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20살 처자입니당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 저도 ㅎㅎ
우선 저는 미국에서 산지 5년 정도 됐구요,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미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해서 지금 대학 시작한지 3개월이 돼가고 있구요 ㅠㅠ 맨날 밤샘 작업에 과제도 과제지만, 그나마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집에서마저룸메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만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대학이 집에서 멀다 보니 학교 앞에 아파트를 얻게 되었는데요, 방 2개에 화장실도 2개부엌에 거실에 바코니까지 있답니다. 원룸을 계약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사는게훨씬 저렴하더라구요. 현재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저와 여자 한명이 더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테니김 양이라고 해두죠. 김 양은 저보다 2살이 많구요, 2세라서 그런지 선배 언니, 뭐 그런의식같은 걸 중요치 않아서 서로 이름 부르고 언니라는 호칭은 사용안하게 됬네요어쩌다 보니..ㅎㅎ 근데 그걸 더 편해 하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먼저 ..-_-; 아무튼, 김 양은 디자인 대학을 가기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음, 안지 2년이 넘어가네요. 길다면 길고, 사람을 다 알기엔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죠.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다녔던 학원이니까, 김양과 매일 만나고 놀진 않았지만그래도 꽤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죠, 서로 상담도 해 줄 만큼. 그렇게 같은 대학을 오게 되었고 (김양은 2년 정도 제수를 했답니당 사정이 있어서)같은 학교도 오게 되었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아파트에서 같이 살면 되겠다, 김 양 정도면학교 다니면서도 같이 살면서 불편함이 없겠구나!! 싶었죠. 제가 어리석었나 봅니다. 방이 2개에 화장실도 2개다보니, 방 어질러 놓거나 화장실 머리카락 등등흔히 싸우게 되는 그런 일들은 없더라구요. 문제는 요 지난 한달간이었답니다.아파트에서 처음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한 약속이 있었죠. 무엇보다도 김 양이먼저 꺼낸 이야기었답니다. '우리는 절대 친구들 집으로 데리고오지 말자. 우리가 친구 집에서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들을 우리집에 데려와서 놀거나 그러지 말자' 이거였답니다. 뭐, 정말 좋은 생각이죠, 사람들이 오게되면 어지럽혀지고서로에게 피해도 가게 될 거고. 그래서 흔쾌히 진짜 그러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도 받았죠.
그렇게 학교는 시작하고 김양과 저는 학교 수업 자체가 하나도 곂치는게 없어서교수님들도 틀리고 그렇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사귀게 되는 친구들도 다르더라구요.그래도 집에서 수업이 끝나고 오면 마주칠때가 많아서 밤에 같이 앉아서서로 힘든 점도 이야기하고 그랬었답니다. 처 음 에 만.그것도 잠시, 하루는 집에서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김 양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00야 (제이름) , 이번주 주말에 우리 아파트에서 친구들 불러서 파티할까?' (drink party 라고 ..하죠?하하;;) 고민이 되긴 했죠. 그래도 김 양 친구도 사귈 겸 인맥도 넓히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겸 겸사겸사 그러자!! 했죠.
정말 너무 후회했습니다. 그게 아마 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그 주말 파티한 날, 정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김 양은 혼자 취해버려서 맛이 완전 갔고김 양 친구라고 온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노는데 정말 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같이 끼기도 뭐하고 그래서 조용히 방에 들어왔었죠. 몇 시간 후, 다들 갔나? 싶어서거실로 나와보니......휴 정말 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제 아파트가 카펫인데 그 위에 과자들은 밟았는지 부스러져있는게 사방이었고,제가 집에서 거실에두려고 가지고왔던 의자 4개 중 하나는 부러져 있었고,한달 동안 마시려고 사다 둔 물 2박스는 이미 존재 자체가 없더군요.술은 여기저기 다 엎질러져 있고 병들은 사방에 흩어진 데다가, 정말 짜증이 있는데로나더라구요. 이건 뭐지, 내가 식모야???? 딱 이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왠지 나쁘게 말하자면, 나만 당한 듯한 느낌??????........ㅠㅠ 그래도 전 참았습니다. 전 인내심이 강한 여자이니깐요. 속 좋기로 유명한 뇨자니깐요.다 참고 먼저 뻗어서 지 방에서 취침 중이신 김 양을 살짝쿵 째려주고는 열심히치웠습니다. 무슨 대청소 하는 줄 알았답니다. 솔직히 다음 날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진짜 미안해해서 다시는안그럴께, 내잘못이야 뭐 이딴 요로콤한 말들따위는 바라지도 않았지만,딱 일어나서 한다는 말이 ' 나 어제 많이 취했었지.. 나 많이 추했어? 애들은 언제 갔어? 아, 머리아퍼~' =_=죽여 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구쳤지만 참았습니다. 제발 다신 그러지 마렴이란 상콤 달콤한 말을 살짝 해주고는 그 일이 지났죠. 근데 사람이 조그만 것들에쌓이고 쌓이면, 정말 벤데기 속알 같은 거에 뻥 터지고 만다는게 사실이더군요. 그날 이후, 김 양은 종종 저에게 문자를 해서 친구들이 놀러와도 되냐고 묻더라구요.그렇게 묻는데, 안돼. 이럴수도 없고 진짜 난처했어요. 그래도 다행이 그날 처럼술 파티는 하지 않고 거실에서 영화를 빌려보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그러더라고요. 근데 생각을 해 보세요. 밤새 과제 해서 깨어있는건지... 자고있는지도 모르는 몽롱한상태에서 잠 좀 자려고 하는데, 공포 영화 빌려와서 쾅쾅 꺄~~~~~........이러고 있는 소리 듣고있으면 정말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다 슬 정도로 짜증이 납니다.그래서 문자로 너그럽게 '소리가 다 들려서 그런데, 좀 줄여줄수 있어?' 요로콤 보냈죠 그랬더니 미안해 라는 말은 커녕 볼륨 소리가 좀 줄더니 '아직도 들리니?' 휴........사가지를 밥에 말아 드셨나 보더라구요 우리 김 양... 참았죠. 저는 너무 피곤했으니까요......... 나중에는 점점 친구 데려온다는 문자도 늘더니 보고하는 식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오늘 친구들 올꺼야' 뭐, 요딴식? 그러더니 이제는 말도 안하고 데리고 온답니다...... 제 잘못이기도 하죠, 그때 그때마다 확실히 해 두지 않았던 것이.....그래도 그렇게 쉽게 꺼내지 못한 제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ㅠㅠ 앞으로 3년은더 다닐 학교인데, 김 양이 김 양 친구들에게 쪼잔한 룸메때문에 앞으로 아파트에 오지못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면, 저는 뭐가 됩니까... 사실 제가 그런게좀 있어요,일에 얽히는거 싫어하고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그냥 좋게좋게 내가 이해하고너그럽게 넘어가는거.... 근데 이건 정말 도가 지나치네요.
남자 친구도 있는 김양은 다른 친구집에서 술 파티를 하다가 술에 잔뜩 취해서남자랑 같이 들어와서 자기 방에서 자고 그 다음날 잠옷바람으로 부엌에 나갔던 저는마주친 생판 모르는 남자에 소리 지를뻔 했습니다. 힉업...했죠.. '걔가 술이 많이 취해서, 운전하고 가라고 할 수가 없었어,' 이러는데....정말 어의가 없더라구요. 걔는 친구가 김 양 밖에 없답니까???김 양은 여자가 아닙니까??? 뭐 여자끼리였다면 이해하겠지만,한 방에 남 녀 둘이 술이 떡되서 들어가 있는데, 정말이지....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것도 한 두번이지,이젠 남자가 매일 드나드는것 같아요. 숙제한다 뭐한다는 핑계로,이젠 목이 말라도 물 가질러 가는게 가장 고민거리가 되었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그것도 같은 돈을 내고 사는데왜 제가 남에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어야 되는지....정말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더 심한것 같아요. 집에 돌아오면 편한 옷차림에 앞머리도 까고 안경쓰고 화장 지우고,그러고 있는데 그러다가 거실에서 모르는 남자를 마주치면,제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건지..... 상식이 있는지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제가 사는 공간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간다는 것 자체...저희 부모님이 알면 난리가 나시겠네요. 여자 둘이 사는 집인데. 거참.이젠 방문 잠그고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려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사다 놓은 일회용 숫가락 젓가락들도 마구 김 양 친구들에게 사용이 되는듯보이구요, 인스턴트 커피는 물론, 물에 음식까지. 정말 피해를 따지자면내쫒아도 시원찮을 경웁니다. 그래도 전 참으려고 노력하죠,괜히 악연 되면 남은 내 대학 3년도 끔찍해질 것 같으니까,.... 착하고 좋은룸메로 그나마 보이고 싶은 마음에 꾹 누르고 있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톡거님들...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제 상황을 봐주시고 ㅠㅠ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제 친구중 한명에게 하소연을 하는 도중에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그럼 너도 ㄱ똑같이 남자 데려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었지요또 한명 친구는'야, 내가 애들 잔뜩 몰고가서 신나게 파티나 해줘버릴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또 그냥 웃었지요 그런 걸로는 김 양에게 복수를.....ㅋㅋ...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분명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잘됐다 싶어서 지 친구들 더 데려올 기세인걸전 아니까요. 뭐, 확실히 따끔하게 김 양이 느낄 수 있는그런 방법 없을까요?
그래도 잘 풀어보자 말로 하는게 최선이겠어라고 생각한 오늘 문자를 보냈었어요 한 30분 전인가. '나만 그런가, 요즘 너랑 있으면 돼게 어색하고 옜날하고 달라~' 딱 봐도 티나는 말인데. 이렇게 오더군요 (영어로 문자한답니다 ;ㅁ;) '난 안그런데, 너만 그런거야. 그냥 우리가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그래~' 해석하면 이렇게 되지만, 정말 영어 그대로 보면 그냥 틱틱 보낸 문자랍니다성의없이 귀찮다는 듯. 정말 큰 맘 먹고 보낸건데 저 지금 있는데로 자존심이 상했어요도와주세요 톡커님들...!!!!!!!!!
(추가: 저는 분명히 대놓고 뭐라고 한 적도 없고 마주치는 일이 이제는 거의 없어서싫어하는 내색을 할 겨를도 없었거든요? 근데 하루는 학교에서 마주쳤었는데 거의2주만에 보는 얼굴이었어요. 저는 꾹 참고 아무렇지도 않게, '쉬는 시간이야~? ' 라고 다정히 물어봤는데 얌채 얼굴을 한 김 양. 정말 표정이 다 드러나는 얼굴로'아니, 그냥.'이러고 가버리는 겁니다 지 친구와. 진짜 와ㅏㅏㅏㅏㅏㅏ!!!!!!!!!!!!!!!!!!!!!!!!옆에 제 사정을 아는 친구는 배를 붙잡고 웃는데.....저는 정말이지속이 뒤집혀서 정말 스트레스병으로 앓아 누울뻔 했답니다.........)
이젠 정말이지따끔하게 복수하고 싶습니다점 찍고 복수하세요, 이런 장난 댓글들 사절할꼐요좋은 방법 부탁드립니다!!!!!!!!!!!!
룸매, 정말 죽이고 싶네요.........!!!!!!!!!!!!!!!!!
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있는 20살 처자입니당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 저도 ㅎㅎ
우선 저는 미국에서 산지 5년 정도 됐구요,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미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해서 지금 대학 시작한지 3개월이 돼가고 있구요 ㅠㅠ
맨날 밤샘 작업에 과제도 과제지만, 그나마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집에서마저룸메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만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대학이 집에서 멀다 보니 학교 앞에 아파트를 얻게 되었는데요, 방 2개에 화장실도 2개부엌에 거실에 바코니까지 있답니다. 원룸을 계약하려고 했지만 이렇게 사는게훨씬 저렴하더라구요.
현재 제가 사는 아파트에는 저와 여자 한명이 더 살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질테니김 양이라고 해두죠. 김 양은 저보다 2살이 많구요, 2세라서 그런지 선배 언니, 뭐 그런의식같은 걸 중요치 않아서 서로 이름 부르고 언니라는 호칭은 사용안하게 됬네요어쩌다 보니..ㅎㅎ 근데 그걸 더 편해 하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먼저 ..-_-;
아무튼, 김 양은 디자인 대학을 가기위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는데음, 안지 2년이 넘어가네요. 길다면 길고, 사람을 다 알기엔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죠.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다녔던 학원이니까, 김양과 매일 만나고 놀진 않았지만그래도 꽤 많이 친하다고 생각했죠, 서로 상담도 해 줄 만큼.
그렇게 같은 대학을 오게 되었고 (김양은 2년 정도 제수를 했답니당 사정이 있어서)같은 학교도 오게 되었으니 이왕 이렇게 된거 아파트에서 같이 살면 되겠다, 김 양 정도면학교 다니면서도 같이 살면서 불편함이 없겠구나!! 싶었죠. 제가 어리석었나 봅니다.
방이 2개에 화장실도 2개다보니, 방 어질러 놓거나 화장실 머리카락 등등흔히 싸우게 되는 그런 일들은 없더라구요. 문제는 요 지난 한달간이었답니다.아파트에서 처음 살기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한 약속이 있었죠. 무엇보다도 김 양이먼저 꺼낸 이야기었답니다.
'우리는 절대 친구들 집으로 데리고오지 말자. 우리가 친구 집에서 밤을 새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들을 우리집에 데려와서 놀거나 그러지 말자'
이거였답니다. 뭐, 정말 좋은 생각이죠, 사람들이 오게되면 어지럽혀지고서로에게 피해도 가게 될 거고. 그래서 흔쾌히 진짜 그러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도 받았죠.
그렇게 학교는 시작하고 김양과 저는 학교 수업 자체가 하나도 곂치는게 없어서교수님들도 틀리고 그렇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사귀게 되는 친구들도 다르더라구요.그래도 집에서 수업이 끝나고 오면 마주칠때가 많아서 밤에 같이 앉아서서로 힘든 점도 이야기하고 그랬었답니다. 처 음 에 만.그것도 잠시, 하루는 집에서 과제를 하고 있었는데 김 양에게 문자가 오더군요
'00야 (제이름) , 이번주 주말에 우리 아파트에서 친구들 불러서 파티할까?' (drink party 라고 ..하죠?하하;;)
고민이 되긴 했죠. 그래도 김 양 친구도 사귈 겸 인맥도 넓히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또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겸 겸사겸사 그러자!! 했죠.
정말 너무 후회했습니다. 그게 아마 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그 주말 파티한 날, 정말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김 양은 혼자 취해버려서 맛이 완전 갔고김 양 친구라고 온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노는데 정말 저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같이 끼기도 뭐하고 그래서 조용히 방에 들어왔었죠. 몇 시간 후, 다들 갔나? 싶어서거실로 나와보니......휴 정말 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제 아파트가 카펫인데 그 위에 과자들은 밟았는지 부스러져있는게 사방이었고,제가 집에서 거실에두려고 가지고왔던 의자 4개 중 하나는 부러져 있었고,한달 동안 마시려고 사다 둔 물 2박스는 이미 존재 자체가 없더군요.술은 여기저기 다 엎질러져 있고 병들은 사방에 흩어진 데다가, 정말 짜증이 있는데로나더라구요. 이건 뭐지, 내가 식모야???? 딱 이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왠지 나쁘게 말하자면, 나만 당한 듯한 느낌??????........ㅠㅠ
그래도 전 참았습니다. 전 인내심이 강한 여자이니깐요. 속 좋기로 유명한 뇨자니깐요.다 참고 먼저 뻗어서 지 방에서 취침 중이신 김 양을 살짝쿵 째려주고는 열심히치웠습니다. 무슨 대청소 하는 줄 알았답니다.
솔직히 다음 날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진짜 미안해해서 다시는안그럴께, 내잘못이야 뭐 이딴 요로콤한 말들따위는 바라지도 않았지만,딱 일어나서 한다는 말이
' 나 어제 많이 취했었지.. 나 많이 추했어? 애들은 언제 갔어? 아, 머리아퍼~'
=_=죽여 버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구쳤지만 참았습니다. 제발 다신 그러지 마렴이란 상콤 달콤한 말을 살짝 해주고는 그 일이 지났죠. 근데 사람이 조그만 것들에쌓이고 쌓이면, 정말 벤데기 속알 같은 거에 뻥 터지고 만다는게 사실이더군요.
그날 이후, 김 양은 종종 저에게 문자를 해서 친구들이 놀러와도 되냐고 묻더라구요.그렇게 묻는데, 안돼. 이럴수도 없고 진짜 난처했어요. 그래도 다행이 그날 처럼술 파티는 하지 않고 거실에서 영화를 빌려보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그러더라고요.
근데 생각을 해 보세요. 밤새 과제 해서 깨어있는건지... 자고있는지도 모르는 몽롱한상태에서 잠 좀 자려고 하는데, 공포 영화 빌려와서 쾅쾅 꺄~~~~~........이러고 있는 소리 듣고있으면 정말 머리카락 하나하나가 다 슬 정도로 짜증이 납니다.그래서 문자로 너그럽게
'소리가 다 들려서 그런데, 좀 줄여줄수 있어?'
요로콤 보냈죠 그랬더니 미안해 라는 말은 커녕 볼륨 소리가 좀 줄더니
'아직도 들리니?'
휴........사가지를 밥에 말아 드셨나 보더라구요 우리 김 양... 참았죠. 저는 너무 피곤했으니까요.........
나중에는 점점 친구 데려온다는 문자도 늘더니 보고하는 식이 되어버리더라구요
'오늘 친구들 올꺼야'
뭐, 요딴식? 그러더니 이제는 말도 안하고 데리고 온답니다...... 제 잘못이기도 하죠, 그때 그때마다 확실히 해 두지 않았던 것이.....그래도 그렇게 쉽게 꺼내지 못한 제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 ㅠㅠ 앞으로 3년은더 다닐 학교인데, 김 양이 김 양 친구들에게 쪼잔한 룸메때문에 앞으로 아파트에 오지못한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다니면, 저는 뭐가 됩니까... 사실 제가 그런게좀 있어요,일에 얽히는거 싫어하고 시끄러운거 싫어하고, 그냥 좋게좋게 내가 이해하고너그럽게 넘어가는거....
근데 이건 정말 도가 지나치네요.
남자 친구도 있는 김양은 다른 친구집에서 술 파티를 하다가 술에 잔뜩 취해서남자랑 같이 들어와서 자기 방에서 자고 그 다음날 잠옷바람으로 부엌에 나갔던 저는마주친 생판 모르는 남자에 소리 지를뻔 했습니다. 힉업...했죠..
'걔가 술이 많이 취해서, 운전하고 가라고 할 수가 없었어,'
이러는데....정말 어의가 없더라구요. 걔는 친구가 김 양 밖에 없답니까???김 양은 여자가 아닙니까??? 뭐 여자끼리였다면 이해하겠지만,한 방에 남 녀 둘이 술이 떡되서 들어가 있는데, 정말이지....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구요.
그것도 한 두번이지,이젠 남자가 매일 드나드는것 같아요. 숙제한다 뭐한다는 핑계로,이젠 목이 말라도 물 가질러 가는게 가장 고민거리가 되었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그것도 같은 돈을 내고 사는데왜 제가 남에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어야 되는지....정말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더 심한것 같아요.
집에 돌아오면 편한 옷차림에 앞머리도 까고 안경쓰고 화장 지우고,그러고 있는데 그러다가 거실에서 모르는 남자를 마주치면,제 입장은 생각도 안하는 건지..... 상식이 있는지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이 제가 사는 공간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간다는 것 자체...저희 부모님이 알면 난리가 나시겠네요. 여자 둘이 사는 집인데. 거참.이젠 방문 잠그고 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려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사다 놓은 일회용 숫가락 젓가락들도 마구 김 양 친구들에게 사용이 되는듯보이구요, 인스턴트 커피는 물론, 물에 음식까지. 정말 피해를 따지자면내쫒아도 시원찮을 경웁니다. 그래도 전 참으려고 노력하죠,괜히 악연 되면 남은 내 대학 3년도 끔찍해질 것 같으니까,.... 착하고 좋은룸메로 그나마 보이고 싶은 마음에 꾹 누르고 있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톡거님들...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제 상황을 봐주시고 ㅠㅠ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제 친구중 한명에게 하소연을 하는 도중에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그럼 너도 ㄱ똑같이 남자 데려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웃었지요또 한명 친구는'야, 내가 애들 잔뜩 몰고가서 신나게 파티나 해줘버릴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또 그냥 웃었지요
그런 걸로는 김 양에게 복수를.....ㅋㅋ...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분명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잘됐다 싶어서 지 친구들 더 데려올 기세인걸전 아니까요.
뭐, 확실히 따끔하게 김 양이 느낄 수 있는그런 방법 없을까요?
그래도 잘 풀어보자 말로 하는게 최선이겠어라고 생각한 오늘 문자를 보냈었어요 한 30분 전인가.
'나만 그런가, 요즘 너랑 있으면 돼게 어색하고 옜날하고 달라~'
딱 봐도 티나는 말인데. 이렇게 오더군요 (영어로 문자한답니다 ;ㅁ;)
'난 안그런데, 너만 그런거야. 그냥 우리가 마주치는 일이 없어서 그래~'
해석하면 이렇게 되지만, 정말 영어 그대로 보면 그냥 틱틱 보낸 문자랍니다성의없이 귀찮다는 듯. 정말 큰 맘 먹고 보낸건데
저 지금 있는데로 자존심이 상했어요도와주세요 톡커님들...!!!!!!!!!
(추가: 저는 분명히 대놓고 뭐라고 한 적도 없고 마주치는 일이 이제는 거의 없어서싫어하는 내색을 할 겨를도 없었거든요? 근데 하루는 학교에서 마주쳤었는데 거의2주만에 보는 얼굴이었어요. 저는 꾹 참고 아무렇지도 않게, '쉬는 시간이야~? ' 라고 다정히 물어봤는데 얌채 얼굴을 한 김 양. 정말 표정이 다 드러나는 얼굴로'아니, 그냥.'이러고 가버리는 겁니다 지 친구와. 진짜 와ㅏㅏㅏㅏㅏㅏ!!!!!!!!!!!!!!!!!!!!!!!!옆에 제 사정을 아는 친구는 배를 붙잡고 웃는데.....저는 정말이지속이 뒤집혀서 정말 스트레스병으로 앓아 누울뻔 했답니다.........)
이젠 정말이지따끔하게 복수하고 싶습니다점 찍고 복수하세요, 이런 장난 댓글들 사절할꼐요좋은 방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