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네 애들까지 떠맡게됐다는 아줌마 후기입니다.

나죽갔다.2009.11.11
조회9,135

우선 답글들 감사드려요..

그냥 리플만 보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어떤분들이 후기부탁하신다기에.ㅎ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용.

또한번 느낀건 나는 성격이 좋지 않다는 점을 느끼며..

결국 남편이랑 대판싸우고 친정에 애 둘데리고 왔네요. 큰애 유치원이고 뭐고.

동서네 애들이랑 동서랑 시동생이랑 잘살아보라고요. 정말 이기적인..

다행히 친정부모님은 지방에 가셔서 다행이네요.ㅋㅋ

너희 친정언니, 친정동생 애들이라도 이렇게 했을꺼냐는 개풀뜯어먹는 소리하길래

우리친정언니, 동생이라면 염치없이 이렇게 맡기지도 않는다고 벅벅 질렀고

그리고 그렇게따지면 시동생은 당신동생인데 왜 당신이 보지 그러냐고 벅벅 질렀고.

그리고 제가 애둘 키우면서 우울증이 와서 다시 일을 시작한거거든요.

비록 프리랜서지만 장기계약으로 배려를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드리고

그래서 더 죄송해서라도 정말 내 자는 시간 쪼개서 잠 세네시간자며 하는건데.

왜 나는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돈벌어서 살림에 보태는 건데.

내가 또 애들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우울증와서 정신줄놔야 정신차릴런지.

지금 큰애는 제가 일하는 줄 알고 일하라고 동생이랑 놀아주고 있는데

미안하네요.. ==; 애가 엄마를 가르치네요..

암튼 안맡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소리벅벅 질러대는데

나중엔 정말 감당이 안될 것 같네요. 

그리고 주말되면 애들 남편한테 맡기고 저는 하루종일 놀다가 들어올려고요.

못만났던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보고 맛난것도 먹고 서점도 가고,

뭐 잘하시겠죠? 뭐.. 애 보는 김에 쫌 더 고생하신다는 양반이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