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어머님들 조심 좀 합시다

알바녀2009.11.11
조회12,533

진짜 자고 일어나니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우연히 컴퓨터 하다 깜놀했네요 ㅋㅋㅋㅋㅋ

제 죽어가는 싸이 살려주세요 ㅋㅋㅋㅋ

www.cyworld.com/evoloce

 기념으로 친구들 싸이 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01056572358

http://www.cyworld.com/c0324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20살 여대생입니다.

요새 아줌마들의 개념없는 실태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기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저는 용돈벌이로 한 유명 치킨집 홀서빙 주말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학기 중인지라 평일에도 일 손이 부족해서 대타를 뛰어주기도 하구요.

 

얼마 전에 저희 학교가 휴교를 하는 바람에 빈둥거리다 가게 실장님 호출로 월요일날 출근을 하게 되었죠

월요일이라 주말보단 손님이 얼마 없긴 했지만 평일 치곤 꽤나 분주했습니다.

 

쫌 한가하다 싶었는데 창가 쪽 테이블에 젊은 맘 세분과 5살 짜리 꼬마아이가 자리를 잡으셨더군요

원래 그 나이 또래 어린이들(특히 男아)은 까불까불 돌아다니길 좋아하기에 그냥

테이블을 누비고 다녀도 내버려 뒀습니다.

보통 저희 가게 구조가

(그림 ㅈㅅㅋㅋㅋ)

대충 이러합니다.

 

처음엔 테이블 쪽에서 놀던 아이가 점점 카운터 쪽으로 진출을 하더군요= =

그래서 저희에게 말을 걸길래 평소 그 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지라 쫌 놀아줬습니다.

그랬더니 저와 알바생 남자애를 막 때리기 시작하더라규요 ㅠ_ ㅠ

점점 장난을 치는 강도가 심해지더니 저희 둘을 발로 차고/...ㅜㅜ

컵 살균기로 가서 장난을 치려고 하길래 컵이 깨지면 다칠 수도 있으니까

저와 그 알바생 둘이서 말렸는데 말도 안듣고 ㅜ

결국 전 그 아이의 어머님이 계신 테이블로 갔습니다.

"저기 죄송한데 아이가 컵쪽에서 장난을....."

이랬더니 그 어머님이라는 분이 말을 끊더니

"다쳤어요? 우리 애기 어딨어요??"

혼자 난리를 치시더군요 = =

그래서 전 "그게 아니라.. 컵있는 데서 장난을 치니까...."

또 말을 끊으시더니 아이의 안부를 물으시더라구요 다쳤냐고 호들갑을 떠시면서

물론 이해는 합니다.. 자기 금쪽같은 자식이니깐

하지만 제가 다쳤다고 말을 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

결국 제가 앞뒤 다 짜르고 "위험해서요..;" 이랬더니

"아.. 난 또 다친줄 알고 깜짝 놀랐네. 데려갈게요"

이러시면서 저를 한번 째리시더라구요?!= = 그러더니 아이 데리고 슝가버리시더군요

죄송하단 말 한마디 없이...;

그러려니 했습니다.. 종종 그런 어머님들이 계셔서..

(똥기저귀도 바닥에 그냥 버리셔서 이리저리 굴리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 일이 있고 잠시 후 손님들이 몰아서 오시는 바람에 가게가 약간 분주했습니다.

셋팅하고 테이블 치우고 저희가 정신없는 사이에 그 아이는 또 홀을 누비고 다니더군요 ;;

그래서 알바생 오빠가 또다시 가서 손님께

"저기 가게가 분주하니까 아이 좀 데려가 주셨으면 좋겠는데...;;"라고 했더니

"지금 나갈거에요(흥!)"하더니 나가버리시는....

 

저희가 가족단위 손님도 많이 오는 가게라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건 당연히 개의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동반하셨으면 알바생들이 어련히 안다치게 하겠거니 하고 방치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가게가 치킨 호프 이런 식의 가게라 부모님들이 술을 드시는 동안

아이를 나몰라라 하시는 분들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다른 테이블가서 장난치고 뛰어다니고..

한가할때는 몰라도 분주할때 그러면 정말 골치아픕니다 ㅠ_ ㅠ

혹시나 부모님들 컨트롤 안되는 아이때문에 알바생들에게 얘기를 들어도

최소한 죄송하단 말이나 그런 태도라도 취해주셨음 좋겠네요..

우린 탁아소가 아니에요 ㅠㅠ

개념없는 부모에게 개념없는 아이 나오는 겁니다 ㅠ

이 일을 겪고나니 요즘 청소년 문제의 원인이 따로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