했고..만남은..일주일에 한번 또는 이주일에 한번정도 만났구요..

집이 서로 멀어서 평일엔 안보고 거의 주말에 봤습니다.

 

여친은 좀 프리한 성격이며,, 구속받거나..잔소리 듣는거 , 어디 놀러가는거..딱  싫어하는 성격이고...

애교 있거나..그런거..전혀 없고..무뚝뚝한 성격이며,,전 오히려 남자인데..제가 오히려 살갑게 대해주고..

주말에는 무조건 꼭 만나야하고..여친만 바라보는 그런 성격입니다.(일반적인 남녀의 상황이 바뀐 케이스라

고 보시면 됩니다..제가 여친보다는 3살 많구요...)

 

제가 24살에 만났고...한..1~2년 지나다보니..결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간혹 결혼 얘기를 꺼내면..부담 스럽고..정 떨어진다고..얘기를 해서..그 문제로 또 싸우다가..헤어질 뻔 한적도 있었구요..자기는 결혼 같은거 않한다고..사귈때부터 그런말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결혼 얘기는 하지 않았죠..(참고로..6년 만나는 동안 여자친구 집에선 남자친구가 있는걸 모릅니다..당연히 인사드리러 간적도 없구요..여친집이..참으로 엄합니다..연애초기에는 밤9시만 넘어도 집에서 불나게 전화가 옵니다...여친이 직장다니고 난 후에는 조금은 덜 하시지만..외박 절대 안됩니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연애를 해가다 보니..자연스럽게 결혼도 생각하게 되고하는건데..여친은 그런 제가

너무 부담 스러웠나 봅니다...그래서 연애3년쯤 이후에는 결혼 얘기는 꺼내지도 않고 생활했구요..

제가 많이 서운하고 그래도...전 여친이 좋았기에..지금까지 6년을 만났네요...)

 

그런데 여친이 가끔 기분 좋을땐..결혼하면 어떻게하자.혼수는 뭐 어쩌고..이런 얘기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먼저 할때도 있었죠...그러면 전 또..혼자 설래여서..더 깊게 얘기하다..분위기 이상해진적도 있었구요..

 

그래도 결혼을 포기 할 수 없어서..혹시몰라서..여친이 사는집 쪽으로 여친 몰래..아파트도 제 명의로 사뒀구요..

(물론,저희 집이 부자가 아닙니다.. 열심히 돈 모아서..부동산 재테크로..대출끼고 대출 갚고하면서..32평

아파트까지 오게 됐네요..원래는 26살에 24평짜리 집으로 시작해서..무조건 저축하고 안쓰고 집값도 운좋게

올라서..올해 여친집 쪽으로(아주 가까운 거리는 아니고..여친 집에서 차로.30분 정도 거리에 집으로 옮긴거구요..

참고로 여친과 저희 집은 편도 2시간 30분 거리며, 서울이 중간 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분당, 일산 거리정도요..)

 

처음 산 집은 저희 집 근처였는데.. 그 사실은 여친도 알았었는데..그땐 연애3년차라서..결혼 생각해서 무리해서 집 샀다고 여친한테 자랑했는데.. 완전 부담 스럽다고..정색해서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친 집 근처로 집 새로 옮긴건 얘기도안했습니다..

 

근데..여친이 헤어지자고 하자..급한 마음에 ..히든 카드로 그런 얘기를 저도 모르게 해버렸는데..역시나..결과는..

불난집에 기름을 퍼부은격이 되어 버리고 말았네요..그러니깐 더 헤어지고 싶다고하더군요..정말 너란 사람 부담

스럽다고....

 

암튼 이야기가 딴 쪽으로 좀 샜네요...여친이 가끔 결혼 얘기할때면..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곳에서..시작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던게...기억나서요,..

 

암튼 여친이..처음엔 헤어지자고 했지만..제가 자꾸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고..얘기해서.. 한달의 시간은 벌었습니다.. 한달동안만 여친이 제발 혼자만 있게 해달라고해서요...

 

여친이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많이 힘들어했고..올해로 4년차직장인데..저희가 이렇게 되기 전에 회사 그만 두고싶다고..너무 힘들다고.. 자기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집에서 일하는게 꿈이라고 했는데..

저는 그래도 요즘 맞벌이하지 않으면..힘들다고.. 여자도 능력이 있어야한다고..별 대수롭지 않게 얘기를 했었거든요..(물론,,만일 저랑 결혼해도 전 개인적으로 맞벌이를 했으면하거든요..제가 진짜 대기업 정도의 월급이 아니기에..)

 

결론을 말씀드리면...

 

1.6년연애로 살짝 권태기라고 생각하던 찰라에..

2.여친은 일도 힘들고 몸도  늘 피곤한 상황에..

3.저희 의심으로 인하여.. 이별까지 온 상황에..

4.간신히..한달의 동안 아무 연락없이..지내기로 했으며,,,정확히 말하면. 한달동안 여친이 생각해보겠다고

  하였음...

 

쓸때없는 말이 많았습니다..과연..여친이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요..늘 제가 피곤한 사람이라고 여친은 얘기했었습니다..제가 좀 집착하고 조급해하는것도 있구요...

제발..여친이 돌와았으면합니다...조금이라도 1%가능성이 있다면..다시 시작할 수있고...저도 한달 동안 떨어져있으면서...제 자신을 찾아볼려구요...너무 여친한테 의존했었고 여친만 생각했어고...저도 주말에 여친을 만나는일보다..더 좋은일 취미라던지..운동이라던지..제 자신을 찾고 여친은 잠시 잊을 수 있도록 한 달은 지낼려고..

생각 중입니다..

너무 여친만 바라봤던게 여친은 부담이였고..저도 제 자신보도 오히려 여친을 더 사랑하게 된거 아닐까 모르겠네요..

 

저희 관계가..과연 정상적인건지..또..여친은 한 달 동안 생각해보면서..마음이 돌아 올지 궁굼합니다.

권태기를 극복하신 여자..또는 여친의 권태기 극복에 도움 주신 남자분들...조언을 구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