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이나 일어나서는 안되는일을....난또..

바보2009.11.11
조회355

저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나이는 26살이구요.....

일단 간단히 저에 소개를 하자면,,

전 정을 많이 그리워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사람을 잊거나

사람과의 정을 떼기 어려워 하는 아니 못하는 사람입니다..

1년전 이맘때 (즉 2008년 10월)

한사람을 만났습니다. 우린 거의 1년가까이 만났습니다...

우린 사내 커플이었습니다. 물론 다른사람들은 우리 사이를 아무도 몰랐고,

우리 둘만 붙어 다니고 친하게만 지내왔습니다.

 같이 동거도 하고,, 월~일 항상 붙어있었습니다. 집도 바로 옆에 사는 이웃사촌이었습니다.

회사를 같이 출퇴근하고 헬스장도 같이 다니고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항강 같이 하며

더욱더 정이 쌓여갔습니다.

저를 누구보다 더 아껴주고 위해주었고, 많이 사랑해주었고 내가 아프면 같이 아파주고 달려와주는

때론 아버지 같은 때론 친구 같은 그런 존재에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람과 만난지 5개월정도 뒤에 이사람이 제가 아닌 4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죽고싶었고,,,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정이라는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알면서도 전 언젠간 저한테 돌아오겠지란 믿음을 갖고 기다리며 계속만났습니다.

하지만 조강지처는 버리지 못하더군요...

우린 이렇게 헤어졌습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3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충격으로 거의 3개월간 힘들어하며 외부와의 접촉도 끊고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금의 저의 남자친구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이사람과의 상처를 다 치료하지도 않은채, 만났습니다..

우린 7월에 서로 알았고 8월부터 좋은만남을 지속하며 만나오다가

정식으로 9월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사람이고 외로움이 많은 그런 사람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부모없이 살아온 나로썬,,, 어쩌면 그게 당연한지 모릅니다..

이사람은 저보다 5살이 많아서 그런지 정말 어른같았고, 아빠처럼 잘 챙겨주었습니다.

나도 그래서 그전남자친구의 존재를 조금씩 잊어갈 수 있었고,,, 이제 나도 행복하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우린 일주일에 5~7번 정도는 만났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되었을땐 서로 미친듯이 보고싶고 그러잖아요...

우리도 마찬가지로 서로 애정표현을 거침없이 하고 서로의 사랑을 매일 확인하며 그렇게 지냈습니다.

오빠도 마찬가지로 전남자친구와 같이 저에게 너무나도 잘해주고 다정다감한 그런 남자친구였습니다....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사람과 정말 잘해보고 정말 잘되면 결혼까지도 생각하기로요...

나의 힘들었던 상처를 안아준 사람이고 오빠가 저에게 그전남자친구 생각안나도록

자기가 나한테 잘한다며 저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결혼까지 결심했기때문에 저는 제 모든 지인과 친구들 선배님 심지어는 성당성직자에게까지

오빠를 소개시켜주며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정말 다들 돈독하게 지내왔습니다.

제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은 오빠를 너무 많이 좋아했습니다..

정말 저에게 잘하는 남자라며 오래 끝까지 가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낳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오빠랑 이제 겨우 한달 사겼는데

애를 낳긴 너무 아닐거라 생각이 들어서 정말 힘들게 눈물을 삼키며 우리는 그렇게 아이를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우리는 더 돈독해 졌고,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빠에게는 여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핸드폰에 주기적으로 매일 연락하는 여자만 저 이외에 6명정도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그냥 동생이고 누나일뿐이라며 안심시켰습니다.

조금 의심가기는 했지만 신경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빠의 회사 고객과 만난후 제가 보고싶어 저에게 오겠다고 한 오빠가,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오지않았습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봤는데....

웬 여자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그거 XX오빠 휴대폰 아니에요?

그여자: 맞는데요?

나: 누구세요?

그여자: 그쪽은 누구신데요?
나: 전XX오빠 여자친군데요?

그여자: 전 이번12월12일에 결혼할 여자거든요?

전, 이얘기를 듣는 순간 심장이 내려앉았습니다....

오빠 휴대폰의 6명 여자중에 한명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평소 술을 좋아하고 술 취하면 절제성이 없어지는 우리였기에,,,

전 또한번의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오빠에게는 오늘이 아닌 그다음날 만나서 얘기해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그날 그여자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여자분은 정말 당황해하며

저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럼 자신은 결혼 파토를 내야하는거냐며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빠와 얘기를 하고 오빠가 나에게 보낸 문자들을 보니 정말 진심으로 오빠가 저를 좋아한거 같다며 자신한테는 한번도 그렇게 따뜻한 표현 해준 적 없다며 힘들어하였습니다.

우린 그렇게 서로 어의없고 황당해 하며 오빠 몰래 2시간을 통화했습니다..

오빤 이미 만취로 취해있었기에, 오빠랑 통화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다음날 우린 만나기로 하고 전 잠도 오지않고 또 심장이 떨리고 손이떨려서 혼자 밤을 새며

그다음날 힘겹게 회사 출근을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계속 울기만하고 일을 전혀 할 수 가 없었습니다.

과장님과 개인면담후, 사실을 설명하니 선뜻 조퇴를 시켜주셨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오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며... 잘못했다며.....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듯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린 오늘 만나기로 하고 그렇게 오빠랑 집에 오는 내내 통화를 하였습니다.

나는 내 감정과는 다르게 오빠에게 막말을 하였습니다.

오빠는 듣기만 하며, 미안하단말만 하였고 우린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오빠가 말하길 처음 만났을땐 자신은 결혼할 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만날생각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내가 너무 좋아졌고 그감정은 진심이었다고 믿어달라고 얘기를 하였습니다.

거기다 중간에 한번 아이를 지우고 부터는 절대 헤어지자고 말할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100일은 12월9일입니다.

언니와의 결혼식은 12월12일입니다..

오빤 나에게 고객을 만나러 간다 했지만 그날 언니와 예단을 맞추고 오는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주 에 웨딩촬영을 할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집에와서 오빠랑 통화를 하는데 오빠가 갑자기 울면서 나에게 오빠 지금 결혼 파토 날거 같다며

쓰레기 같은 나지만 이런날 기다려 줄래?라고 얘기하였습니다.

이때 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원래는 언니와 저와 오빠 이렇게 셋이 만나기로 되어있던 자리였지만

언니는 나오지않았습니다...언니도 4년간 연애하다가 결혼 한달전에 결혼이 파토가 나버려서

정말 저보다도 더 힘든 충격이었을것 을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오빠와 만났습니다..

우린 말없이 술집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우린 아무말없이 둘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각자 술을 따라서 원샷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술자리란 생각을 하니 더욱더 눈물이 나고, 사실 저도 피해잔데

오빠한테 머라고 해야 맞는데 머리는 아는데 가슴이 그러질 못했습니다.

병신같죠? 이런 오빨 난 아직도 사랑하나 봅니다..

아이 문제때문에 연락은 계속 하고 지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 오빠 다 용서하고 다시 잘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힘들겠죠??

1년 사이로 똑같은 경우의 아픔을 두번이나 겪게되다니 전, 참 운이 안좋은 사람인가봅니다..

저 지금 너무 혼란 스럽습니다..

오빠랑 다시 붙잡아서 잘해보고싶은데,,,,,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며.....

오빠는 두 여자에게 너무나 큰상처를 주고 자기는 미안하다며 둘다 만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오빠가 저에게 다시 돌아올 수있을까요?

저 너무 힘듭니다.....

자살시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그냥 죽어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