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고3이여. 떠나라

number. R2009.11.12
조회1,147

 

'수능 한파'라는 수능의 날씨 징크스가

올 2010 대학수능시험에도 역시 비껴가지 않았다.

거센 바람을 등지고

인생의 또 다른 출발선 앞에 선 고3. 들이여 

 

혹시 지금

수능 채점지를 손에 쥐고 울고있는가?

나몰라라 뒤로하고 잠시의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가?

 

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단 한마디.

 

훌훌털고

당장 떠나라. 

 

지금만큼 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여행. 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다.

 

뒤로있을

점수발표와 대학접수에 연연해

반 답답함과 반 홀가분함으로

어영 부영 날짜를 세고 있기엔

고3의 피끓는 청춘과

두 달 남짓 남은 학창시절의 추억거리가

아깝지 않은가.

 

지난 시험에 연연해 시험지만 뚫어져라 쳐다본다고

수업 않는 학교 책상에 앉아 신세한탄을 한다고

달라질 건 없다.

 

 진정  성공적인 대입과  대학생활을 위한

가장 차선. 혹은 최선의 준비물은

'청춘 활용법' 과

'쉬어가는 마음'

 

긴장과 이완

집중과 일탈

의 번복된 고 3 생활을 박차고 나와

이완과 일탈을 즐길 수 있는 11월.

 

알짜배기 짧고도 꽉찬

재미, 영양 두루 갖춘

여행을 소개한다.

 

 

#. 춘천

 

 

생각 해 본적 있는가?

대한민국 고3에

가을. 이란 계절은 없다는 걸.

 

추워보이는 교복 꽁꽁싸맨 점퍼 속

머리와 심장과 마음은

오로지

 

수능 잘보는 법

수능 잘푸는 법

수능 잘찍는 법.

 

겨울이 다가오는 이 무렵.

가을의 끄트머리라도 잡고 느껴보자.

 

12년의 학창 시절의

마지막 가을이다 낙엽

 

 

 

춘천

혹시 이 장소가 낮설진 않은가?

춘천..

기차여행. 닭갈비.

앞으로 한 대목 장식할

mt. 추억의 장소.

 

 

 

 

 

 

춘천은 지금.

어딜가던 가을'이다.

그리고

어딜가던

가슴 뻥뚫리는 

시원한 바람' + 물' 이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 라 불릴 정도로

물을 볼 기회가 많다.

 

 

 

그 경치도 아름다워

 tv 속 마라톤 코스의 배경으로

눈에 익숙하기도 할 것이다

 

앞으로 쭉 뻗은 끝 보이지 않는 저 길이

곧 우리가 걸어갈 길이다.

 

고3이든.

4년 차 헌내기 대학생이든.

50먹은 아버지이든.

 

수능은

앞으로 난 저 길 앞에

하나의 점. 일 뿐

 

그 점. 하나에

울고 불고 아파하며 목숨을 걸기엔

지금까지 달려온 피끓는 심장이 아깝다. 

 

춘천 한바퀴를 도는 건

오랜 시간과

큰 힘이 필요치 않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차' 를 통해서라도.

낮시간을 이용한 자전거'를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춘천 역 하차) 혹은 (춘천 진입)

l

춘천 댐 

공지천

 

의 코스를 추천한다.

 

가슴이 좀 후련해져 오는가?

 

그렇다면 이제

영양보충을 두둑_ 히 해도 좋을 시간!

 

춘천. 의 명물. 하면

'춘천 닭갈비' !!

 

그 맛을 보기 위해

춘천중앙시장으로 향한다.

 

(* 위의 여정 후, 춘천중앙시장 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15분 정도

그 곳에 닭갈비 골목이 있다. )

 

 

 

 

 

시장에 도착하니

정말 다른 동네. 새로운 동네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난다.

 

 

눈 앞에 모든게 새롭다.

 

 

 

 

영화 속 촬영지로 소개되며

세계각국의 관광객을 이끈다는 분식집.

소소한 입을거리들과 악세사리

그리고

춘천의 '명동' 거리.

 

여행지의  '시장'을 찾으면

참으로 재밌다.

 

사람들 사는 풍경. 이야기.

오가는 이야기 속 말투

모두가 눈 앞

한 장의 그림 속에 그려진다.

 

사진을 찍으며 거리를 걷다보면

자기도 한장 찍어달라며

말을 건네는

새로움 속에 익숙함. 정다움.

모두 있는

 

이웃동네. 춘천

 

춘천 명동거리를 걷다보면

분명. 어느 한 시점에서

맛있는 냄새. 가 발길을 이끈다.

 

본인 또한.

아무  사전조사없이

닭갈비 골목을 찾을 수 있었다.

 

(* 혹 잘 모르겠다면 시장 끝 도로로 보이는 fubu 매장을 향해 걷자

그 끝. 좌회전 방향으로 춘천닭갈비 골목이 보인다. )

 

 

 

 

둘도 없는

유일의 춘천닭갈비 골목

그 안으로 보이는 거의 모든 가게가 닭갈비 집이다. 

그 거리를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국경불문

남녀노소가 즐기니 만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잘도 꾸며져 있는 닭갈비 골목.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어

해마다 맛 축제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위의 상세지도를 이용,

가고자 하는 맛집으로 gogo!

 

유난히 사람이 붐비는 집이

곧, 그 중에서도 맛집 !

 

 

 

관광지 다운 가격이지만.

맛과 양만은 관광지답지 않은

최고의 맛. 푸짐함   

 

 

동네에서 맛보던 닭갈비 맛과는 또 다르다.

 

 

 

맛있게 먹고는

닭갈비와 환상궁합인 막국수까지 .

 

이렇게 배 두둑히 한끼 식사 까지 하고 나면

 

짧은 여행의 끝무렵

 

인근 홍천에 '홍천온천'

'팔봉산'

혹은

청평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다 다리하나 건넌 이웃동네이니 말이다.

 

긴 시간도 필요없다.

많은 준비도 필요없다.

 

여행' 할

마음 속 여유와  설램이면

모든 준비가 끝난다.

 

 이제 한 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면

마지막 피날레를 위해

몇걸음만 더 가자.

고지가 보인다.

 

이토록  힘겨운 시간들은

먼 미래에서 되돌아 보면

가장 아름답기도. 아련하기도 한

추억이었다.

 

지금껏 이 길을 잘 달려온 것만 으로도

대한민국 고3들 모두

끝없는 박수갈채를 받을 만한

그야말로

not loser.

당신이  승리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