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 아줌마의 폭팔

여자200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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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20대 학생입니다.

 

 미국에서 혼자 유학중이라 언제나 엄마의 손맛을 항상 그러워합니다 ㅜ.ㅜ

 

 어느날 친구 한명이 제가 사는곳과는 좀 멀지만 한국마켓을 날잡아서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얼싸~ 하고 갔지요.

 

한국마켓을 거의 몇개월만에 가는거라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마켓을 그냥 단지 미국에 있을뿐이지 속모습은 정말 한국 마켓과

 

비슷합니다. ( 좀 시골에 있는 마켓 정도?)

 

두둥.

 

시식도 많습니다....

 

가자마자 좀... 먹었지요. 버섯도 있고~ 짬뽕도 있고~ 만두도 있고~

 

하여튼 눈 돌아가는줄 알았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것은 만두였습니다.

 

당장 달려가서 만두 하나를 집어 먹었지요. 완 전 맛있엇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니 세일해서 7.99.. 한국돈으로 한 8000원 정도 하는거지요


세상에 말세에. 저는 가난한 유학생입니다!!!!

 

하지만 만두는 놓치고 싶지 않어요.... 그 맛있는 부추만두 대신에 2.99하는

 

싼 만두를 제 카트에 올려놨어요...

 

대충 둘러보고 살거 다 사고 이제 마트를 나서야하는데 자꾸 만두가 아른거렸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돈내는곳에 줄세우고 초스피드로 만두 시식을 갔지요.

 

다행이도 딱 한개 남아있엇어요. 그래서 빛의 속도로 이쑤시개를 집고

 

후다닥 제 입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만두 시식 만드시는 아줌마가 저를 보더니

 

"아니 학생 왜 두번이나 왔다갔다 하는거야?"

 

헐... 거기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다 저와 아줌마를 보기시작했습니다.

 

"맛있으면 사면 되잖아. 돈이없으면 먹지를 말고

 

내가 학생같은 사람 먹일라고 이 짓하는줄 알아? 나도 팔아야된다고.

 

팔아서 위에 보고를 해야되는데 학생같은 사람들때문에 보고도 못하잖아

 

내가 아무리 많이 만들어놔도 그릇에 갔다놓으면 학생들 같은 사람들이

 

다 먹어서 올려놀 수가 없잖아?"

 

아줌마 표정이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나 화났음. 제발 저리 꺼지셈. <- 얼굴에 잔뜩

 

옆에 사람들이 서로 속닥속닥 하는것이 들리고

 

하여튼 엄청 민망했어요.  그분들도 스트레스 많이 쌓이는거 압니다.

 

제가 두번 먹은게..  돈없는게 죄인가요...........ㅜㅜ?

 

아줌마 스트레스 이빠이 쌓여있을때 재수없게 걸린 제가 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