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이형]왜 루저의 난은 이토록 빠르게 번져나갔는가?

길동이형2009.11.13
조회9,395

안녕하세요 글쓰기 좋아하는 24살 서울청년 길동이형입니다.

검색창에 닉네임 선택하시고 "길동이형"을 쳐주세요~^^

 

요즘 한창 대세인 루저의 대한 글을 한번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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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9일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에서 한 여학생의

180cm 이하의 남자는 루저다 라는 발언으로

속도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대대적인 난이 일어났다.

 

이 난은 현대사회의 남성심리와 성역차별의 역설과 맞물린다.

 

대부분의 인간 역사는 수렵과 농업이라는 험한 자연과 맞서야하는

환경과 함께 해왔기 때문에 남녀의 역할구분이 뚜렸하였다.

때문에 남자의 정체성은 가정을 먹여살리는 생산의 주체였고

그 사회는 아무런 불만없이 그것을 받아들였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잉여생산물이 발생되고

도구와 지식을 이용하여 여성도 생산에 참여 할 수 있게되자

여성들은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현대에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에 여러방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어떤 사회든지 특수성과 상대성이 있다.

우리 역사로 가보자면 우리 나라 역시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남녀가 거의 평등한 사회구조를 이루고 있었으며

재산에 대한 상속과 소유 역시 균등하게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쿠데타 정부인 조선은 나라의 정통성을 인정시키기위해

중국의 성리학을 조선의 식으로 받아들였고

제사라는 풍습이 강조되어 남성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었다.

거기에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대부분의 재산과 부동산의

소유권자가 없어짐에 따라 정부는 그 소유를 분명히 해야했고

그렇게 호패법이 생기면서 다시 재산은 남성의 권위를 상승시켰다.

 

이러한 500년 조선역사는 현재까지 제사라는 관습아래

'아들'을 '딸'보다 가치있게 보는 가치관을 남기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화가 진행됨에따라

우리 사회 역시 변동을 일으켰고 능력있는 여성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남자 위에 서기도 하고 큰 일을 진행시키기도 하며

그 당당함을 보임으로써 남성이 더 우월한 존재가 아닌

평등한 존재임을 증명했고 권리를 신장시켜갔다.

 

급격한 변동은 언제나 모순을 만드는법이다.

지난 500년의 역사과 권리신장은 보상심리와 맞물려

지출은 남자의 몫이 되고 사회,성 문화와 관계면에선 여성이 우월한

성적 역차별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남자는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녀야 하지만

일반 남자보다는 자신이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수많은 남자를 곤경에 빠트렸다.

 

하지만 남자들은 지난세월의 대한 죄책감과

'그래 우리도 예쁜여자를 좋아하니까' 라는 자기위안으로

여성에게 불만을 표하지 못했고

이러한 현상은 사회를 풍자하는 개그프로그램의

'남성인권보장위원회'라는 코너를 만들기까지 하였다.

 

누구나가 생각한다.

남자는 예쁘고 날씬한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키크고 돈많고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당연히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 자신의 연인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수 있다.

 

문제는 그것을 그것을 공영방송에서 했다는 점이다.

키가 작으면 패배자라는 말은

그 키를 극복하고 수없이 노력하는 많은 사람을 욕보인것이며

남녀관계에서 그동안 남자가 안타깝게 느껴왔던 감정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된것이었다.

 

 

 

사람은 눈으로만 보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우리는 수많은 글을 통해 또 경험을 통해 배우지 않았는가

 

조건을 무시할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지만

사람을 만난다는것은 사랑을 한다는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걸 우린 알지 않는가

 

가슴에 한자루 큰 칼을 품고있는 한

우리는 모두 '위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