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 연금, 비과세 , ,,돈좀 모아볼랬더니만

용의주도미스천2009.11.13
조회1,058

직장생활 3년차입니다.

손에 꼽힐만한 직장을 두군데나 다녔지만 처음 있던곳에서 2년 동안 지내면서

대학원 까지 등록해서 다니고, 이래저래 돈이라고는 십만원도 안모았습니다.

그리고 옮긴 지금의 직장은 지난번 다니던 곳보다는 첫 월급은 적으나 복리후생도 좋고 개인적 시간여유도 있으면서 생활하기 너무 편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만나면 다들 연애사, 재테크, 남들 뒷다마까지.. ) 여러 말들을 하다가 아무래도 이제 나이도 먹어가니 재테크 얘기에서 집중이 되더군요. 친구중에 한 친구가 D생명에 다닙니다. 친한 친구였고 만나도 보험들라는 얘기 같은 거 전혀 안했었어요. 근데 그날 다른 친구 한명이 자기가 요즘 연금을 들어서 넣고 있다고 "넌 10만원 없어도 사니깐 그냥 얘한테 연금하나 들어줘라"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친구도 좋고 나도 좋겠지 하고 , 다음주에 연락하라고 하고 바로 들어줬어요.

근데 그날 같이사는 친척언니말로는 알아보고좀 들지 그랬냐고,, 자기는 첨에 들때 아는사람이 두달치를 대신 붜 줬다고 하는거에요. 그소리 듣고 "그냥.. 친구니깐 걔랑 둘이 술마셨다 셈 치고 대신 붜줬다는 얘기 같은거 흘려야지 " 하고 생각했는데

그때 같이 술자리에서 연금가입 권했던 친구가 자기도 다른 친구한테 들었는데 첫달은 대신 붜줬다는 거에요. 근데 순간 욱하면서 짜증이 나서 장난하는셈치고 보험든 친구한테 전화해서 그얘길 했어요. 그랬더니 누가그러냐고 하면서 자기한테 떨어지는돈도 없다고 .. 남는거 하나 없는데 누가 그렇게 대신 붜 주냐고 오히려 펄펄 뛰길래 그냥 끊었어요. 그러고 몇일 뒤 퇴근길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운전 중이었고 그냥 번호 자세히 보지도 않고 받았는데 우리은행어쩌고 저쩌고 하는거에요. 광고전화겠거니 싶어서 끊으려고 했는데 개인정보를 막 대면서 얘기하길래

어떠케 알았냐고 했더니 운세보는 사이트 가입할때 이용약관에 우리은행에 개인정보 공유 ?? 하는것에 동의 했다고 ;;;;; -_-; 요즘 사이트 가입하면서 주르륵 뜨는 이용약관들 하나하나 보면서 동의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아무튼 개인정보 얘기하면서 들이대길래 그냥 믿을만한 정보 겠거니 하고 전화통화를 계속했죠. 그랬는데 한마디로 보험가입 얘기더군요. 우리은행인데다가 얼마전에 친구한테 연금 들었따고 얘길했더니 자기네 상품이랑 비교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해약하면 바로 입금했던 돈 전액을 돌려준다고 우편물 받아보고 결정 하라고 하더군요? 15일 이내로 전화하면 된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하고 끊었어요. 그게 지난달 30일 이었는데 어제 우편물이 왔더군요. 11월 12일... 첫 보험액 입금후 15일 내로 전화하면 해지 가능하더길래 내일 오전에 전화해도 빠듯하겠구나 싶어 아침에 출근해서 콜센터로 전화를 했더니 가입한 사람이랑 통화해서 녹취를 해야 해약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그래서 해당 지점으로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분께 전화드리라고 한다고 메모 남겨둔다고 하고 한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전화가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그 담당자 이름을 대면서 바꿔 달랬죠. 그랬더니 연락안하셨냐고 다시한번 메모남겨드린다고 하면서 중간중간 전화하는 도중 (수화기를 막고 지들끼리 머라머라 하는 식 있죠?) 잠시만요 잠시만요 몇번 그러길래 기분나빠서 그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내가 전화하겠다고 했떠니 영업중이시라고 안된다는 거에요 . 정말 기분이 나빠서 가입할땐 전화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해지는 언제든 15일 내로 전화하면 바로 해준다더니 해지하려고 전화하니까 전화가 안되냐고 따졌더니 죄송하다고 그러길래 그냥 끊었어요.

그러고 바로 다른 여자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더군요?

자기가 오후에 전화해서 해지해주겠다고 녹취하고.. 그럼 아깐 담당자랑 통화해야 한다고 하고 지금은 왜 다른사람이 전화해서 녹취하자고 하냐고 하니깐 그사람은 지금 영업중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내가 그럼 지금 통화하는 쪽이랑 지금 녹취하고 해지하자고 했더니 자기는 지금 밀린일이 있어서 안된다는 거에요..

다시한번 짜증나서 보험 가입하는 사람은 우수고객이라 바로 전화하고 해지한다는 사람은 밀린일도 있고 별로 급한 고객이 아니라 나중에 일처리 하냐고 했더니 머라머라하더군요. 오후에 전화드린다고 어쩌고 하길래 그냥 아무때나 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어요.

성격이 통장에 돈이 있으면 손발이 오그라들것 같이 바로 바로 써야 하는 성격이라

이번 옮긴 직장부턴 돈좀 모으고 관리좀 해볼랬더니 이렇게 재테크 할 맛이 뚝 떨어지게 세상이 도와주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