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원본이염2009.11.14
조회950

저는 26살 경상도남자입니다.

톡은 즐겨보지는 않지만 가끔와서 사람사는 이야기

둘러보고 가고 하는데요. 착한여자친구때문에 짜증난다는 글을 읽고

저도 비슷한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에겐 20살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저때문에 부산으로 왔고 현재 저희 집에서 (부모님 허락받고)

같이 살고있습니다. 제 여자친구 집안사정이 조금복잡한데 짧게 적자면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버리고 도망나왔다고합니다. (첫딸을 낳았다는이유로)

그래서 아빠손에서 크다 2번째 어머니를 만났고, 여자친구 아버님이 바람기가

있는지 6번정도 엄마가 바꼈다고 하더군요. 재혼만 6번이지 여자친구까지 합하면

수도없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여자만나면서 쓴 돈, 빚이죠. 7000정도된다고하네요.

제대로 된 집안(환경)에서 크진 못했지만 너무 바르고 착한아이입니다.

고등학교도 장학금받으면서 다녔고 알바하면서 빚 갚는데 보태고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그쪽 아버지가 여자는 공부하면 머리커서 남자한테 대든다고 보내주지않았다고하네요.

(게다가 20살, 다큰여자아이가 자고있는데 방에 들어와서 폭력도 썻다고하네요)

 

대충 술먹고 들은 얘기지만 너무 딱하더군요. 동정때문에 만나는것도 아닙니다.

저희 집도 그렇게 좋은 집안은 아닙니다. 최근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그렇게 잘사는

편도 아니고 빚없이 그냥 월세로 살고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제가 어릴적 술먹고

어머니를 때리기 일쑤였고, 아무튼 제가 생각하기에도 썩 잘난 집안은 아닙니다.

 

처음에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왔을때는 어머님께서 집안사정들어보시고 딱하다고

같이 살자고해서 살고있는데, 저희 누나도 마음에 들어하고 아주 싹싹합니다.

집안 살림도 잘하고 정말 품성도 바르고 착한아이입니다.

요즘 20살같지 않고, 담배도 술도 전혀 안하며 지나가다 불쌍한 노인분들있으며 돕고

쓰레기도 길에 버리지 않는 너무 착한아이입니다.

 

(물론 이부분 당연한거지만 요즘 이런사람 흔하지않잖아요? 길에다 쓰레기버리라하면

'안되더러워지잖아 집에가서 버리자' 이런식이고,  저번에는 데이트도중에

어떤할머니가 집을 못찾길래 본인이 묻고물어서 2시간정도 헤매서 찾아준적이있어요,

장애가있으셔서 아무도 가까이 가려고 안했는데도 말이죠, 흔히 말하는 미련할정도로

착한여자입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잘못하는거같아 걱정입니다. 이 아이는 저를 정말 너무 사랑합니다.

현재 저는 창피하지만 백수입니다. 일을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한달을 못가 그만두고

맙니다. 일은 하고싶지만 정말 아침에 일어나는것조차 귀찮을정도로 싫습니다.

(1남2녀중 막내아들로 겨우태어난 아들이라 너무 곱게 자란탓같습니다)

 

용돈은 항상 어머님이 주셨고, 지금도 어머님이 주십니다. 제 여자친구는 일을

다니는데 월 120정도 법니다. (회사에서 사무직하고있으며 4개월정도됐네요)

그 돈으로 저희집에 생활비 30만원 주고, 30은 적금들어놓습니다. 자기는 친정에서

해올수있는게 없다며, 모을꺼라면서요. 저와 결혼할 생각인가 본데, 솔직히 저는

아직 젊고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진짜 쓰레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결혼은 정말

아닌거같습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는 제가 첫사랑, 첫남자인지라 너무 저만 바라봅니다.

회사에서 6시에 퇴근하면 곧장 집에와서 집안일하고 먹고싶은거없냐, 사랑한다 하는데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전에 안마방이다 노래방도우미다 놀다 들켰지만 넘어갔습니다.

오히려 제가 헤어지자고했는데 저를 붙잡더군요.

 

몇번 헤어지자고했을때 어느날은 알겠다고 집에서 나가더군요. 울면서 뛰쳐나가길래

일단 따라갔는데 너무 엉엉울길래 미안하기도 한데, 저희 집에서 저를 나쁜놈으로

생각할까봐 울지말라고했더니 더 웁니다. 손지검 원래 안하는데 그날 한번했습니다.


하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이런 착한애한테 상처줄수도 없고, 요즘 아침에 출근하는 여친 볼때마다 결혼해도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제가 친구들이랑 룸잡고 놀거나, 친구들만나서

4~5시에  들어오면 집착이라고 해야되나요? 혼자 울고있습니다. 그래서 나갈때도

신경쓰여서 외박도 못하겠고, 어머님도 이아이 생각해서 들어오라고 하고 너무 빨리

제 생활을 뺏긴거같아 속상합니다. 과분한 여자인것도 알고 너무 착해서 결혼해서

나쁠껀 없다고 보네요. 근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여자끼고

놀수도있는거고 외박도 할수있는건데.. 좀 그런집안에서 자라서 그런지 그걸 이해

못해주네요. 이부분만 아니면 괜찮은데. 요즘 너무 고민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다시한번 따끔하게 충고해주십시오. (악플은 삼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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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편하기에 굵게, 밑줄등 해봤는데, 솔직히 악플단 남성분들 이렇게 착한

여자친구있어도 아직 26살인데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도우미도 부르고 그럴수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말로는 저만 욕하시는데 위선자 같아보이는군요.

저는 친구랑놀면서 노래방도우미 부를땐 (걸린적이후로는) 여자친구한테 말하고

놉니다. 물론 이해못합니다. 그럴때마다 싸우고 헤어지자고하고, 반복되지만

헤어지지는 못하고있는상태입니다.

 

무조건 쓰레기다 뭐다 욕하지마시고 제입장에서 조금만 생각해주십시오,

저도 놀고싶을 나이이고 26살이면 한창 성욕도 있고 하지않습니까.

솔까말로 항상 한여자랑 하면 질리는 감이 없지않아있구요. 본인이 이런상황이면

나처럼 행동할꺼면서 왜 무조건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여자친구, 서울살다가 와서 부산에 아직 친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싹싹하고

애교도 많고 붙임성도 좋아서 꽤 생기긴생겼습니다. 동갑내기 남자애한테 고백받고

그러는데, 전혀 걱정없는게 이여자는 저밖에 모르거든요. 제가 바람을 펴도 딴여자랑

자고 울기만 울지 헤어지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호빠가면 이해해줄꺼냐고

하시는데 이해가됩니까? 이해 절대못하죠. 남자랑 여자랑 같습니까.

 

한말 또 하고 또하고 같은말을 리플로 하기 힘들어 쓰네요.
헤어지고 싶어서 쓴글 아닌데, 왜이렇게 여자친구 놔달라는 그냥
나 소개시켜줘라. 장난하시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이 여자 저없으면 하루하루 울여자입니다. 새벽에만 들어와도
우는데 없으면 어떡합니까. 여자친구 이해시킬수있는 방법을
물어보려고 계속 사귈수있는 방법을 물어보려고 쓴글입니다.


26살, 20살 이여자 책임져야할까요?