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반칙인거 알지?]도윤은 현주에게 가방속 토스트를 꺼내 내밀며, 얼굴을 찬찬히 살핀다.그나마 붓기가 빠진 두눈과 약간은 충혈된 눈동자가 도윤의 시야에 들어온다.현주는 도윤이 건넨 토스트를 바라보며, 줄곧 자신을 챙겨주는 도윤의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처음부터 도윤의 말을 들었다면 이런일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그저 너무 과한 욕심에 벌을 받는기분이다.한손에 토스트를 쥐고 생각에 잠긴 현주를 도윤이 이끌어내온다.[아침 먹고 온거야? 배불러?][어?아니. 아냐..고마워. 아침 못 먹고 나왔는데...]현주는 서둘러 토스트를 한입베어문다.도윤은 신현의 가방을 바라보며 묻고싶은 이야길 다시한번 집어삼킨다.[' 방황하지마 현주야! 지금 처럼만 그냥 날 따라와줘!!'][' 도윤아..고마워...내게 니가 얼마나 소중한 친구인지...이제 걱정...안시킬께...']그들은 서로의 마음속 대화를 경청이라도 하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인다.[유신현! 종소리 난지가 언젠데 이제 기어와? 너 이번 중간고사 성적떨어지면 재미없을줄 알아. 공부좀 한답시고 문제 일으켜도 다 덮어주는것도 어느정도 선이란게 있는거야. 그녀석들 병원신세 지고, 부모님이 뒷처리 해주니까 이젠 선생도 눈에 안들어오냐? 미친 새끼...뭘봐??]2교시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신현이 교실을 찾았고, 그 시간은 신현을 눈에 가시로 여기는 영어과목 시간이었다.학생부 주임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요리조리 피해가는 신현이 여간 못마땅했고, 트집을 잡으면 놓칠세라 바로 공격적으로 신현을 몰아세웠다.그런 그가 신현또한 달갑지 않았다.그의 단어 한마디 한마디가.....신현의 관자놀이를 자극한다.[stttklkjfgkgfl klsorkjsodpskfkjkskalsriuweijrslkgpo!!!][뭐..뭐라고 한거야? 너 지금 나보고 욕한거지?][영어 선생이니까 그정돈 알아들으실줄 알았는데...킥..해석..해드려요?ㅋㅋㅋ][뭐..뭐야??]"딩동댕동~~~"[재수없는 놈.....쳇!]짧은 발음의 단어들을 내뱉은 신현을 그는 날카롭게 쏘아보곤 종소리가 울려퍼지자 당황한듯 서둘러 빠져나간다.[이야~ 신현!! 뭐라고 한거냐?][너 진짜 발음 끝장이다. 학주녀석 얼굴 봤냐?][ㅋㅋㅋ우리가 다 속이 시원하다. 학주는 맨날 우리반에서만 지랄이야...근대 무슨말이야?욕이지?]뒷쪽에서 열광의 목소리들이 울려퍼지고 있을 무렵,현주는 손에 맺힌 땀을 옷자락에 닦아냈다.아직도 심장이 가라앉지 않았다.만일 종소리가 울려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시간이 빨리 흘러가주길 얼마나 기도 했던가...손가락이 아파올 정도로 꽉 쥐고 있었다.[' 내가..왜 이러지...이제...신경 안쓰기로 맘 먹었는데...']그러나 현주는 몸과 맘이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마음은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는데...자신도 모르게 시선은 신현의 모습을 찾아 방황하고 있었다.
[BL]운명
[너 반칙인거 알지?]
도윤은 현주에게 가방속 토스트를 꺼내 내밀며, 얼굴을 찬찬히 살핀다.
그나마 붓기가 빠진 두눈과 약간은 충혈된 눈동자가 도윤의 시야에 들어온다.
현주는 도윤이 건넨 토스트를 바라보며, 줄곧 자신을 챙겨주는 도윤의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
처음부터 도윤의 말을 들었다면 이런일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너무 과한 욕심에 벌을 받는기분이다.
한손에 토스트를 쥐고 생각에 잠긴 현주를 도윤이 이끌어내온다.
[아침 먹고 온거야? 배불러?]
[어?아니. 아냐..고마워. 아침 못 먹고 나왔는데...]
현주는 서둘러 토스트를 한입베어문다.
도윤은 신현의 가방을 바라보며 묻고싶은 이야길 다시한번 집어삼킨다.
[' 방황하지마 현주야! 지금 처럼만 그냥 날 따라와줘!!']
[' 도윤아..고마워...내게 니가 얼마나 소중한 친구인지...이제 걱정...안시킬께...']
그들은 서로의 마음속 대화를 경청이라도 하듯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유신현! 종소리 난지가 언젠데 이제 기어와? 너 이번 중간고사 성적떨어지면 재미없을줄 알아. 공부좀 한답시고 문제 일으켜도 다 덮어주는것도 어느정도 선이란게 있는거야. 그녀석들 병원신세 지고, 부모님이 뒷처리 해주니까 이젠 선생도 눈에 안들어오냐? 미친 새끼...뭘봐??]
2교시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신현이 교실을 찾았고, 그 시간은 신현을 눈에 가시로 여기는 영어과목 시간이었다.
학생부 주임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요리조리 피해가는 신현이 여간 못마땅했고, 트집을 잡으면 놓칠세라 바로 공격적으로 신현을 몰아세웠다.
그런 그가 신현또한 달갑지 않았다.
그의 단어 한마디 한마디가.....신현의 관자놀이를 자극한다.
[stttklkjfgkgfl klsorkjsodpskfkjkskalsriuweijrslkgpo!!!]
[뭐..뭐라고 한거야? 너 지금 나보고 욕한거지?]
[영어 선생이니까 그정돈 알아들으실줄 알았는데...킥..해석..해드려요?ㅋㅋㅋ]
[뭐..뭐야??]
"딩동댕동~~~"
[재수없는 놈.....쳇!]
짧은 발음의 단어들을 내뱉은 신현을 그는 날카롭게 쏘아보곤 종소리가 울려퍼지자 당황한듯 서둘러 빠져나간다.
[이야~ 신현!! 뭐라고 한거냐?]
[너 진짜 발음 끝장이다. 학주녀석 얼굴 봤냐?]
[ㅋㅋㅋ우리가 다 속이 시원하다. 학주는 맨날 우리반에서만 지랄이야...근대 무슨말이야?욕이지?]
뒷쪽에서 열광의 목소리들이 울려퍼지고 있을 무렵,
현주는 손에 맺힌 땀을 옷자락에 닦아냈다.
아직도 심장이 가라앉지 않았다.
만일 종소리가 울려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빨리 흘러가주길 얼마나 기도 했던가...
손가락이 아파올 정도로 꽉 쥐고 있었다.
[' 내가..왜 이러지...이제...신경 안쓰기로 맘 먹었는데...']
그러나 현주는 몸과 맘이 따로 행동하고 있었다.
마음은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는데...자신도 모르게 시선은 신현의 모습을 찾아 방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